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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김밥 만들기 집에서 기본적인 재료로 만드는 김밥과 남은 김밥 활용법

by 토끼랑께 2022. 4. 24.

요즘 김밥집에 가보면 김밥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야채김밥을 시작으로 참치김밥, 어묵김밥, 계란 김밥, 돈가스 김밥, 스팸 김밥, 꼬마김밥, 오이 김밥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김밥들의 종류는 각각의 맛을 자랑한다.
경주여행을 갔을 때에 먹어본 교동 김밥은 계란의 비중이 엄청 많았고, 안성에 유명한 오이 김밥은 채 썰은 오이가 엄청 많이 들어 있는 김밥이었다.
유행하는 김밥을 구입해서 먹어보고 집에서 만들어 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기본적인 재료를 넣은 김밥을 만들게 된다.
물론 세월이 흐르며 분홍색의 소시지가 불고기햄이나 스팸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단무지, 계란, 당근은 거의 변화가 없다.

김밥

김밥 맛있게 만들기


재료
쌀과 찹쌀(7:3), 김밥용 김, 시금치 1단, 당근 중2개, 단무지, 우엉조림, 맛살, 불고기 햄, 계란 6개, 소금, 통깨, 참기름

김밥 재료 준비하기

1. 김밥 밥 짓기
김밥 밥을 지을 때는 일반 쌀로만 하는 것보다 찹쌀을 함께 넣어서 지으면 꼬들꼬들하면서도 밥알이 쫀득하고 식어도 쉽게 굳지 않아서 좋다. 쌀과 찹쌀의 비율을 7:3으로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린 후 평소 밥보다 물량이 적게 해서 짓는다.

시금치

2. 시금치를 손질한 후 소금을 한 스푼 넣고 끓인 물에 시금치를 넣어 한번 뒤집어 준후 바로 건져 찬물에 헹구어 준후 꼭 짜서 다진 마늘과 깨소금 맛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무쳐놓는다.(시금치 대신 오이를 길게 썰거나 채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기름에 볶아 사용하기도 한다.)

다진마늘 식용유

3. 당근을 채 썰어 준후 프라이팬에 다진 마늘과 식용유를 넣고 다진 마늘을 볶아주다가 당근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서 볶아준다.

3. 계란 6개에 소금 두 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중불에 부쳐서 길게 썰어준다.

4. 단무지와 우엉조림은 물기를 뺀 후 쟁반에 길게 늘어놓는다.

김밥햄
맛살

5. 김밥햄과 맛살을 프라이팬에 구워 주는데 맛살은 길게 2등분을 내서 볶아준다.

김밥용 밥
김밥용 밥

6. 밥이 완성되면 큰 그릇에 옮겨 담아 통깨, 고운 소금, 참기름을 넣고 비벼주는데 김밥 속재료에 간이 다 되어 있으니 밥이 너무 싱겁지만 않게 소금을 조금만 넣어준다. 김밥의 밥은 짜지 않게 비벼준다.

김밥 마는 방법

김밥 만들기

1. 김발을 펴놓은 후 김밥김 한 장을 펴준 후 비벼놓은 밥을 골고루 펴준다.

2. 준비한 재료를 앞부분에 올려준다.

3. 두 손으로 김밥 끝부분을 잡아 꼭꼭 눌러주며 말아준다.

4. 끝까지 말고 난 후 김밥을 김발로 다시 한번 꼭꼭 눌러주면서 말아준다. 쟁반에 놓을 때는 끝부분이 바닥에 가게 놓아줘야 김밥이 풀리지 않는다.

누드김밥 마는 방법

1. 김발 위해 비닐팩을 펴준다.

2. 비닐팩 위에 김밥김을 놓고 비벼놓은 밥을 골고루 펴준다.

3. 밥이 밑으로 가고 김이 보이게 뒤집어 준다.

4. 김 위에 김밥김 재료를 얹어 준후 김밥을 말아준다.

김밥 말기
김밥 말기
누드김밥 말기

5. 누드김밥은 밥이 겉으로 나와 서로 김밥끼리 붙을 수 있으니 밥알에 참기름과 올리브유를 섞어 발라준다.

일반 김밥과 누드김밥

예전에 유행하던 누드김밥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몇 개 만들어 보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모양이 다른 누드김밥을 보고 재미있어했던 생각이 난다.

김밥을 만들 때에는 재료의 비율을 크게 고민하지 않고 한다.
재료가 남으면 남는 대로 주먹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되기 때문이다.

김밥

김밥을 갖고 나들이를 가려고 찬통에 가지런히 담았다.

남은 김밥 활용법


김밥을 만들어 먹다 보면 그날 다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남은 김밥은 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계란물에 김밥을 썰어 담가주었다가 프라이팬에 전처럼 앞 뒤로 노릇하게 부치면 된다.

김밥전과 삶은 계란 몇 개면 도시락으로 충분하다.

김밥 재료가 일부 남아있고 김이 없을 경우에는 남은 밥에 김밥 재료를 곱게 다져 넣고 주먹밥을 만들면 좋다. 집에 잔멸치 볶음이 있어 함께 넣었더니 씹히는 맛이 더 좋다.

주먹밥
주먹밥

특별할 것이 없는 기본재료로 만든 김밥이고 예쁘게 모양을 내지는 않아도 집에서 손수 만드는 김밥은 유명 맛집의 김밥보다 훨씬 맛있는 것은 왜 일까?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지고 나니 꽃잔디와 영산홍이 화사하게 피기 시작하고 뒷동산에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새순으로 인해 연녹색 숲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지난주 뒷산에 가보니 돗자리를 펴놓고 간식과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던데, 이 좋은 계절에 김밥을 준비해서 봄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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