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49

[안성 가볼만한 곳] 눈 내린 안성목장과 신상 무대 베이커리 카페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창틀에 쌓인 눈의 두께가 제법 두터워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창문을 열고 내려다보니 도로를 하얗게 뒤덮을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다. 흰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것을 보니 밖에 나가 눈도 밟고, 눈이 내린 풍경도 즐기고 싶었다. 마침 집에 와있던 딸이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것을 눈치채고는 눈 구경하러 나가자고 한다. 남편과 서운산을 등산할 때 들렸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던 석남사에 가자고 했더니, 딸이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을 가자며 안성목장에 가보자고 했다. 안성목장을 검색해보니 집에서 25분이면 갈 수 있었고, 평택 안성 TG에서는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내비게이션에 안성목장을 입력하고 가니 도착지에 승용차가 몇 대 .. 2022. 2. 6.
봄나물 끼묵(옹굿) 구입하기와 옹굿나물/끼묵나물 무침만들기 1월 초에 올케가 남동생이 낌묵나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장에 갔더니 판매하는 곳이 없었다며, 평택 통복시장에는 낌묵이 나왔느냐는 전화가 왔다. 올케는 혹시라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수 있을까 해서 인터넷에 낌묵 검색을 해보았더니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없었다며 이름이 낌묵이 정확한 것인지도 물어보았다. 낌묵은 냉이와 씀바귀처럼 봄에 먹는 나물 중 하나였다. 어릴 적 봄이 되면 냉이와 씀바귀는 들에 나가면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낌묵은 없었고, 친정엄마가 시장에서 사다가 만들어 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낌묵나물은 설 명절이나 잔칫날이면 빼놓지 않고 상에 올랐던 나물인데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기 몇 년 전까지도 설 명절에 재래시장에서 낌묵을 사다가 나물을 만들어 주시고는 했었다. 낌묵나물은 남동생뿐 아니라 우리 가.. 2022. 2. 5.
안성 곰탕 맛집 '무궁각' 한옥에서 즐기는 뜨끈한 곰탕 한그릇 몇 년 전 남편이 지인과 함께 무궁각에 갔다가 곰탕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도가니탕과 겉절이를 포장해서 갖고 왔다. 집에서 다시 팔팔 끓여서 뽀얗게 우러난 진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 이후 곰탕이 먹고 싶어서 남편과 무궁각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위치가 외진 곳에 있고 진입로가 좁아 반대편에서 나오는 차가 있으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어렵게 도착을 하고 보니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그냥 돌아왔다. 그다음에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점심시간에만 영업을 하는 곳이어서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세 번째 갔을 때는 토요일이었는데 그날도 영업을 하지 않았다. 여러 번의 헛걸음으로 정확한 영업시간을 알게 되었고 반드시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궁각 주소.. 2022. 2. 4.
식혜만들기 누구나 성공할수 있는 레시피 추석에 식혜를 만들면서 엿기름에 밥을 삭힐 때 쓸 전기밥솥이 없어 오쿠와 미니 보온밥솥에 나눠 우여곡절을 겪으며 식혜를 만들었다. 다행히 맛은 있었지만 여러 그릇에 묻혀 설거지를 할 때 번거로웠다. 그동안 잡곡밥을 해서 먹느냐 무거운 압력솥을 5년 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무게 때문에 손목이 저려와서 사용하기가 불편했다. 홈쇼핑방송을 보다 고압은 물론 무압 기능까지 있다는 말에 쿠쿠 전기밥솥을 구입하게 되었다. 전기밥솥을 구입하고 보니 고압으로 압력밥솥 기능은 있으면서 내솥과 뚜껑만 분리해서 세척하면 되니 손목이 아플일이 없어 너무 좋았다. 전기밥솥을 구입하고 1주일도 안되어 식혜를 만들었는데 성공적이었다. 설 명절이 되었기에 엿기름을 구입해서 다시 식혜를 만들었다. 오늘 소개하는 식혜 만들기를 .. 2022. 1. 29.
배추 겉절이 맛있게 만드는 방법과 배추로 할수 있는 반찬 남편 지인 덕분에 올겨울에는 배추로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서 잘 먹고 있다. 배추 겉잎은 된장국을 끓여서 먹고, 배추 속 잎으로는 배추전을 만들기도 하고 쌈으로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찜기에 살짝 쪄서 달래장에 쌈을 싸서 먹어도 좋고 배추 나물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지난번 김치만두를 만들었을 때에 만두소를 완성해서 몇 개만 먼저 만들어 만둣국을 끓였는데 속이 조금 짠듯했다. 바로 배추로 응급조치에 들어갔는데 배추 몇 잎을 먼저 살짝 찜기에 쪄주었다. 찐 배추는 바로 찬물에 한번 헹구어 준후 송송 썰어 물기를 꼭 짜준다. 손질한 배추를 만두소에 넣고 섞어 줬더니 간도 맞고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었다. 배추를 활용한 음식 배추는 찜통에 살짝 쪄서 달래장에 쌈을 싸서 먹어도 좋고 무침을 해도 .. 2022. 1. 28.
나박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명절음식과 잘어울리는 나박김치 설 명절이 돌아오면 친정엄마는 많은 음식을 만드셨는데 그중 나박김치는 빼놓지 않고 만드셨다. 설 명절이 돌아올 때쯤 되면 가을 김장 때 수확해서 땅속에 묻어두었던 배추와 무를 친정아버지가 잔뜩 꺼내오신다. 친정엄마는 꺼내온 배추와 무로 나박김치와 겉절이는 꼭 담그셨다. 그리고 만두를 만들 때 김장김치를 사용하지 않고 배추는 잘게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꼭 짜서 만두소로 사용하셨다. 김장김치를 몇 달 동안 먹어서인지 새로 담근 배추 겉절이와 나박김치는 상큼하고 너무 맛이 있었다. 특히 나박김치는 명절 음식과 너무 잘 어울렸다. 수수부꾸미를 먹을 때에 그리고 부침개를 먹을 때에 나박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개운하고 맛이 좋았다. 남편이 얻어온 배추와 무 남편이 농사짓는 선배가 명절에 쓰라고 배추 5포기와 무를 줬.. 2022. 1. 28.
설 명절 동부콩으로 동부 부침개 만들기 어릴 적 명절이 돌아오면 며칠 전부터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었는데, 명절에 만드는 여러 가지 음식 중 전을 부치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큰일이었다. 전의 종류가 다양하고 양이 많아 두 작은엄마는 물론 이웃에 사는 당숙모 두 분까지 와서 하루 종일 부침개질을 했었다. 전을 부치는 날은 차례상에 올릴 것을 먼저 부친 후에야 맛을 볼 수 있었는데, 친정엄마는 부침개 부치는 냄새를 맡으며 먹고 싶어 하는 가족들을 위해 동부로 먼저 부침개를 만들게 했었다. 보통 동부는 기피를 내서 송편 속이나 떡고물로 많이 사용하는데 불린 동부를 갈아서 부침개를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았다. 녹두 대신 동부에 불린 다시마와 대파 또는 배추를 얹어 부친 후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는데, 이렇게 바로 가족들이 먹기 위해 만들 때에는 김장.. 2022. 1. 25.
평택 맛집 이비가짬뽕 평택 칠원점 진한육수 맛이 일품 평택에서 용인으로 가는 45번 국도변에 있는 이비가짬뽕 평택 칠원점에 다녀왔다. 이비가짬뽕 평택 칠원점은 2014년에 생겼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마을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전이여서 주변에는 주로 논과 밭이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짜장면을 먹으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만 하는데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짬뽕집이 생겼다고 좋아했었다. 친정엄마도 동네분들과 이비가짬뽕을 다녀오시더니 맛이 좋다고 칭찬했었다. 이제는 주변에 아파트도 많이 들어섰고 맛 소문이 나서 점심시간에 가면 손님이 많아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이비가 짬뽕 평택 칠원점 주소 경기 평택시 남북대로 658 영업시간 11: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장 여유 있음 이비가짬뽕은 평택 칠원점은 시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2022. 1. 24.
명절 음식 잡채 맛있게 만드는 법 설 명절이나 추석명절 그리고 시어머님과 친정엄마 생신 때 빼놓지 않고 만드는 음식이 잡채다. 가족끼리 한 끼 먹을 때에는 집에 있는 재료 대충 넣고 한 접시 만들면 되지만 명절이나 집안 행사 때에는 동서들까지 나눠주려면 많은 양을 만들어야 한다. 시어머님과 친정엄마는 잡채를 무척 좋아하시는데 특히 내가 만든 잡채를 좋아하신다. 오늘은 대용량 잡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많은 양을 만들더라도 실패하지 않는 방법까지 기록해 보았다. 대용량 잡채 만들기 명절 잡채 실패 없이 맛있게 만드는 법 재료 당면 1kg, 표고버섯 8장, 목이버섯, 돼지고기 350g, 시금치 1단 1/2, 당근 2개, 양파 3개, 파프리카 2개, 다진 마늘 1. 표고버섯은 물에 한두 번 씻어 준후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준다. 표.. 2022. 1. 20.
겨울 해외 여행 필리핀 보홀 3박 4일 모녀 여행기 네이버 MYBOX를 살펴보다가 3년 전 딸과 함께 한겨울에 떠났던 필리핀 보홀 여행사진을 발견하게 되었다. 남편과 셋이 가기로 계획을 했다가 날짜가 거의 다 되어 갈 무렵 남편이 사업상 일이 생겨 함께 여행을 갈 수 없게 되었다. 남편이 딸과 둘이라도 다녀오라고 했지만 세명이 가기로 했던 것이어서 여행을 취소했다. 막상 여행을 취소하고 나니 직장 생활하는 딸이 어렵게 낸 휴가를 날려 버리게 된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 기왕에 휴가를 냈으니 둘이라도 다녀오자고 해서 가게 된 곳이 필리핀 보홀이었다. 날짜가 임박해서 비행기표를 구입하다 보니 필리핀 보홀 직항을 타지 못하고 세부공항으로 간 후 세부에서 배를 타고 보홀로 이동하게 되었다. 여행 1일 차 필리핀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필리핀에 도착.. 202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