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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물놀이장이 있는 충북 알프스 자연휴양림

by 토끼랑께 2021. 8. 18.

2017년도부터 건강 때문에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국립 자연휴양림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평소에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다니고 있어서 예약하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성수기에는 추첨제로 운영이 되다 보니, 번번이 추첨에서 떨어져서 한 여름 성수기에는 휴양림을 이용을 하지 못했었다. 이번 여름에도 숲나들 e 홈페이지에서 성수기 추첨을 신청했지만 당첨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국립휴양림과 달리 전국의 공립 자연휴양림은 성수기 기간 동안 예약방법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충북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공립 자연휴양림인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이 7월 1일에 다음 달인 8월에 대한 선착순 예약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수기 자연휴양림 예약 성공

숙소는 4 식구가 함께 지낼 거였지만 조금 여유롭게 지내기 위해 '알프스빌리지' 8인실을 예약하기로 했다. 3명이 '알프스빌리지'의 각기 다른 호수를 선정해서 선착순 예약을 도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만일 실패 시 '시나래 마을' 9인실을 예약하기로 까지 했다.

이 일이 뭐라고 순간 긴장이 되었다.

9시가 되자 각자 준비한 숙소를 선택하였는데 결과는 우리보다 더 빛의 속도로 예약하는 분들이 있어 '알프스빌리지' 9인실은 모두 실패했다. 다행히 동작 빠른 사위가 '시나래마을' 예약에 성공을 했다.ㅎㅎㅎ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충북 알프스 끝자락 묘봉과 접하고 있다.

주소: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장갑리 산 15번지

이용문의 : 관리사무소 043) 543-1472,1479

 

충북 알프스자연휴양림 관리 사무소

충북 알프스 자연휴양림의 숙소는 

숲속의 작은집 8개 동, 알프스빌리지 20개 동, 숲속의 집 15개 동, 테라스하우스 9개 동, 시나래마을 9개 동, 산림휴양관 43실로 총 104개실이 있다.

숲속수련관

숲속수련관은 다목적 강당이 120석 갖추어져 있고 식당은 106석을 갖추고 있다.

시나래마을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안심콜 전화등록을 한 후 숙소 키를 받아서 이동을 했다. 관리사무소 맞은편 언덕 위에 시나래 마을이 양쪽으로 위치해 있었는데 시 나래 마을은 모두 황토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나래 5동

시나래 5동은 정자를 중심으로 위쪽에 있었다. 

시나래 5동

시 나래 마을은 각동 옆에 바비큐를 즐길 수 있게 바비큐 통과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거실에서 바로 연결되는 문이 있었다.

시나래 5동내부

거실이 널찍하고 식탁도 두 개가 놓여있었다.

왼쪽 거실문으로 나가면 바로 야외테이블과 바비큐 통이 있다.

시나래 5동 침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의 이부자리는 여름이어서인지 조금 눅눅했고 바닥에 까는 요가 너무 얇았다. 

시나래 5동 현관

다른 곳을 여행하고 이동하느냐 휴양림에 늦게 도착해서 바로 저녁을 지어서 먹었다.

저녁식사 후 소화시킬 겸 산책을 하는데 해가 저물자 컴컴해져서 30분 정도만 걷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일찍 충북알프스휴양림 산책을 나섰다.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시설안내도

시설 안내도를 살표 보니 붉은색의 산책로가 눈에 들어온다. 산책로 일부와 시설을 둘러보기로 했다.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충북 알프스 자연휴양림 이용안내

국립 자연휴양림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숲해설과 목공예 체험이 운영되고 있었다.

알프스자연휴양림 내 이정표

왼쪽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을 했다.

숲 산책로

입추가 지나서인지 지난밤에 자다가 추워서 창문을 닫고 자야만 했는데 아침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왼쪽으로 마을이 보이기도 한다. 하늘이 맑은 것을 보니 한낮에 햇살이 엄청 뜨거울 듯하다.

전날 많이 걸어서인지 30분 정도 걸으니 다리도 뻐근하고 배도 고팠다. 뒤돌아서 오던 길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인지 개울에 물이 별로 없어 보였다.

물놀이장과 알프스빌리지 이정표가 보여 그 방향으로 걸어갔다.

물놀이장

물놀이장에 도착했더니 9시부터 개장이어서 들어가지 못하게 노란 체인으로 입구를 막아놓았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은 7월 1일~8월 30일까지 물놀이장을 개방한다고 한다.

안전요원이 있을 때에만 운영을 하고 있는데 , 시간은 오전 9시~12시, 오후 15시~1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야외물놀이장 주의사항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알프스빌리지

물놀이장 바로 맞은편에 알프스빌리지가 위치하고 있었다. 

이곳에 와서 보니 알프스빌리지가 가장 빨리 예약이 찬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알프스빌리지 각 동마다 건조대에 수영복이 널려져 있었다.

남편과 둘이 손주 보게 되면 꼭 이곳에 와야겠다며 웃었다.

물놀이장에서 산림휴양관으로 가는 길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새집과 날개 조형물이 있었다.

어린 자녀들이 궁금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한 설명도 곳곳에 있어 자녀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했다.

숲이란? 나이테는 왜 생길까요? 산림에서 버섯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나비와 나방은 이렇게 달라요!! 새는 왜 지저귈까요?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은 보은에 위치해 있어서 인지 대추나무가 곳곳에 있었다. 자연휴양림 내에 여러 가지 식물을 심어놓아 어린 자녀들이 자연 공부하기에 너무 좋을 듯했다.

설악초,도라지꽃, 당귀꽃,사위질빵
톱풀, 부처꽃,꽃범의꼬리, 분꽃
대추나무
잠자리

이른 아침이어서 인지 가까이 다가가도 잠자리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내의 산책로와 시설을 구경하고 숲속수련관 앞에 도착하니 숙소에서 나간 지 1시간이 훌쩍 넘었다. 

가족과의 2박 3일 여름휴가 중 하루 묵었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은 시설이 깨끗하고 너무 산이 높거나 험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우리 나이보다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오기에 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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