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밥99

김밥 만들기 집에서 기본적인 재료로 만드는 김밥과 남은 김밥 활용법 요즘 김밥집에 가보면 김밥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야채김밥을 시작으로 참치김밥, 어묵김밥, 계란 김밥, 돈가스 김밥, 스팸 김밥, 꼬마김밥, 오이 김밥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김밥들의 종류는 각각의 맛을 자랑한다. 경주여행을 갔을 때에 먹어본 교동 김밥은 계란의 비중이 엄청 많았고, 안성에 유명한 오이 김밥은 채 썰은 오이가 엄청 많이 들어 있는 김밥이었다. 유행하는 김밥을 구입해서 먹어보고 집에서 만들어 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기본적인 재료를 넣은 김밥을 만들게 된다. 물론 세월이 흐르며 분홍색의 소시지가 불고기햄이나 스팸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단무지, 계란, 당근은 거의 변화가 없다. 김밥 맛있게 만들기 재료 쌀과 찹쌀(7:3), 김밥용 김, 시금치 1단, 당근.. 2022. 4. 24.
토종닭 요리 닭칼국수 만들기와 묵은지 닭볶음탕 만들기 작년 4월 해남 여행을 갔을 때 닭 코스요리를 먹어본 적이 있다. 토종닭 한 마리로 닭 육회, 오븐에 구운 닭구이, 붉은 양념의 닭 불고기,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보양 백숙, 녹두를 넣은 닭죽까지 5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토종닭으로 육회를 먹는다는 것이 놀라웠고 순서대로 나온 모든 요리가 다 맛이 있었다. 특히 토종닭으로 푹 삶은 백숙의 고기 맛이 쫄깃하면서 아주 맛이 있었다. 며칠 전 즐겨 이용하는 농수산물 판매 밴드에서, 무안에서 자연방목으로 키웠다는 토종닭 한 마리를 29,000원에 구입했다. 처음에는 반은 한방백숙을, 반은 닭볶음탕을 만들려고 했는데 저녁에 남편이 술 한잔 하면서 닭다리와 날개를 안주로 다 먹었다. 토종닭백숙과 김치 닭칼국수 만들기 재료 토종닭 반마리(1.2킬로), 황칠나.. 2022. 4. 6.
매생이 굴 떡국 만들기와 매생이 전 만들기 친구가 지나는 길에 잠시 들리겠다는 연락이 왔다. 점심시간이 거의 되었기에 점심 대접을 하려고 냉동실을 살펴보니 겨울에 구입해서 먹던 매생이와 굴이 남아있다. 매생이와 굴을 넣고 떡국을 끓이면 한 끼 먹기에는 좋을 듯해 보였다. 매생이는 먹을 때 바로 세척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구입해서 미리 세척하지 않고 소분해서 넣어 두었다. 매생이를 소금 풀은 물에 담가 두고 떡국떡은 물에 담갔다. 굴은 구입했을 때 세척을 해서 소분해 놓은 거여서 해동만 하면 된다. 매생이 굴 떡국 끓이기(2인분) 재료 매생이 80g, 생굴 150g, 흰떡 썰은 것 400g, 사골국물 1 봉지 (500g) 1. 매생이를 소금을 풀어놓은 물에 담가 조물조물 문질러 준후 그릇에 물을 채워 조금씩 잡아 살랑살랑 흔들어 체에 옮겨 담아주는.. 2022. 3. 27.
친정엄마와 시어머님이 끓여주시던 된장찌개 만들기 우리 집 된장찌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끓인다. 하나는 친정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방법으로 끓이는 된장찌개이고, 하나는 시어머님이 끓여 주시던 방법대로 끓이는 된장찌개이다. 오늘 이 두 가지 된장찌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친정엄마표 된장찌개 친정엄마는 멸치국물로 미리 육수를 내서 끓이는 적은 거의 없었다. 기억으로는 할머니가 생선 비린내를 싫어하셔서 멸치를 못 넣게 하셨던 것같다. 친정엄마는 농사일에 늘 바빴고 불을 때서 밥을 하던 시절에 살림을 하셨던 분이어서,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신김치를 헹구어 넣거나 시래기를 넣고 만들 때가 많았다. 여름이면 감자나 호박을 넣고 끓여주셨는데 뒷동산에서 버섯을 따오면 버섯이 추가되기도 했다. 된장찌개에 넣는 재료가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엄마의 손끝에서.. 2022. 3. 15.
골뱅이 요리 골뱅이 손질부터 골뱅이 무침 만들기 남편과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 동해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동해 묵호항에 갔다. 묵호등대 앞에 있던 작은 커피숍에서 바라보던 동해바다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서였다. 7년 전 회사 워크숍에 동료들과 왔던 카페에 들려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다. 다시 걸어본 논골담길도 좋았고 새롭게 생긴 바람의 언덕길을 걷는 것도 좋았다. 묵호항 해랑 전망대까지 구경하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묵호항 수산시장에 들러서 골뱅이를 구입했다. 묵호항에서 구입한 골뱅이를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손질해서 저녁에 맛있게 골뱅이 무침을 만들어 먹었다. 골뱅이 손질 방법 1. 골뱅이는 껍질이 얇아 깨지기 쉽다. 그릇에 담아 흐르는 물에 씻는데 시커먼 물이 나온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3번 이상 씻어줘야 .. 2022. 2. 22.
정월대보름 오곡밥 짓는 법과 시래기 된장국 끓이는 법 정월대보름이 다가오자 가족들이 모두 있는 주말에 미리 나물을 만들고 오곡밥까지 지어서 시어머님에게 보내고 여동생과 옆집에도 나누어 주었다. 나물은 조금 여유 있게 만들어서 아직 넉넉히 남아있지만 오곡밥은 하루에 다 먹었다. 정월 대보름에 친정엄마는 오곡밥과 보름나물을 만들고 된장국을 끓이셨는데, 된장국에 시래기와 동태 그리고 콩나물을 넣고 만들어 주셨다. 평소에는 된장국에 동태를 넣고 끓이지를 않지만 정월대보름이기에 친정엄마가 끓여주던 방법대로 된장국을 끓여 보려고 한다. 정월대보름 오곡밥 만들기 예전에는 대가족이 함께 살았기에 오곡밥을 할 때에는 여러 가지 잡곡을 구입해서 각각의 잡곡을 불려서 사용했는데 이제는 양을 줄여서 하기에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잡곡을 구입한 후 좋아하는 잡곡만 추가로 더 넣어서.. 2022. 2. 14.
정월대보름 음식 6가지 보름 나물 손질하기와 보름 나물 맛있게 만드는 법 정월 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 15일로 우리나라 고유명절 중 하나이다. 어릴 적 정월대보름은 마치 동네 큰 잔치였던 것 같다. 동네 어르신들은 설 명절부터 시작해 정월대보름까지는 농사일을 하지 않고 마을 회관에 모여 윷놀이도 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거의 매일을 즐거운 놀이로 시간을 보냈었다. 그 놀이가 끝나는 시점이 정월대보름이고 정월대보름이 지나면 한해 농사일을 준비하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여름과 가을에 말려두었던 건나물을 손질해 나물을 만들고 찹쌀, 수수, 조, 팥, 콩을 넣어 오곡밥을 만들어서 먹었다. 어릴 적 할머니와 친정엄마는 명절 하루 전날에 나물과 오곡밥 그리고 시래기에 동태와 콩나물 그리고 두부를 넣은 된장국을 끓여 놓고 이날은 밥을 9번 먹고 9번 나무(땔감)를 해와야 .. 2022. 2. 13.
도토리묵 만드는 방법과 도토리묵으로 맛있게 요리하기 어린 시절에는 집안 행사 때마다 만드는 도토리묵이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묵을 맛있게 먹는 어른들이 이해가 안 되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묵이 맛있게 느껴진다. 나이가 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 듯하다. 어릴 적부터 친정엄마가 가을이면 도토리를 큰 자루로 주워와서 앙금을 만드는 과정을 보아왔다. 그리고 도토리 녹말을 보관해 두었다가 도토리묵을 만드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운 덕분에 결혼초에 도토리묵을 직접 쑤기도 했다. 아파트로 이사 오기 전에는 뒷동산을 산행할 때마다 주워온 도토리로 앙금을 만들어 직접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처음 앙금을 만들었는데 성공적이었다. 도토리 묵 만들기 설 명절에 가족들과 먹기 위해 얼마 전 지인이 직접 만든 도토리 녹말을 구입해 놓았다. 보통 도토리 녹말 1컵.. 2022. 2. 12.
꼬막 손질하기와 꼬막 비빔밥 꼬막 비빔국수 만들기 겨울철에 먹는 꼬막은 맛은 있지만 손질하는 것이 무척 번거로운 음식이다. 결혼초에 시어머님이 꼬막을 좋아하는 큰아들 때문에 자주 사 오셨다. 남편은 꼬막 위에 양념장을 얹어 만드는 꼬막무침을 무척 좋아했는데 손질하는 것이 번거로워 자주 사 오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몇 년 전 지인이 벌교꼬막을 택배로 보내주었는데, 손질해서 삶은 꼬막 껍데기를 까서 보니 꼬막살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실망스러운 적이 있었다. 알고 보니 꼬막을 너무 오래 삶아서 살이 줄어들었던 거였다. 이번 설 명절에 벌교가 고향인 지인이 본가에 다녀오면서 벌교 꼬막을 한 박스를 갖다 주셨다. 양을 보니 대충 보아도 10kg가 넘어 보였다. 남편은 꼬막을 보더니 얼굴에 화색이 돌았지만 이 많은 것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2022. 2. 10.
봄나물 끼묵(옹굿) 구입하기와 옹굿나물/끼묵나물 무침만들기 1월 초에 올케가 남동생이 낌묵나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장에 갔더니 판매하는 곳이 없었다며, 평택 통복시장에는 낌묵이 나왔느냐는 전화가 왔다. 올케는 혹시라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수 있을까 해서 인터넷에 낌묵 검색을 해보았더니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없었다며 이름이 낌묵이 정확한 것인지도 물어보았다. 낌묵은 냉이와 씀바귀처럼 봄에 먹는 나물 중 하나였다. 어릴 적 봄이 되면 냉이와 씀바귀는 들에 나가면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낌묵은 없었고, 친정엄마가 시장에서 사다가 만들어 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낌묵나물은 설 명절이나 잔칫날이면 빼놓지 않고 상에 올랐던 나물인데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기 몇 년 전까지도 설 명절에 재래시장에서 낌묵을 사다가 나물을 만들어 주시고는 했었다. 낌묵나물은 남동생뿐 아니라 우리 가.. 2022.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