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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매생이 굴 떡국 만들기와 매생이 전 만들기

by 토끼랑께 2022. 3. 27.

친구가 지나는 길에 잠시 들리겠다는 연락이 왔다.

점심시간이 거의 되었기에 점심 대접을 하려고 냉동실을 살펴보니 겨울에 구입해서 먹던 매생이와 굴이 남아있다.

매생이와 굴을 넣고 떡국을 끓이면 한 끼 먹기에는 좋을 듯해 보였다. 매생이는 먹을 때 바로 세척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구입해서 미리 세척하지 않고 소분해서 넣어 두었다. 매생이를 소금 풀은 물에 담가 두고 떡국떡은 물에 담갔다.

굴은 구입했을 때 세척을 해서 소분해 놓은 거여서 해동만 하면 된다.

 

매생이 굴 떡국 끓이기(2인분)

매생이 굴 떡국

 

재료

매생이 80g, 생굴 150g, 흰떡 썰은 것 400g, 사골국물 1 봉지 (500g)

매생이

1. 매생이를 소금을 풀어놓은 물에 담가 조물조물 문질러 준후 그릇에 물을 채워 조금씩 잡아 살랑살랑 흔들어 체에 옮겨 담아주는데 3번 이상 세척해 준다.

2. 굴은 세척 해서 얼려 놓았던 것이라 생수에 담가 해동시켜 준다.

떡국떡

3. 흰떡을 물에 한번 헹군 후 맑은 물에 담가 놓는다.

사골곰탕

4. 봉지에 들은 사골을 개봉하기 전에 흔들어 준 후 냄비에 옮겨 담고 불을 켜준다.

5. 사골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물에 담아놓았던 흰떡을 체로 건져서 넣어준다.

6. 흰떡을 넣고 5분 정도 끓인 후 세척해 놓은 생굴을 넣어준다.

7. 굴이 익으면 마지막으로 매생이를 넣어준다.

 

매생이 굴떡국 끓이기

8. 매생이를 넣은 후 젓가락으로 매생이를 풀어준다. 

매생이 굴 떡국

8. 매생이는 끓일수록 녹으니 한소끔 끓으면 불을 꺼준다. 사골육수에 간이 되어 있어 추가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매생이 굴떡국
매생이 굴떡국
매생이 굴떡국 한상

매생이가 뜨거워 급하게 먹으면 입천정을 데일수 있으니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옛말에 미운 사위 매생이국 먼저 준다는 말이 있다. ㅎㅎ

잘 익은 파김치와 전날 담근 배추 겉절이를 담아내고 표고버섯과 궁채 나물을 담아내어 한상을 차렸다.

 

 

매생이 전 만들기

 

재료 

매생이 180g, 부침가루 1컵(200ml), 물 250ml, 계란 1개, 소금 1꼬집, 애호박, 당근, 양파 약간, 청양고추 2개(채소는 있는 것 활용)

 

매생이전
매생이

1. 깨끗이 세척한 매생이를 물기를 꼭 짜낸 후 5cm 길이로 등분을 내준다.

야채

2. 집에 남아 있는 애호박, 당근, 양파를 채 썰어준다. 말린 새우가 있어 2큰술을 다져 함께 넣어주었다.

청양고추

3. 청양 고추 두 개를 썰어준다.

4. 부침가루 200ml에 생수 250ml를 붓고 계란 1개를 넣어 준다.

5. 반죽을 곱게 저어준다.

 

6. 썰어놓았던 매생이를 넣고 젓가락으로 풀어 반죽에 골고루 퍼지게 한다.

7. 준비해 놓은 야채와 새우를 넣어준다.( 매생이에 함께 넣어주는 재료는 정하지 않고 있는 야채를 활용하면 된다.)

8. 매생이에 비해 밀가루나 부침가루가 많으면 매생이 맛을 덜 느껴진다.

9. 후라 애팬을 달궈 식용유를 부어준 후 반죽을 한 스푼씩 떠서 올려준다.

10. 가장자리가 노릇해지면 뒤집어 주면 된다.

매생이 전

11. 매생이 전이 완성되면 양념장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매생이전

매생이를 듬뿍 넣어서 전을 부치니 바다향이 나는 듯하다. 마른 새우가 씹히니 식감이 살아 있는 듯해 좋은데 남편은 싫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청양고추는 꼭 넣어주었으면 한다.

낮에 친구와 매생이 떡국 끓여먹고 남은 매생이로 저녁에 매생이 전을 부쳤더니 남편 술안주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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