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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하게 뚝딱 만드는 애호박 무침 만들기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산책을 하다 보면 담장과 지붕에 호박 덩굴이 뻗어 있고 크고 작은 호박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뒷동산을 돌아 과수원 쪽으로 걷다 보면 밭둑과 집 뒤 언덕에도 호박 덩굴이 뻗어있다. 여름철에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애호박이다. 뜨거운 햇빛과 비에도 끄덕하지 않고 꾸준히 열리는 것이 호박이다. 눈에 띄는 호박을 열심히 따먹다 보면 어느 결에 호박잎 뒤에 숨어 애호박으로 먹을 시기가 지나버리는 호박이 있기도 하다. 그럴 때는 누렇게 변해서 늙은 호박이 되도록 그냥 두면 된다. 올여름에는 애호박을 구입해 먹을 사이 없이 이곳저곳에서 직접 농사지은 애호박을 나누어 주어서 잘 먹고 있다. 애호박은 다양한 요리법과 쓰이는 용도가 많아 아무리 많아도 부담스럽지 않은 식재.. 2021. 8. 6.
동탄 빙수 맛집 '눈솜' 의 부드러운 '밀크 팥빙수" 여름이면 커피보다 팥빙수를 자주 찾게 된다. 요즘은 팥빙수 외로 과일빙수와 베리빙수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래도 빙수 하면 팥빙수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올여름이 유난히 덥다 보니 이 시국에도 간간히 빙수 생각이 난다. 더운 날 빙수를 판매하는 카페에 몇 번 가서 먹었는데 한 번도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평소 내가 빙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친구가 자신의 집 근처에 빙수 맛집이 있다며 강력히 추천을 해서 오늘 찾아가게 되었는데 너무도 만족스럽게 먹고 와서 소개하려고 한다. 친구가 추천한 '빙수 맛집'은 동탄 센트럴 파크 맞은편에 위치한 단팥죽 눈꽃빙수 전문점인 '눈 솜'이었다. 눈 솜 주소:경기도 화성시 동탄지성로 94 하나로 오피스텔 104호 전화 :070-7765-2806 영업시간: 화요일~토.. 2021. 8. 5.
[평택 장어구이 맛집] 고창 장어 직송 유림 풍천 민물장어 직장에 다닐 때 한 부서에 근무하던 사람끼리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다가 모임이 되어 20년째 생일에만 만나는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기에 평소에는 만나지를 못하고 생일에만 한 번씩 만나고 있다. 그중 두 사람이 같은 날 생일이어서 1년에 3번 만나고 있는데,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제대로 만나지 못했었다. 한 달 전인 지난 7월 초에 두 사람의 생일파티 겸 점심을 먹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송탄에 사는 친구가 집 근처에 있는 장어집이 맛도 있고 음식이 정갈하다며 약속 장소로 추천을 해서 유림 풍천 민물장어에서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유림 풍천 민물장어는 송탄에 있는 미군부대 후문 근처에 있었는데 음식점 앞에 주차공간이 널찍해서 좋았다. 유림 풍천 민물장어 .. 2021. 8. 4.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너무도 뵙고 싶은데...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생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 연락처를 묻는 전화였다. 내가 연락이 끊어진 지 오래되었고 연락처를 모른다고 말하니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너는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랬다. 선생님은 내게는 아주 특별한 분이셨다. 그런데 그런 내가 선생님 연락처를 모르고 살고 있다니... 이런저런 이유를 대더라도 궁색한 변명일 수 밖에는 없다. 초등학교 때 2년간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은 우리가 5학년으로 올라가던 해에 다른 학교로 부임을 가셨다. 선생님이 부임해 가실 때 우리들은 선생님과 헤어지는 것이 싫어 엄청 울었었다. 내게 특별했던 선생님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 집에서 학교에 가는 교통이 불편해서 1시간을 걸어서 가거나 아니면 새벽 첫차를 타야만 했었다. 중.. 2021. 8. 3.
평택 재래시장인 통복시장 장보기 어제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오전까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아침에 뒷동산에 다녀오지를 않았더니 점심시간이 지나자 온몸이 찌뿌둥하고 시간 보내기가 지루하다. 얼마 전부터 평택 재래시장인 통복시장에 가서 참기름과 국물멸치를 사오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운동삼아 평택 통복시장까지 통복천길을 따라 걸어가서 장을 본 후 택시를 타고 들어올까? 아니면 시장 보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오라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아들이 일이 일찍 끝났다며 빠른 퇴근을 했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아들 차를 운전하고 평택 재래시장인 통복시장에 나갔다. 통복시장에는 3곳의 공영주차장이 있다. 통복시장을 중심으로 통복천 방향으로 도로변에 노상 주차장과 노상주차장옆으로 예전에 포장마차가 밀집되었던 곳에 공영주차장이 하나 .. 2021. 8. 2.
[암 투병기]39.항암치료 받으며 음식, 운동, 치료, 하루일과 기록하기 대장암으로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음식을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항암제 주사를 맞고 3,4시간 후부터 속도 메스꺼워 구토를 시작했다. 항암제 주사를 맞으니 몸이 나른해지고 등에는 덥지도 않은데 식은땀이 흘러 환자복은 물론 침대 시트까지 젖기도 했다. 항암치료 첫날 구토를 하고 나니 다음날 아침식사가 나오는데 음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울렁거렸다. 그렇게 항암치료가 시작되었다. 대장암으로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노트에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내용은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게 되었고 기록을 하면서 치료에도 도움이 되었고, 나 자신을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도 있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음식 먹은 것을 노트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항암치료 1회 차를 끝내고 나서부터 딸의 권유로 노트에.. 2021. 8. 1.
매콤 새콤 맛있는 오징어 초 무침 만들기 인터넷으로 쵸코 오징어 10마리를 주문했다. 오징어가 도착하면 저녁에 통찜을 해서 먹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저녁을 다 먹고 설거지를 하는 8시가 돼서야 현관 앞에 갖다 놓았다는 문자가 왔다. 설거지 끝내고 오징어를 들여놓으려고 했는데 까맣게 잊고 말았다. 10시가 넘어서 자려고 방에 들어가다가 오징어를 들여놓지 않은 것을 기억해냈다. 아이스박스를 열고 보니 워낙 포장을 잘해서 오징어가 가지런히 이름대로 쵸코렛 색을 띤 채로 누워있다. 지금 찜을 하면 좋을 듯한데 아침 일찍 출근하는 두 남자는 이미 꿈나라로 가있으니 다음날로 미뤄야겠다. 다음 날 점심시간에 오징어를 꺼내서 보니 전날 도착했을 때의 그 예쁘던 모습이 아니다. 한 마리를 먼저 데쳐서 먹어보니 초장을 찍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싱싱해서 너무 달고.. 2021. 7. 31.
여름 보양식 전복의 다양한 요리와 맛있는 전복 굴소스 볶음 만들기 며칠 전 완도에 사는 지인이 날씨가 너무 덥다며 먹고 기운 내서 더위에 건강하게 지내라고 전복 2킬로를 보내왔다. 완도에서 전복 농사를 짓고 있는 지인과는 담양에 있는 암 요양병원에서 함께 입원해 있던 암환우 소개로 알게 되어 4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평소에 수시로 전복을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 매년 여름이 되면 이렇게 전복을 보내준다. 요즘은 동네 마트에 가도 전복을 판매하고 있는데 , 그래도 완도에 직접 하루 만에 도착하는 활전복의 맛을 따라갈 수는 없다.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고, 영양이 뛰어나면서 맛도 훌륭하다.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노약자의 기력 회복과 , 출산한 산모가 젖을 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전복요리는 귀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는데 금양 체질에 아주 좋은 음.. 2021. 7. 30.
여름 제철음식 시원한 가지냉국 만들기 날씨가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여러 가지 냉국을 만들어 먹게 된다. 오이냉국, 미역냉국, 그리고 가지냉국을 주로 많이 만들어 먹게 된다. 어릴 적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밭에 오이, 호박, 고추, 가지 등 채소를 심어 반찬을 해 먹었다. 한여름이 되면 오이로 고추장 무침을 하고 가마솥에 보리밥을 지으면서 밥 위에 가지와 호박잎을 얹어 찐 후 가지를 큰 그릇에 담아 식힌 후 길게 찢어 풋고추와 실파를 종종 썰어 넣고 가지냉국을 만든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얼음이 없었는데도 우물에서 펌프질을 한 시원한 물을 부어 만든 가지냉국을 맛있게 먹었다. 그 시절에는 가지냉국이라고 안 하고 가지 내국이라고 발음했던 것 같다. 요즘 어린 자녀 중 나와 같은 아이가 있을 수 있을 듯한데 나는 어려서 파와 마늘을 잘 먹지 못.. 2021. 7. 29.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 1일차와 2일차/코로나 19 예방접종 모바일 증명서 발급 방법 코로나 19 예방 주사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받는 날 모더나 백신으로 예약을 했는데 예방접종 2일을 앞두고 질병관리청에서 모더나 백신 수급 차질로 수도권은 모더나 백신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교체된다는 발표를 뉴스를 통해 접했다. 약물 부작용을 남들보다 유난히 많이 경험했었기에 모더나 백신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바뀌는 게 혹시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차이점을 찾아보니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염려하는 나에게 보내주는 응원글에 힘을 입어 용기를 내어 잘 맞아 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스트레칭과 국민체조를 한 후 뒷동산에 갔다. 뒷동산을 다녀오는데 보통 1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날은 40분만 걸으려고 출발하면서 20분 후 알람을 해놓고 출발.. 202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