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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기]51. 암환자들을 위한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 암환자 권익 협의회 김성주 대표가 며칠 전 안부전화를 해왔다. 김성주 대표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반가우면서도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고는 한다. 김성주 대표는 4년 전인 2018년부터 암환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협의회를 구성해서 일하고 있는 식도암환우이다. 함께 입원해 있던 암환우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을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 지금의 한국 암환자 권익 협의회가 된 것이다. 암환자 대상 요양급여 삭감 김성주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2018년 광주 담양에 있는 암 요양병원에서였다. 그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3개월간 광주광역시 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적정성을 문제 삼아 요양급여를 삭감하는 일이 있었다. 암 요양병원에서는 요양급여 삭감 대상자로.. 2022. 1. 13.
굴요리 굴 물회와 굴전 맛있게 만드는 방법 저녁 9시가 넘었는데 이웃동에 사는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지인이 택배로 굴을 보내줬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막내 여동생은 직장생활을 오래도록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친정엄마가 밑반찬까지 만들어주셨고 지금은 거의 외식을 하고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지를 않고 있다. 이웃으로 이사온지 1년 정도 되는데 가끔 음식을 나눠 주고 있다. 음식을 거의 해보지 않은 동생은 굴을 선물 받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했다. 전화로 굴 세척 방법과 보관 방법을 알려주니 모르겠다며 그냥 다 냉동실에 넣는다고 했다. 싱싱한 굴을 바로 먹지 않고 다 얼린다고 하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손질해줄 테니 우리 집으로 바로 갖고 오라고 했다. 갖고 온 굴을 보니 1킬로 정도 되어 보이는데 엄청 싱싱해 보이고 .. 2022. 1. 11.
겨울철 별미 매생이 굴국과 굴 부침개 만들기 겨울철에 굴과 매생이는 시원하면서도 맛이 있어 꼭 찾아 먹는 음식이다. 며칠 전에 천북 굴단지에 가서 굴찜과 굴파전 굴칼국수를 먹고 왔는데 아쉬움이 남아 재료를 구입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농수산물 판매 밴드에서 굴과 매생이를 판매하길래 굴과 매생이를 구입을 했다. 굴과 매생이가 도착하자, 굴을 세척해서 일부는 한번 먹을 양씩 나눠서 찬통에 담고 매생이는 세척하지 않고 1 제기를 반씩 나누어 바로 먹을 것만 남기고 굴과 매생이를 냉동실에 얼렸다. 굴의 효능 굴은 바다의 우유로 알려져 있는데,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셀레늄과 비타민 B12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어 갑상선 건강에도 좋고 타우린.. 2022. 1. 10.
충남 당일 여행 천북굴단지 굴찜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요즘 천북 굴단지와 최근에 개통한 보령 해저터널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아침에 갑자기 굴 먹으러 가자고 해서 충남 보령에 있는 천북 굴단지에 다녀왔다. 겨울 제철음식인 굴은 어떻게 먹어도 맛이 있는데 천북 굴단지에 가서 먹는 굴구이와 굴찜은 겨울철 별미이다. 작년 새해 연휴에 가족끼리 오서산 자연휴양림을 가면서 남당항에 들려 주꾸미와 새조개 그리고 생선회를 구입했었다. 오서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천북 굴단지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이미 구입한 해산물이 많아 아쉽지만 그냥 지나쳤었다. 11시쯤 집에서 출발하며 검색을 하니 평택 고덕 IC로 진입해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1시에 도착 예정이라고 한다. 평소라면 고속도로보다는 일반도로로 천천히 갔겠지만 점심식사 시간이 늦어질까 봐 .. 2022. 1. 8.
시어머님의 노후생활 시어머님 댁 시장보기 아침 일찍 재래시장에 가서 시어머님 댁에 갖다 드릴 야채와 생선 그리고 순댓국을 구입했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인지 시장 노점 야채가게에서는 야채를 포장으로 덮어놓고 손님이 달라는 물건만을 포장을 들추고 꺼내 준다. 시장 노점 생선가게 아주머니는 생선이 도로 얼어붙는다며 날씨가 너무 춥다고 한다. 오징어 가격을 물었더니 만원에 3마리인데 한 마리 더해서 4마리를 줄 테니 맞수 하고 가라고 해서 오징어를 구입했다. 이렇게 추운 날은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편하고 좋은데 시어머님이나 친정엄마는 재래시장에서 파는 물건을 더 좋아하신다. 양손에 시장 본 물건과 집에서 구워온 군고구마를 들고 시어머님 댁에 들어갔더니 요양보호사가 방문해서 시어머님이 드실 고구마를 찌고 있었다. 시어머님은 노인.. 2022. 1. 5.
임신초기 임산부에게 좋은 피문어죽 만들기 딸의 임신과 입덧 결혼 2년 차인 딸이 아이를 갖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 산부인과에서 자궁나이가 실제 연령보다 10년이 많다며 자연임신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단다. 딸은 그 말을 듣고 많이 상심했고 다급한 마음에 한두 달 이내에 자연임신이 되지 않으면, 바로 시험관 아기를 시도해보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다행히 바로 자연임신이 되어 가족 모두 안심하게 되었다. 임신을 하자 입덧이 시작되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궁 내에 출혈이 있어 피 비침 증상까지 있었다.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영양섭취를 잘해야 하는데 잘 먹지를 못하니 난감했다. 8 체질에 맞추어 치료하는 한의사 선생님께 전화해서 딸의 상태를 설명을 했더니,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구분해서 잘 먹어야 한다고 했.. 2021. 12. 31.
경북 영덕 2박3일 겨울여행 영덕대게와 해맞이 연말이고 곧 새해가 시작이 되는데 남편이 바빠서 두 달째 여행을 떠날 생각을 못하고 있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넘겨 보다가 작년 12월에 경북 영덕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발견했다. 글을 쓰기 전이라 부족한 사진이지만 새해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듯해 올려본다. 경북 영덕에 여행을 위해 국립 칠보산 자연휴양림을 숙소로 예약을 했다. 칠보산 자연휴양림은 영덕과 울진의 경계에 있고 동해안을 따라 있는 7번 국도에 인접해 있어 영덕을 여행할 때 숙소로는 위치가 너무 좋다. 여행 1일 차 첫날 여행은 영덕으로 가는 길에 안동을 경유해서 갔다. 안동에서 안동 하회마을 관람을 하고 안동(구) 시장 안동찜닭 골목에서 안동찜닭을 먹기 위해서였다. 안동 하회마을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 2021. 12. 30.
내돈 내산 폰타나 밀라노 크림치즈 로제, 파스타 도전 파스타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내게는 익숙하지 않다. 처음 파스타를 먹게 된 것은 30년 전 송탄에서 시집살이를 할 때였다. 시아버님은 미군부대 안에서 공사를 하셔서 가끔 부대에 들어가셨다. 일 때문에 들어가셔서 식사를 하고 나오실 때는 부대 음식을 더러 사 갖고 오셨는데 그중에 스파게티도 포함이 되어있었다. 시아버님이 사 오시는 스파게티는 주로 토마토소스가 듬뿍 들어있는 미트볼 스파게티였다. 시아버님은 맛있으니 먹어보라고 권유하셨지만, 내게는 너무 낯선 음식이어서 그당시에는 잘 먹지 않았었다. 세월이 흐르고 주변에 파스타 전문점이 많이 생기면서 자주 접하게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파스타의 맛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 것은 자신이 없어 시도해볼 생각을 못했었다. 딸이.. 2021. 12. 27.
[암 투병기] 50. 폐암 4기였던 엄마 이야기를 쓴 책을 읽고 오늘은 딸 친구인 강혜빈 작가가 쓴 " 이필숙 씨 딸내미 참 잘 키우셨네요."라는 책을 소개한다. 「00 어머니께 어머니 혜빈이에요. 한 번은 어떻게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지난번 00 결혼식에서 처음 뵙고 이제야 글을 쓰네요. 저희 엄마가 투병하시던 때 00과 함께 얼마나 용기를 주고받고 함께 힘을 냈는지 몰라요. 항상 고마웠던 00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전하면서, 더불어 제가 늘 기도했던 어머니의 건강이 잘 유지되고 계시다는 소식이 참 감사해요. 얼마 전에 방송 나오셨다는 소식 들었거든요. 늘 지금처럼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운차게 지내시길 계속해서 기도할게요. 건강세요. (2021.10.24 마음을 담아 혜빈이가 드립니다.)」 딸의 친구가 손편지와 함께 5년 전 폐암 4기로 2년간 투병생활을 하다가.. 2021. 12. 25.
돼지고기 장조림 맛있게 만드는 법 / 메추리알 쉽게 까는 법 얼마 전 지인의 권유로 반찬봉사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10명의 봉사자가 1주일에 한번 반찬 도시락을 만들어 17 가정에 보내주고 있는데, 10명이 2조로 나누어서 하기 때문에 2주에 한 번씩 각자 한 가지 반찬을 만들면 된다. 코로나 이전에는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서 만들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3개월 전부터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매주 사전에 메뉴를 선정해서 반찬이 정해지면 봉사자가 정해진 반찬을 각 가정에서 만들게 된다. 완성된 반찬은 약속 장소에 모여서 도시락 찬통에 담아 포장을 하는데 포장이 끝나면 봉사자들이 분담을 해서 배달까지 해준다. 이번에는 돼지고기 장조림을 만들게 되었는데, 평소에 가족들이 먹는 것보다 더 신경을 써서 만들게 되었다. 양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먼저 시작한 분들에게.. 2021.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