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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겨울철 별미 매생이 굴국과 굴 부침개 만들기

by 토끼랑께 2022. 1. 10.

겨울철에 굴과 매생이는 시원하면서도 맛이 있어 꼭 찾아 먹는 음식이다.
며칠 전에 천북 굴단지에 가서 굴찜과 굴파전 굴칼국수를 먹고 왔는데 아쉬움이 남아 재료를 구입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농수산물 판매 밴드에서 굴과 매생이를 판매하길래 굴과 매생이를 구입을 했다.
굴과 매생이가 도착하자, 굴을 세척해서 일부는 한번 먹을 양씩 나눠서 찬통에 담고 매생이는 세척하지 않고 1 제기를 반씩 나누어 바로 먹을 것만 남기고 굴과 매생이를 냉동실에 얼렸다.

굴의 효능

굴은 바다의 우유로 알려져 있는데,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셀레늄과 비타민 B12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어 갑상선 건강에도 좋고 타우린이 들어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단, 겨울철 생으로 먹었을 경우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매생이의 효능

매생이는 클로렐라 함유가 많아 항암에 효과적이고,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알긴산 성분이 들어 있어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굴과 매생이를 활용해 굴 매생이국과 굴 부침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매생이와 굴

굴 매생이국 만들기


재료
매생이 1/2 제기(180g), 굴 200g, 무 30g, 쇠고기 육수 1L(멸치육수 대체 가능), 국간장 2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간 마늘 0.5큰술

매생이180g

1. 매생이를 소금을 풀어놓은 물에 담가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 준다.

2. 물을 채워 담은 후 매생이를 조금씩 잡아 살살 흔들어 주며 체에 옮겨 담는다.
씻다 보면 이물질이 나오는데 3번 정도 반복해서 씻어 체에 물기를 빼주어 꼭 짜서 사용한다.

3. 쇠고기 육수가 팔팔 끓으면 채친 무를 넣고, 매생이는 칼로 듬성듬성 3~4번 썰어준 후 넣어준다. 쇠고기 육수에 다진 마늘을 미리 넣고 끓였다.

4. 매생이와 무를 넣어 5분 정도 끓인 후 씻어놓은 굴을 넣어준다. 국간장 2큰술과 까나리액젓 한 큰 술을 넣어 간을 맞춰준다.

5. 굴을 넣고 2분 정도 끓으면 불을 꺼준다.

굴매생이국
굴매생이국

굴 매생이국 한입에 바다향이 가득 느껴진다.

굴매생이국

굴 매생이국에 밥을 말으니 그 조합이 너무 좋다.

굴 매생이국 뒤편 굴 부침개가 보인다.

굴매생이 떡국

멸치육수를 넣고 끓이면 더 개운하다고 하는데 떡국끓일때 사용하던 쇠고기 육수가 있어 그대로 사용했다. 매생이와 굴은 오래 끓이면 매생이가 녹아 없어지고 굴은 줄어들어 맛이 감해진다.
다음날 남은 굴 매생이 국에 떡국떡을 넣어 끓어서 먹으니 맛이 좋다.

굴 세척하기

생굴

1. 굴은 천일염 1큰술을 넣고 손으로 살살 저어 준후 체에 옮겨 담는다.

2. 굴을 씻을 때에는 살살 다뤄야 하고 너무 오래 씻으면 맛이 달아나니 2~3번만 씻는 것이 좋다.

굴 전 만들기

재료: 굴 200g, 감자 작은 사이즈 2개, 쪽파 한 줌, 부침가루 100g, 물 260ml, 깻잎, 청양고추

세척해 놓은 생굴
감자 2개 채친것
쪽파 한줌

1. 감자 작은 것 2개를 채를 썰고 쪽파 한 줌을 4cm 길이로 썰어준다. 깻잎 4장과 청양고추 한 개를 썰어준다.

2. 부침가루 100g에 물 260ml를 넣고 곱게 풀어준다.

3. 밀가루 반죽에 야채를 넣어준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달궈지면 야채를 넣은 밀가루 반죽 한국자를 넣어 얇게 펴준다.

4. 밀가루 반죽 위에 씻어서 물기를 빼놓은 생굴을 얹어 펴준다.

3. 부침개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구워지는 것이 보이면 뒤집어 준다. 보통 3분 정도면 바닥이 이렇게 노릇하게 구워진다.
뒤집어 준후 뒤집게로 부침개를 꼭꼭 눌러준다.

4. 뒤집어 준후 4분 후 다시 뒤집으니 굴이 노릇하게 구워졌다.

굴전 완성

완성된 굴전들 초간장에 찍어서 먹으니 음식점에서 먹었던 굴파전보다 훨씬 더 맛있는 듯하다.
두 번째 만든 굴전에는 굴 위에 계란을 하나 풀어서 얹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계란을 얹지 않은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굴과 야채를 듬뿍 넣어 굴 부침개를 만들었더니 맛이 너무 좋다.
굴을 듬뿍 넣었더니 두쪽은 굴 부침개가 제대로 완성되었는데 굴을 너무 듬뿍 넣어서 마지막 부침개는 굴 없이 야채전이 되었는데 그냥 그대로의 맛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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