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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평택 맛집 이비가짬뽕 평택 칠원점 진한육수 맛이 일품

by 토끼랑께 2022. 1. 24.

평택에서 용인으로 가는 45번 국도변에 있는 이비가짬뽕 평택 칠원점에 다녀왔다.
이비가짬뽕 평택 칠원점은 2014년에 생겼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마을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전이여서 주변에는 주로 논과 밭이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짜장면을 먹으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만 하는데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짬뽕집이 생겼다고 좋아했었다. 친정엄마도 동네분들과 이비가짬뽕을 다녀오시더니 맛이 좋다고 칭찬했었다.
이제는 주변에 아파트도 많이 들어섰고 맛 소문이 나서 점심시간에 가면 손님이 많아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이비가짬뽕 평택 칠원점

이비가 짬뽕 평택 칠원점


주소 경기 평택시 남북대로 658
영업시간 11: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장 여유 있음

이비가짬뽕은 평택 칠원점은 시내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외곽 45번 도로변에 있는데 주차공간이 넓어 차를 주차하기에 너무 좋다.

이비가짬뽕 내부
이비가짬뽕 내부

약속 장소인 이비가짬뽕 평택 칠원점과 집이 가까워서 운동할 겸 걸어서 갔더니 약속시간보다 빨리 도착을 하게 되었다.
이른 저녁시간여서 인지 홀 안에는 손님이 두명만 있었다. 점심에는 손님이 많아 앉을자리가 거의 없는데 이른 저녁시간에 오니 자리가 여유가 있어 너무 좋다.
평소에는 손님이 많아 사진 찍기가 부담스러웠는데 마침 손님이 적어 사진을 찍어도 될지 양해를 구한 후 매장 이곳저곳을 찍을 수 있었다.

어린이용 의자
추가반찬 셀프 코너
원산지 표시

짬뽕에 사용되는 땡고추만 베트남산이고 모두 국산을 사용한다니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비가짬뽕 매장은 언제 와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기분이 좋다.

양파
석화
이비가 짬뽕 메뉴
이비가 짬뽕 메뉴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식탁 위에 있는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매운 것을 먹으면 배탈 자주 나는 편이어서 이 집에 오면 주로 순한 짬뽕과 한우 짜장을 먹는다. 그리고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탕수육은 빼놓지 않고 먹는 메뉴이다.
이비가짬뽕에서는 짬뽕이나 짜장을 먹을 때 공깃밥이 나온다. 일반 음식점의 공깃밥이 아닌 미니 공깃밥이다. 면만 먹기 서운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좋은 듯하다.

일행이 도착하니 주문도 받지 않고 탕수육이 먼저 나온다. 일행 중 초대한 사람이 미리 예약을 하면서 주문해 놓았다 한다.ㅎㅎㅎ
내가 탕수육을 좋아하는 줄 알았나?

이비가짬뽕 탕수육
이비가짬뽕 탕수육

탕수육 위에 양파가 수북이 얹어져 나오는데 이 양파가 고기와 어우러져 탕수육의 맛을 한층 돋우어 준다.
탕수육 위에 소스를 부어준 후 튀긴 고기에 양파를 듬뿍 얹어 먹으면 부드러운 고기와 양파에 아삭함이 어우러져 너무 맛이 있다.
탕수육의 느끼함은 전혀 없고 고소한 고기 맛과 양파 맛이 어우러져서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친정엄마도 이 집 탕수육을 좋아하셔서 몇 번 포장해서 사다 드리기도 했었다.

깐풍 새우닭

탕수육을 먹기 시작하자 바로 깐풍 새우 닭이 나온다.

깐풍새우닭

치킨 한 조각에 무순을 얹어서 먹어보니 바삭한 닭고기가 적당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하다.
흔히 말하는 단짠의 조합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짠의 맛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았는데 맛있게 먹었다.
아들이 먹었으면 엄청 좋아할 맛이다.
생수 대신 기본으로 제공되는 자스민차가 깐풍새우 닭의 느끼한 맛을 제거해주는 것 같다.

깐풍새우 소스

깐풍새우 닭에 무순과 마요네즈소스를 얹어 먹이니 서로 잘 어우러져서 훨씬 맛이 있는 좋았다.

탕수육과 깐풍새우만으로도 충분할 듯한데 식사를 선택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탕수육과 깐풍새우로 충분하다며 사양을 했다가, 짬뽕을 안 먹고 가면 서운할듯해서 면양을 적게 해서 달라고 하고 공깃밥은 필요 없다고 했다. 다른 일행들은 이비가짬뽕을 나는 순한 짬뽕을 주문했다.

순한짬뽕
이비가짬뽕

사실 이비가짬뽕은 비주얼만을 보았을 때에는 엄청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막상 먹어본 사람들은 그 국물 맛에 반해 다시 찾게 된다.

이비가 짬뽕 국물은 걸쭉하고 진하다. 일반 짬뽕집의 맛이 가벼운 맛이라고 한다면 이비가 짬뽕 국물은 묵직한 맛이다.
짬뽕국물은 사골과 닭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굴과 바지락 그리고 채소의 맛이 어우러진 깊은 국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좋아하는 굴이 듬뿍 들어 있어 너무 좋았다.
사골과 닭 육수라서 묵직한 맛이지만 굴이 들어가서인지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맛이다.

면발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탕수육과 깐풍새우 닭을 먹은 후라서 면을 조금만 달라고 했는데 먹다 보니 맛이 있어 나온 면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
개인적으로 위가 좋지 않은 편이어서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이비가짬뽕은 먹고 나서 소화를 시키지 못한 적은 없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비가 짬뽕에서 사용하는 면은 알칼리수로 반죽해서 저온숙성을 시킨 후 면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배달음식이 아닌 직접 매장에서 먹는 탕수육과 깐풍새우 닭 그리고 짬뽕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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