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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볼거리]영암 도기박물관과 상대포 역사공원 아침식사 후 영암도기박물관을 가기 위해 서둘러 나섰다. 월출산 주지봉 아래 있는 구림마을에 영암도기박물관이 있는데 지난번 방문했을 때 영암도기박물관 직원분이 "2021 온라인 영암 왕인 문화축제"기간인 4. 1.(목) ~ 4. 16.(금)까지 영암도기 박물관에서 영암 도기를 할인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영암 도기박물관을 가는 길은 영암부터 시작해서 계속 벚꽃길이였다. 이곳은 이미 벚꽃이 만개한 이후 바람에 벚꽃잎이 떨어지고 있어 도로변에 떨어진 벚꽃이 쌓이고 있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유약 도기를 생산한 곳으로 평가된 구림도기 가마터(사적 338호)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활용함으로써 구림도기의 역사성과 영암의 우수한 도기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영암도기.. 2021. 4. 1.
봄이 가득한 영암 장날 구경하기 오늘 3월 31일은 영암 장날이다. 영암 장날은 5일장으로 5,10,15,20,25,30일이 장날인데 말일이 31일 되는 달은 30일이 아닌 31일이 장날이다. 3년 전 처음 영암에 와서 영암장의 모습을 보고 너무 신기한 것이 많아 영암에 머물 때면 가끔씩 장구경을 오고는 했다. 점심을 먹고 오후장에 가면 장에 물건이 많이 빠지고 없었던 기억이 있어 오늘은 7시에 서둘러 영암장에 갔다. 시장 입구에는 꽃나무와 묘목이 자리하고 있다. 마당이 있으면 사다가 심고 싶은 꽃나무도 있다. 돗자리, 상, 소쿠리와 채반이 놓여있다. 채반을 구입할까 망설이다가 들고 갈 걱정에 다음에 사기로 하고 지나쳤다. 오랜만에 보는 뻥튀기 모습이다. 할머니들은 뻥튀기재료로 줄을 세워놓고 앉아서 기다리신다. 뻥튀기 내용물은 검은콩,.. 2021. 3. 31.
[무안 낙지골목 맛집] 무안 참뻘낙지 일산에서 동생이 온다고 하는데 저녁에 낙지를 먹고 싶다고 한다. 동생은 영암에 15년 전에 왔었는데 그 당시 독천에 가서 낙지를 먹었다고 한다. 낙지호롱이 와 연포탕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했다. 영암 시내에서는 당연히 독천이 가깝지만 내가 머무는 곳에서는 독천에 가는 시간과 무안에 가는 시간이 별 차이가 없다. 나는 이번에는 무안으로 가자고 했다. 낮부터 내리던 비는 그칠 줄 몰랐고 우리는 빗길을 뚫고 무안을 향해 출발을 했다. 가는 길에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받고 사고가 나서 경찰차와 레커차가 와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우리는 더욱 조심해서 운전을 하고 갔다. 무안 버스터미널을 지나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낙지골 주차타워가 보인다. 전에 왔을 때 이곳에 차를 주차했던 기억이 있어.. 2021. 3. 30.
[암 투병기]24.암 요양병원의 치료와 비용 두 번째 수술을 한 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초창기에는 구토와 기절로 몸과 마음이 지쳤었는데 암 전문 요양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며 훨씬 수월하게 항암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처음 수술 후 집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러 다닐 때는 며칠씩 먹지를 못하고 누워만 있어 항암 치료하는 동안에 체중이 7kg가 줄기도 했다. 암 요양병원에서는 항암치료를 받고 오면 수액을 맞으며 관리를 받으니 하루가 지나면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주변 공원을 걸을 수도 있어 그 이상의 체중변화 없이 항암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암 요양병원의 치료 암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여러 가지 치료를 권유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의학적 상식도 없었지만 거듭된 항암치료로 지쳐있었기에 병원에서 권유하는 대로 치료를 받았었다. 물론 나중에는 나에게 맞추어 .. 2021. 3. 29.
표고버섯을 넣어 더욱 맛있는 두부조림 만드는 법 목양 체질에 맞는 음식 중 검은콩과 메주콩, 버섯류 중 표고버섯이 유익한 음식에 포함이 된다. 메주콩으로는 청국장과 된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두부도 메주콩으로 만든다.오늘은 목양 체질인 남편과 아들에게 좋은 표고버섯 두부조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표고버섯 두부조림 재료주재료:두부 80g 건표고 5장양념: 진간장 8큰술, 표고버섯물 3컵(600ml) , 간 마늘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원당) 2큰술, 풋고추 3개, 양파 1개, 다진 파 1큰술, 참기름, 깨소금, 부추 약간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많이 알려져 있다. 두부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화지방산 대신에 식물성 지방이 들어 있다. 채식주의자들의 단백질 공급에도 아주 중요한 음식이다.표고버섯 두부조림 만들기1. 두부를 깨.. 2021. 3. 28.
[나주 볼거리] 나주 한수제 벚꽃보는 날 비가 내리다. 일기예보에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한다. 벚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져 이곳 나주와 영암은 이미 벚꽃이 만발했는데 비가 내리고 나면 활짝 핀 벚꽃잎이 떨어져 내릴까 조금은 염려가 된다. 어제 복지사님이 주말에 심심하면 나주에 있는 한수제에 가보라고 했었다. 벚꽃도 예쁘고 한수제(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 제법 운동도 될 거라고 했다. 남편이 오늘 일찍 내려온다고 했으니 함께 벚꽃 보러 가봐야겠다. 남편에게 도착하면 한수제로 벚꽃구경을 가고 싶다고 했더니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을 했다. 남편과 단둘이 모처럼 벚꽃길 데이트를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한수제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흐린 데도 이미 여러 대의 차가 주차되어있었다. 차에서 내리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진다. 기왕에 도착하였으니 우산을 쓰고 걸어보.. 2021. 3. 27.
친정엄마의 화상과 고관절 골절 두발에 3도 화상을 입어 두 달간 입원 치료를 했던 친정엄마는 퇴원 후 한 달 만에 심정지가 와서 심폐소생술로 겨우 살아나셨다. 그 이후로 일주일에 3회씩 신장투석을 하게 되었다. 심폐소생술을 한 병원에서 입원해 계시던 친정엄마는 한 달 후 집 근처에 있는 노인전문병원으로 전원을 해서 두 달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았고 그 후로는 퇴원해서 집에서 생활하시면서 통원으로 신장 투석을 받고 계시다. 암 전문 요양병원에서 요양을 하다.신장투석을 받으면서 친정엄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 대상자가 되어서 방문요양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친정엄마와 요양보호사가 서로 익숙해졌을 때 나는 한방과 양방을 겸한 전남 영암에 있는 암 전문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암 전문 요양병원에 입원해서도 한 달에 한두 번은 1박 2일.. 2021. 3. 26.
올방개묵 만들기와 올방개묵무침 만들기 어릴 적 명절이나 어른들 생신 때면 친정엄마는 도토리묵과 청포묵을 쑤셨다. 큰솥에 불을 때면서 묵을 쑤셨는데 묵이 끓기 시작하면 혼자서 하기에 분주하기에 나를 불러서 묵을 저으라고 하셨다. 묵을 주걱으로 저을 때는 솥바닥에 눌지 않게 힘껏 저어야 하는데 엄마가 불 조절하는 동안 잠깐 젓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묵이 엉기면서 뻑뻑해져서 힘들기도 하고 끓으면서 손에 튀기도 해서 묵 쑤는 일을 싫어했었다. 그래도 그렇게 어깨너머로 배운 덕분에 직접 묵을 만들어 먹으니 감사한 일이다. 냉동실을 열어보니 구석에 올방개묵 가루가 남아있다. 친정엄마가 동네 아주머니에게 해마다 사서 묵을 만들어 드시던 거였는데 건강이 안 좋아지시면서 묵을 쑤시기가 힘드니 그대로 남아있던 거였다. 내가 몇 달 전에 갖고 와서 쑤어.. 2021. 3. 26.
[영암 가볼만한 곳] 월출산 기찬랜드와 걷기 좋은 기찬묏길 주말에 비가 온 후로 2일간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춥더니 오늘은 바람에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멀리 월출산이 미세먼지 때문에 흐리게 보인다. 월출산 기찬 랜드에 가서 기찬묏길 산책을 한 후 차 한잔 마시기 위해 나섰다. 월출산 기찬 랜드에는 월출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활용한 수영장이 있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그리고 기념관과 박물관도 갖추어져 있다. 여름에 오면 피서객으로 북적이는데 오늘은 산책을 나온 사람들만 보인다. 한옥 게스트하우스 기찬재는 영암군에서 관리하는 숙소이다. 월출산 기찬 랜드 안에 있어 여름에 기찬 랜드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월출산 산행을 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숙박요금은 기본이 10만 원이고 추가 1인당 1만 원이다. 한옥 게스트하우스 기찬재는 영암 주변 관광지의 중심에 있어 어느.. 2021. 3. 24.
[암 투병기]23. 암 요양병원 생활2 암 요양병원을 처음 입원하고는 나는 며칠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낯선 환경 탓이었는지 아니면 내가 몸이 허약해져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밤마다 가위에 눌리고 악몽을 꾸고는 했다. 첫날은 혼자 자는 것이 무서워 남편이 병실에서 함께 잤다. 그런데 얼마나 코를 크게 고는지 옆방 암환우가 신경이 쓰여 나는 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낸 것 같다. 그 후 혼자서 자는데 적응하기까지 여러 날이 걸렸던 것 같다. 암 요양병원 식사 처음 암환우들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뷔페식으로 음식은 여러 가지가 차려져 있기는 한데 어느 것 하나 먹고 싶은 게 없었다. 일반병원 식사보다는 당연히 잘 차려져 있는데 음식에서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 되나? 정성이 안 느껴지는 음식? 여하튼 다른 암환우들을 봐도 그렇게 잘 먹는 분.. 202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