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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4박5일간의 강원도 여름 여행을 다시 떠나본다.사진으로... 오늘 네이버 MY BOX에서 2년 전 사진이 메일로 왔다. 코로나가 없었던 2년 전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로 4박 5일간 남편과 여름 여행을 다녀왔던 사진이었다. 그때만 해도 건강이 많이 회복되지 않아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이동하려고 강원도 양양에 있는 국립 미천골 자연휴양림과 강원도 횡성에 있는 국립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2박씩 머물며 휴가를 보냈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사진을 보니 새롭고 2년 전 여행이 아주 오래된 일 같다. 양쪽 폐를 수술한 후로는 국립 자연휴양림으로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다. 맑은 공기를 맡으며 산림욕을 하고 싶어서였다. 국립 자연휴양림을 결정하여 예약을 하고 어느 코스로 갈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은 항상 내 몫이다. 여행하면서 이동 중에 먹을 간식과 도시락을 준.. 2021. 8. 20.
[암 투병기] 41. 암 요양병원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처음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생활하면서 암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었다. 6개월 만에 폐로 전이되었던 암이 양쪽 폐로 퍼져서 쐐기절제술로 양쪽 폐를 수술했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하면서 암 요양병원 생활을 하게 되었다. 암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덕분에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칠 수도 있었고, 건강 회복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처음 암 요양병원생활을 시작하던 해에는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첫 번째 암 요양병원 생활 첫 번째 암 요양병원에서는 5개월간 1인실을 사용했었다. 암 요양병원이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개원초라서 병실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암환우들과 서로 마찰이 생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 두 번째 암 요양병원 .. 2021. 8. 19.
물놀이장이 있는 충북 알프스 자연휴양림 2017년도부터 건강 때문에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국립 자연휴양림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평소에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다니고 있어서 예약하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성수기에는 추첨제로 운영이 되다 보니, 번번이 추첨에서 떨어져서 한 여름 성수기에는 휴양림을 이용을 하지 못했었다. 이번 여름에도 숲나들 e 홈페이지에서 성수기 추첨을 신청했지만 당첨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국립휴양림과 달리 전국의 공립 자연휴양림은 성수기 기간 동안 예약방법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충북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공립 자연휴양림인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이 7월 1일에 다음 달인 8월에 대한 선착순 예약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수기 자연휴양림 예약 성공 숙소는 4 식구가 함께 지낼 거였지만 조금 여유롭게 지내기.. 2021. 8. 18.
주방의 만능 템 '식품 만능다지기'내 돈 내산 구입 후기 음식을 만들다 보면 재료를 곱게 다져야 하는 일이 많다. 그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것이 마늘 찧는 일이다. 친정엄마와 함께 살 때에는 봄에 마늘을 10접을 사서 지붕 아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 놓았다가 김장철이 가까워 오면 2,3일 동안 마늘 껍질을 벗긴 후 시장에 가서 마늘을 갈아왔다. 한번 마늘을 갈아올 때면 12L 용량의 들통에 가득 담아서 갈아오는데 조그마한 칸막이 찬통에 넣는 것으로는 부족하였다. 간 마늘을 비닐팩에 넣어 쟁반에 올린 후 납작하게 밀대로 펴고 분리하기 좋게 자로 바둑판 모양을 내준다. 그렇게 작업을 한 후에 마늘을 냉동실에 얼려서 일 년을 두고 먹었었다. 지금은 세 가족만 살고 있으니 그렇게 많을 양을 준비할 필요도 없어 작년에는 마늘 2접을 사서 껍질을 .. 2021. 8. 17.
닭가슴살로 만든 맛있는 카레볶음밥 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냉국 위주의 음식을 계속 만들어 주게 된다. 가뜩이나 종일 에어컨을 켜고 있는데 찬 음식만 먹게 되니 속이 냉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뜨끈한 삼계탕도 있지만 더운 날씨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카레볶음밥을 만들어 주어야겠다. 카레는 건강식품 카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카레는 강황으로 만드는데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 성분이 항암,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하는 기능이 있어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치매도 막아준다고 한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더욱 반갑다. 카레가 건강음식으로 알려지며 카레라이스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에 다양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치킨 가루에 카레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경우도 있고 야채.. 2021. 8. 14.
시어머님 치매가 의심스러워 치매안심센터에서 검사받다. 시어머님이 치매가 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자 하루라도 빨리 확실하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관할 보건소마다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기억이 있어 우선 평택시 보건소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 보았다. 평택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보건사업→ 치매안심센터→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들어가니 치매치료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 대상자 평택시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 및 지역주민 등 치매 예방사업 : 60세 이상 어르신 치매지원사업: 치매환자 및 치매환자 가족 인식개선사업 : 지역주민 등 이용시간 : 평일 09:00~18:00(토, 일, 공휴일 휴무) 이용방법 : 전화,.. 2021. 8. 13.
군산 선유도 남도밥상 솔직 후기와 선유도 해수욕장 본격적인 여름휴가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 중순에 1박 2일 군산 여행을 갔었다. 고군산군도 여행에 앞서 선유도에 도착해 이른 점심을 먼저 먹기로 했다. 선유도는 처음 방문이었기에 점심 먹을 곳을 찾기 위해 맛집 검색을 하다가 박대 구이정식이 맛이 있다는 남도밥상이 눈에 들어왔다. 결혼초에 시어머님은 부산에 다녀올 때면 좋아하시는 박대를 듬뿍 사 갖고 오셨다. 주로 찜을 해 드셨는데 비린맛이 거의 없었다. 갈치와 가자미 맛 하고 비슷하였고 담백한 맛이 좋았었다. 작년 즈음에 '수미네 반찬'에서 박대 구이가 소개된 적이 있는데 출연진들이 박대 구이 맛을 극찬하면서 먹는 모습이 나왔었다. 그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바로 박대를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먹었는데 내 요리 솜씨가 별로 였는지 맛이 없었다. 선유.. 2021. 8. 12.
[암 투병기] 40. 항암치료로 입원 중 만난 암환우들 대장암 진단을 받고 세 번의 수술과 24번의 항암치료를 받느냐고 병원 입원생활을 여러 번 했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낯가림 없이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면서도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은 한 병실을 사용하는 암환우와 대화를 나눠 본일이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항암주사를 맞기 시작하면 온 몬에 힘이 빠지고 속이 메스꺼워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다 보니 대화 나눌 기력조차 없어서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박 3일간 하는 항암치료를 24회를 하다 보니 그중에 지금도 가끔 기억나는 암환우가 있다. 지금 생각해도 안쓰러웠던 암환우도 있었고 미안했던 암환우도 있었다. 그리고 고마웠던 암환우도 있다. 나를 너무도 안쓰러워했던 암환우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고생을 경험하다 보니 나이가 2,30대의 환자가 입원을 하.. 2021. 8. 11.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이제는 시어머님이 시어머님은 우리 집에서 20분 거리에서 혼자 살고 계시다. 남편은 거의 매일 한 번씩 어머님 댁에 다녀온다. 며칠 전 남편이 어머님 댁에 다녀오면서 "내가 오늘 엄마한테 효도를 하고 왔지~"하며 싱글벙글 웃는다. "어떤 효도를 하고 오셨는데요?" "화장실 전등이 깜빡거리는 것을 내가 고쳐드리고 왔지. ㅎㅎㅎ" "오늘은 야단 안 맞았겠네요?" " 처음에 갔을 때는 점심 드시려고 하시다가 내가 들어가니 인상을 쓰시더니 전등 고쳐 드렸더니 기분 좋아지셨어." " 어머님이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효도하고 온 거 맞네요."하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나이가 60대 중반이 되어가는 남편은 시어머님한테 야단맞을 때가 많다. 시어머님 기분에 따라 조금이라도 불편한 일이 있으면 큰아들한테 유독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 2021. 8. 9.
고추 장아찌 만들기 /김장용 고추 삭히기 /고추청 만들기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가 텃밭에 김장배추 심으려고 고추를 다 뽑았다면 풋고추 필요하냐는 연락이 왔다. 이 더위에 무슨 벌써 김장배추 이야기를 하나 하고 달력을 보니 어제가 이미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였다. 이맘때 즈음이면 굳이 청양고추가 아니어도 고추가 약이 올라 무척 매울 때다. 김장고추를 삭히거나 고추 장아찌를 담그기에는 딱 좋을 때다. 김장고추 삭히기나 고추 장아찌를 할 때에는 맵지 않은 고추로 하면 씁쓸해서 맛이 없고 매운 고추로 담가야만 훨씬 맛이 좋다. 풋고추 손질하기 1. 풋고추 꼭지를 짤막하게 잘라준 후 베이킹소다를 풀은 물에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2. 깨끗이 씻은 풋고추를 체에 담아 물기를 빼준다. 3. 마른행주로 남은 물기를 제거한다. 4. 풋고추.. 2021.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