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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나물2

[봄철 밥상]완도에서 온 봄나물과 문어로 집밥 한상 만들기 완도에서 반가운 택배가 도착했다. 완도에 사는 지인이 섬에 사시는 친정엄마 텃밭에서 봄나물을 뜯어서 택배로 보내준 것이다. 2년 전 봄에 안부전화를 하는 중 완도 봄소식을 전하며 친정동네에 봄나물이 많이 자랐다는 이야기를 했다. 평소에 나물반찬을 좋아 하기에 봄나물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며칠 후 택배로 봄나물을 보내주었다. 커다란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 보낸 봄나물을 며칠 동안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보내주었다. 완도의 봄나물은 내가 사는 곳보다 훨씬 먼저 나오기도 하지만 시중에서 사 먹는 나물 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진한 향과 맛이 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말린 미역과 말린 미역귀가 먼저 나오고 스티로폼 박스도 눈에 들어온다. 택배 박스 안에는 나물이 층층이 있었는데 친정에서 갖고 와서 택배로.. 2022. 4. 25.
봄나물 끼묵(옹굿) 구입하기와 옹굿나물/끼묵나물 무침만들기 1월 초에 올케가 남동생이 낌묵나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장에 갔더니 판매하는 곳이 없었다며, 평택 통복시장에는 낌묵이 나왔느냐는 전화가 왔다. 올케는 혹시라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수 있을까 해서 인터넷에 낌묵 검색을 해보았더니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없었다며 이름이 낌묵이 정확한 것인지도 물어보았다. 낌묵은 냉이와 씀바귀처럼 봄에 먹는 나물 중 하나였다. 어릴 적 봄이 되면 냉이와 씀바귀는 들에 나가면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낌묵은 없었고, 친정엄마가 시장에서 사다가 만들어 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낌묵나물은 설 명절이나 잔칫날이면 빼놓지 않고 상에 올랐던 나물인데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기 몇 년 전까지도 설 명절에 재래시장에서 낌묵을 사다가 나물을 만들어 주시고는 했었다. 낌묵나물은 남동생뿐 아니라 우리 가.. 2022.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