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철원 맛집2

철원 맛집 60년 전통의 철원 막국수 철원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막국수집이 있다. 25년 전 시부모님이 아버님의 사촌형님이 사시는 철원 토성리에서 몇 년 사신 적이 있었다. 시부모님을 뵈러 철원에 가면 함께 외식을 하고는 했는데, 시아버님은 철원 막국수집에 오시는 걸 좋아하셨다. 처음 시부모님을 모시고 막국수를 먹기 위해 철원 막국수에 오던 날, 식당 입구에 들어서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큰 가마솥에 불을 때며 돼지수육을 삶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한참을 보았던 생각이 난다. 그날 처음 막국수를 먹어본 나는 시아버님이 막국수가 왜 맛있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나는 막국수를 그날 처음 먹어본 거였는데, 쫄깃한 면발과 쇠고기 편육이 얹어진 냉면에 익숙했던 나는 면발이 뚝뚝 끊어지고 돼지고기가 얹어져 있는 막국수가.. 2021. 6. 14.
강원도 철원 큰댁을 다녀오면서 푸근한 정을 듬뿍 앉고 왔다. 강원도 철원에는 남편 6촌 형님이 살고 계시다. 시아버님과 큰 아버님은 4촌이신데 고향이 함경북도셨다. 두 분은 6.25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북한에서 함께 남쪽으로 피난을 오셨다고 한다. 두 분은 몇 년간 함께 지내셨는데 큰 아버님이 결혼하시면서 이곳 철원에 정착해서 사시게 되었고, 시아버님은 평택 송탄에서 정착을 하여 살게 되셨다고 한다. 시아버님이 69세 되시던 해에 시부모님은 큰 아버님이 살고 계신 철원으로 이사를 해서 같은 마을에서 5년간 사신적이 있었다. 그때 시부모님을 뵈러 자주 다니면서 큰댁 가족들과 더 친밀해졌다. 남편과 시아주버님은 촌수로는 6촌이지만 친가 쪽으로 다른 친척이 없고, 두 사람 모두 맏아들이어서 통하는 것이 있는지 나이가 들수록 더 정을 나누며 지내고 있다. 이번에 철..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