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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죽 만들기/ 동지 팥죽 만들기/팥 칼국수 만들기 동지가 되면 붉은팥이 액운을 막아준다면서 동지팥죽을 만들어 먹는 전통이 있다. 내가 어릴 적, 친정엄마는 해마다 동짓날에 가마솥으로 하나 가득 팥죽을 끓이셨다. 어른들은 동지팥죽을 맛있게 드셨지만, 나는 팥죽이 너무 싫어서 먹지 않았었다. 바로 끓인 팥죽도 싫었지만, 식어서 밥알이 불고 되직해진 팥죽은 더욱 먹기 싫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렇게 싫어하던 팥죽이 너무 맛이 있어서, 동지가 아니어도 겨울철 별식으로 챙겨 먹는 다. 팥죽을 좋아하게 된 것은, 6년 전 담양에서 몇 개월 동안 머물 때 동지죽을 먹게 되면서부터였다. 전라도에서는 평택에서 동지팥죽이라고 하는 것을 동지죽이라고 했다. 팥물에 찹쌀새알만 넣어 끓인 것을 동지죽이라고 하고, 팥물에 칼국수를 넣고 끓인 것은 팥칼국수라고 불렀다. 처음.. 2022. 12. 23.
평택 대형카페 메인스트리트/ 크리스마스분위기 카페/눈 내리던 날 메인 스트리트 2022. 12.15(목) 일 방문 지난주에 친구들이 목포와 나주에서 srt를 타고 평택에 왔다. 영암에 있을 때 알게 된 친구들인데, 그곳에서 지낼 때에는 친구들이, 나주와 광주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과 카페에 데리고 다녀서 맛집도 많이 가고 소박하고 정감 있는 카페에도 많이 갔었다. 그런데, 막상 친구들이 평택에 온다고 하니 남도의 맛깔스러웠던 음식과 견줄만한 음식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맛보다는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와 미군부대가 있는 송탄의 오리지널 부대찌개맛을 보여주기로 계획을 세웠다. 카페는 평택에서 가까운 당진 로드 1950을 갈까 생각을 했었는데, 친구들이 오는 날 평택에 눈이 내리고 있어 당진까지 안 가고 평택항 가까이에 있는 메인스트리를 갔다. 메인스트리트 주소 : 경기 평택시 포승읍.. 2022. 12. 22.
전남 가볼만 한 곳 50~60대 아줌마들의 강진 2박3일 여행 2탄 전남 강진 여행 둘째 날 일행들의 웃음소리에 잠이 깼다. 오랜만에 따뜻한 온돌방에서 잠을 잤더니 몸이 개운하고 너무 좋았다. 따뜻한 이불속에서 조금 더 누워 있을까 하다가 아침산책을 기대하고 있을 친구들 생각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강진 달빛한옥마을에서 숙박을 할 때, 아침식사 전 산책을 절대로 빼놓으면 안 된다. 월출산을 바라보며 한옥마을과 강진다원을 걷다 보면, 아침의 신선한 공기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자연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강진 달빛 한옥마을에서 월출산 국립공원 경포대 입구까지 다녀오는 시간은, 풍경에 반해 머무는 시간이 있다 보니 한 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산책을 하려고 앞마당으로 나와 보니 댓돌 위에 놓인 검정고무신이 눈에 들어온다. 마당에서 산책할 때 신는데 바라만 봐도.. 2022. 12. 17.
찹쌀고추장 만들기 / 내돈내산 전통고추장 만들기/ 제비원 고추장 만들기 친정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고추장을 먹을 수 없게 되면서 몇 년 전부터는 지인소개로 순창에서 고추장을 구입해서 먹고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보통 2킬로에 4만 원 그리고 택배비는 별도로 내야 했다. 어느 날 홈쇼핑을 보는데 고추장 만드는 재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고추장 만드는 모든 재료는 국산재료로만 구성이 되어있다고 했다. 이 또한 고추장 밀키트라 할 수 있지 않나? 방송을 보면서 이미 손은 앱 주문을 하고 있었다. 고추장 만드는 재료를 75,000원에 구입을 했다. (직접 내 돈으로 구입했고, 제비원에서 어떠한 대가도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 전통고추장 만들기 재료 - 고춧가루 보통맛 1kg, 메주가루 200g, 쌀 조청 3kg, 찹쌀 달인 물 2kg, 생수 1리터, 큰 솥, 주걱, 거.. 2022. 12. 8.
전남 가볼만한 곳 50~60대 아줌마들의 강진 2박3일 여행 1탄 여행 시기: 2022년 11월 11~13일 60대 전후 아줌마 5명이 전라남도 나주에서 만나 2박 3일 동안 나주, 강진, 장흥, 완도 여행을 했다. 함께 여행을 한 5명은 인천, 평택, 서산, 장수, 군산으로 각기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 서로가 사는 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기에 예전에는 중간쯤인 서산지역에서 주로 만나고는 했는데, 작년부터는 여행지를 선정한 후 5명이 만나기 좋은 곳에서 모여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제주도로 4박 5일간 여행을 다녀왔고 이번 여행은 2박 3일 일정으로, 2018년부터 영암에 자주 와서 주변 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곳 중 몇 곳을 선정해서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 첫날 인천과 서산에 사는 일행은 각자 고속버스를 타고 군산터미널에 도착해서, 군산에서 직장.. 2022. 12. 5.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맛집 '장흥 한사랑 한우'와 '끄니 걱정' 11월 둘째 주에 나주 강진 완도를 2박 3일 동안 여행을 했다. 여행 2일 차에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갔는데 이곳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 한우 삼합이다. 장흥 토요시장은 한우와 키조개 그리고 표고버섯을 함께 구워 먹는 삼합이 유명하다. 처음 장흥 토요시장에서 삼합을 먹게 된 것은 2017년 11월 초였다. 암환우들과 천관산 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한 후 광주로 이동을 하면서 일행 중 완도에 사는 동생이 안내를 했었다. 장흥 토요시장에서 처음 먹어본 키조개 관자와 표고버섯을 함께 먹는 소고기 삼합도 맛이 있었고, 싱싱한 표고버섯과 야채 그리고 해산물들이 많이 나와 있는 시장도 좋아서 그 후 강진여행을 하면서도 한 번씩 찾는 곳이다. 시장 중앙에 있는 공연장 양쪽으로 한우 판매거리가 줄지어있다. .. 2022. 11. 23.
평택 맛집 "만두, 요리가 되다!" 만두샤브전골 맛집 10월 초에 가보았던 만두전골집인데 글을 적어놓고도 정신이 없어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집에서 직접 만두를 만들어 먹고 있어 평소 외식으로 만두집은 가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친구가 맛집이라며 적극 추천을 해서 갔던 만두전골집이 기대 이상으로 맛이 있었기에 소개해 본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음식점에 도착했는데 입구에 손님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함께 간 일행이 맛집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니 순간 다른 집으로 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비가 내리는 날씨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싫어서 입구에 가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었다. 만두가 요리라니 그 맛이 궁금해진다. 만두요리가 되다 주소: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강별로 111-1 영업시간: 10:30~.. 2022. 11. 2.
충북 당일여행 /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단풍/ 말티재 전망대 아파트 단지 내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서 단풍 구경은 했지만,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서 단풍 구경을 하고 싶었다. 바빠서 일요일밖에 쉬지를 못하고 있는 남편에게 하루 쉬는 날 여행을 가자고 하기가 미안해 말을 못 꺼내고 있는데 친구가 하루 휴가를 냈다며 금요일에 당일치기로 단풍여행을 다녀오자고 했다. 당일치기로 단풍여행을 갈만한 곳을 찾다가 충북 보은에 있는 속리산이 떠올랐다. 가는 길에 말티재 전망대에 가서 12 굽이 꼬부랑길도 보고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을 걸으면 단풍구경을 하면 좋을 듯했다. 여행일자 : 2022년 10월 28일 몇 년 전만 해도 산에 가면 반드시 정상에 올라야 했지만 요즘은 무리해서 걸으면 병원에 다녀야 하기에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을 찾게 된다. 말티재 전망대 평.. 2022. 10. 31.
명절 음식 활용 모둠전으로 전골요리(잡탕찌개) 만들기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감염예방을 위해 사람들 간에 거리두기가 강화되었고, 그로 인해 2년 전 추석명절부터 4번의 명절을 가족들이 다 함께 한 자리에 모이지 못했었다. 시아버님을 모신 납골공원에도 명절 연휴에 방문을 하지 못하게 폐쇄를 해서, 2년 동안 명절 연휴 전에 형제들이 각자 성묘를 해야만 했었다. 가족들이 다 모이지 못하다 보니 명절 음식은 간단하게 하고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만들어 먹고는 했었다. 이번 추석명절은 다행히 거리두기가 완화가 되면서 시아버님을 모신 납골공원에도 명절 연휴에 방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명절날 아침 납골공원으로 형제들이 모여 성묘를 먼저 한 후 우리 집에 다 같이 모여 늦은 아침을 함께 먹었다. 오랜만에 다 함께 보내는 명절이어서 음식을 넉넉히 만들어서 함께 .. 2022. 9. 16.
딸의 출산일이 다가오니 생각나는 첫 아이 출산 딸의 출산예정일이 이제 10일도 남지 않았다. 만삭이 된 딸을 바라보며, 딸이 자연분만으로 순산할 것과 아이와 산모 모두가 건강하고 무탈하길 기도하게 된다. 나의 경우는 일찍 결혼을 해서 24살에 첫 아이를 출산했는데, 다른 산모들에 비하면 수월하게 아이를 낳은 편이다. 그런데 딸은 요즘 많은 산모들이 그렇듯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30대 후반에 첫아이를 낳게 되어 산고를 오래 겪을까 봐 염려가 된다. 딸은 출산 계획을 세우고 건강검진을 위해 찾았던 산부인과에서 자궁나이가 40대 후반이라는 이야기에 들었다. 딸은 자궁나이로 인해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말에 낙심했었고 시험관 아기까지 생각해야 했었다. 다행히 자연임신이 되었는데 임신 초기에 피 비침이 몇 주간 있어서 애를 태웠고 7개월쯤에는 아기가 역아라고.. 2022.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