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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99

물없이 오이지 담그는 방법 과 전통오이지 담그는 방법 비교해보기 오이지를 담으려고 6월 8일에 오이 50개에 18,000 원에 구입을 했다. 친정엄마는 여름이 되면 오이지를 만들어 항아리에 하나 가득 담아놓고 물에 띄워 주기도 하고 꼭 짜서 오이지무침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그러하듯이 친정엄마는 자신이 잘 드시지도 않으면서 시기에 맞추어하는 음식들은 반드시 만들어야 했다. 친정엄마는 몇 년 전 혼자 오이지를 만들려고 끓인 소금물을, 오이에 붓다가 실수로 발에 부어 화상을 크게 입었다. 양발에 3도 화상을 입어 2개월을 병원에 입원했던 친정엄마는 그 후로는 오이지를 담그지 않았다. 몇 년을 오이지를 담가먹지 않다 보니 올해는 오이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요즘에는 물 없이 오이지를 담그는 방법이 대세인 듯했다. 몇 가.. 2021. 7. 7.
잡채 맛있게 만들기 /냉장고 속 야채로 잡채 만들기 반찬을 해야 하는데 마땅히 무얼 할지 떠오르지 않아 냉장고를 열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어제저녁 쇠고기를 구워 먹고 반근정도 남아 있는 게 보인다. 냉장고 야채실에는 샤부샤부를 해 먹고 남은 청경채와 만가닥 버섯 그리고 적양파와 당근이 반개 있다. 지난번에 애호박 찌개를 하려고 사다 놓은 애호박도 보인다. 냉장고속에 있는 재료를 보니 잡채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잡채를 만들어 본 지가 몇 달이 지났다. 잡채는 친정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편식이 심했던 친정엄마는 바로 무쳐낸 잡채는 한 접시를 다 드실 정도로 좋아하셨다. 작년 11월에 노인전문병원에 입원을 하셨는데 그 이후로도 몇 번 잡채를 넉넉히 만들어 같이 계시는 분들과 나눠 드시게 갖다가 드렸었다. 올 2월 이후로는 친정엄.. 2021. 7. 1.
닭볶음탕 맛있게 만드는 방법(먹기시작하면 멈출수 없는 맛) 동네 식자재 마트에 갔더니 닭볶음탕용 닭고기를 할인 행사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닭볶음탕을 해 먹어 본 지가 오래된 듯하다. 친정엄마와 같이 살 때 자주 먹던 음식인데, 내가 한번 만들었다가 실패한 후로는 친정엄마가 만들어 주는 것만 얻어먹었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식이요법을 하느냐 금양 체질인 내게 맞지 않는 닭요리를 집에서 만들지를 않았었다. 우리 집 두 남자는 모두 닭볶음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목양 체질인 두 남자에게는 닭볶음탕은 좋은 음식에 들어간다. 주재료인 닭고기는 물론이고, 함께 들어가는 뿌리채소인 감자와 당근 그리고 매운맛을 내는 고추와 고추장이 다 목양 체질에 맞는 음식에 속한다. 닭볶음탕 맛있게 만들기 재료 닭고기 1.2kg, 양파 중2개, 감자 중 4개, 당근 중1개.. 2021. 6. 27.
머위대 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머위 채취부터 손질하는 방법까지) 머위는 봄이 시작되면서부터 여름까지 입맛을 돋워 주는 식재료이다. 시골마을에 가면 집 주변 언덕과 밭둑에 머위가 흔하게 있다. 어려서부터 머위대는 사서 먹기보다는 주변에서 직접 뜯어먹거나 동네 이웃에서 얻어서 먹어 왔다. 그래서인지 마트에 나와있는 머위대를 선뜻 사게 되지를 않는다. 단독에 살 때에는 집 뒤뜰 언덕에 머위가 있어 봄에 새순이 나오면 잎사귀까지 데쳐서 쌉싸름한 머위를 된장을 넣고 무침을 해서 먹기도 하고, 연한 잎은 살짝 데쳐 쌈으로 먹기도 했다. 여름에는 크게 자라난 머위대를 잘라서 잎을 제거한 후 데쳐서 껍질을 벗겨 쌉싸름한 머위대 볶음을 해서 먹는데, 양이 많을 때 머위대 보관 방법은 데친 후 말려두고 먹는 방법과 데친 후에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했다가 먹는 방법이 있다. 동네 친구 밭.. 2021. 6. 25.
전복죽 맛있게 끓이는 방법/ 전복 보관법/ 전복손질하기 딸과 나는 팔 체질 중 가장 먹을 것이 없다는 금양 체질이다. 어제저녁 딸이 시댁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집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다며 찾아왔다. 얼굴만 보고 간다더니 맘이 바뀌어 하룻밤 자고 회사로 바로 출근하겠다고 했다. 사위와 딸이 아침에 출근을 할 때 밥을 먹여 보내야 할듯해서 메뉴를 고민하다가 금양 체질인 딸과 토양 체질인 사위가 다 먹을 수 있는 전복죽을 끓이기로 했다. 지난번에 전복구이를 해 먹기 위해 완도에서 활전복을 구입했는데 그날 갑자기 외식할 일이 생겨서 전복 몇 마리만 회로 먹고 냉동실에 얼려두었었다. 저녁에 자기 전에 전복 4마리를 냉장실로 옮겨놓고 쌀도 한 컵 씻어서 건져놓았다. 전복 보관법 활전복을 샀을 때 그날 바로 다 먹지 못할 경우 2~3일 정도는 산소 포장해온 그대로 냉장.. 2021. 6. 21.
여름배추로 백김치 맛있게 담그기(금양 체질 김치) 8 체질 중 금양 체질인 나에게는 고추가 들어간 음식과 뿌리채소가 맞지 않는다. 그래서 가을에 김장김치를 담글 때에도 배추 백김치를 두통을 담아놓고 먹었다. 요즘은 오이지를 담가서 먹고 있었는데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백김치를 넉넉히 담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래시장에 나가 묵직한 배추로 3통을 골라서 구입해 왔는데 제한된 양념으로 맛을 내야 하는 게 고민이었다. 금양 체질에게 좋지 않은 음식 중에는 무, 배, 생강, 마늘 고추가 있다. 모든 김치를 담글 때 화학조미료를 전혀 안 쓰기는 하지만 배추 백김치에 기본적인 양념을 전혀 넣지 않고 맛을 내려니 고민이 되었다. 맛과 건강 중 고민을 하다가 나쁜 음식을 집중해서 먹는 것은 아니니 양을 줄이거나 생략하는 방법으로 나 자신과 타협을 하고 만들기 .. 2021. 6. 20.
파프리카 요리 생애 처음 만든 파프리카 나물볶음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주황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되어있는데, 색깔에 따라 맛과 영양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파프리카의 다양한 요리 파프리카는 샐러드로 먹기도 하고 월남쌈에도 활용한다. 볶음요리로는 고추잡채를 만들어 꽃빵과 함께 먹기도 하고, 쇠고기와 버섯, 죽순과 함께 볶다가 굴소스로 양념을 해서 먹기도 한다. 전을 부칠 때는 양념한 고기를 넣어 부침을 하기도 한다. 파프리카는 양파와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양이 많을 때는 착즙을 해서 주스로 마시기도 한다. 파프리카 요리는 백종원이 출연하는 '만남의 광장'에서 철원 파프리카 편이 방영되면서 출현자들이 여러 가지 요리법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건조한 파프리카 잎을 한 보따리 선물 받다. 강원도 철원에 사시는 큰댁은 몇 년 전부터 파프리카 농사를 짓.. 2021. 6. 18.
[묵은지로 김치만두 만들기] 만두피 만드는 방법과 만두속 만드는 방법 김치냉장고에 있는 묵은지를 꺼내어 김치 부침개를 만들다 보니 문득 오랜만에 김치 만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에 김장을 해서 맛있게 김치가 익었을 때 두 차례 정도 소량으로 만두를 만들어 먹었는데 새해가 되고는 한 번도 만두를 만들어 먹지를 않았던 것 같다. 결혼 전 친정에서는 김치만두를 먹어본 적이 없었다. 친정엄마는 만두를 만들 때면 배추를 곱게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짜낸 후에 기름에 살짝 볶아서 만두소로 사용했었다. 그리고 만둣국보다는 찐만두를 즐겨 먹었다. 결혼을 하고 나니 시아버님은 함경북도가 고향이시고 시어머님은 황해도가 고향이신대 김치만두를 주로 해서 드셔서 김치만두 하는 법을 시어머님에게 배우게 되었다. 그때는 가족 모두가 만둣국을 너무 좋아해서 겨울에는 김치만두를, 여.. 2021. 6. 3.
맛있는 병어조림 만드는 법/ 매콤달콤한 양념의 병어조림은 밥 도둑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게 병어는 생소한 생선이었다. 전남 영암에 가서 지내면서 반찬으로 나오는 병어를 먹게 되었는데 금양 체질인 내게 맞추어 나오는 병어 요리는 양파와 약간의 간장으로 만든 병어조림이었다.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면서 비린맛이 전혀 없다. 무슨 생선인지 몰라 식단표를 보니 병어조림이라고 되어있었다. 그해 6월에 친구들이 놀러 와서 강진으로 장구경을 갔었다. 시장에 유난히 많은 양의 생선이 있었는데 생선이름이 병어라고 했다. 병어를 처음 먹어본 후 그날 병어를 보게 된것이 었다. 함께 동행했던 친구가 병어 가격을 물어보더니 저렴하다며 한 상자를 구입 했다. 친구는 병어가 비싸서 못 먹지 얼큰하게 양념해서 병어조림을 하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올봄 4월경 친정 올케와 영암 장구.. 2021. 5. 24.
비오는 날 부침개 맛있게 만들기 / 7가지 모둠전 만드는 법 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나온다. 비 오는 날이면 가족들에게 부침개를 만들어주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모듬전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어릴 적부터 명절이나 제사 때가 되면은 엄마와 작은엄마들이 모여 갖가지 전을 부쳤었는데 친정집이 종갓집이다 보니 그 양이 어마 어마 했었다. 철이 들면서부터는 어른들을 따라 부침개 부치는 것을 거들고는 했었다. 결혼을 하고 첫 명절이 되던 날, 시어머님이 준비하시는 전의 종류와 양을 보고 너무도 놀랐다. 시부모님 모두 고향이 이북이셨기에 명절에 올 손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어머님은 몇 채반이 되는 전을 부쳐서 가족뿐만 아니라 고향에 못 가는 이웃에게 나누워주셨다. 평소에 남편이 전을 좋아해서 김치전이나 부추전을 자주 해 먹지만 동그랑땡의 경우는 냉동식품 한 봉지를 사.. 202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