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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남 가볼만한 곳 50~60대 아줌마들의 강진 2박3일 여행 1탄

by 토끼랑께 2022. 12. 5.

여행 시기: 2022년 11월 11~13일
60대 전후 아줌마 5명이 전라남도 나주에서 만나 2박 3일 동안 나주, 강진, 장흥, 완도 여행을 했다.
함께 여행을 한 5명은 인천, 평택, 서산, 장수, 군산으로 각기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
서로가 사는 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기에 예전에는 중간쯤인 서산지역에서 주로 만나고는 했는데, 작년부터는 여행지를 선정한 후 5명이 만나기 좋은 곳에서 모여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제주도로 4박 5일간 여행을 다녀왔고 이번 여행은 2박 3일 일정으로, 2018년부터 영암에 자주 와서 주변 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곳 중 몇 곳을 선정해서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 첫날

인천과 서산에 사는 일행은 각자 고속버스를 타고 군산터미널에 도착해서, 군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지인과 만나 3명이 승용차로 나주 금성관 앞 공영주차장으로 이동을 했다.
장수에 사는 친구는 승용차를 타고 나주역으로 와서 평택지제역에서 나주역까지 srt를 타고 간 나와 만나 나주 금성관 앞 공영주차장에 갔다.

12시에 도착하니 다른 일행들 차도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고 있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하얀 집으로 걸어서 갔다.
금성관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서 금성관 쪽으로 가면 바로 정문 맞은편에 나주곰탕골목이 있는데, 여러 번 경험으로 내 입맛에 제일 맛있는 하얀 집으로 갔다.

1. 나주곰탕 하얀 집

 

주소: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6-1
전화:061-333-4292
영업: 화~일요일 08:00 ~20:00 / 매월 1, 셋째 월요일 정기휴무
포장 가능

 

나주역에서 나주곰탕 하얀 집까지 소요시간 (7분)

나주곰탕골목
나주곰탕 하얀집
나주곰탕 하얀집
나주곰탕
나주곰탕

우리 앞에 10명 정도 서있었는데 생각보다 대기시간은 길지 않아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나주곰탕 5개와 수육 한 접시를 시켰는데 맛도 좋았고 직원분이 너무 친절해서 좋았다.
나를 제외한 4명 모두 나주에 처음 왔고 나주곰탕을 나주에 와서 먹는 것도 물론 처음이었다.
함께 간 일행들이 나주곰탕 국물을  먹어보더니 개운하면서도 아주 맛이 좋다고 한다. 수육을 먹어보더니 맛있다며 한 접시를 더 주문하려고 하니 직원분이 지금 시킨 음식도 양이 많으니 드셔 보고 주문하라고 안내해 준다.

5명이 먹기에는 추가 주문은 무리였다. 

나주곰탕을 맛있게 먹은 후 일행 중 서산에서 온 동생이 커피를 사겠다며 좋은 곳으로 안내하라고 해서 복합 문화공간인 3917 마중으로 이동을 했다.

 

나주 가볼 만한 곳 나주곰탕 하얀 집과 나주 읍성 거리

 

나주 가볼만한 곳 나주곰탕 하얀집과 나주 읍성 거리

몇 년 전 나주 초행길에 지인을 따라 나주 맛집으로 유명한 나주곰탕 하얀집을 처음으로 갔었다. 처음으로 접한 나주 곰탕은 뽀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에 밥까지 넣어서 나오는 낯선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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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주 3917 마중

주소 : 전남 나주시 향교길 42-16
연락처 0507-1322-3917
숙박 또는 예약 시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예약 가능

 

나주곰탕 하얀 집에서 나주 3917 마중까지 소요시간(7분)

3917 마중
3917 마중 카페

작년 10월에 처음 와본 후로 세 번째 방문인데 은행잎이 노랗게 떨어져서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좋았다.
11월이지만 날씨가 푸근해서 밖에 앉는 것이 카페 안에 있는 것보다 훨씬 좋았다. 바로 옆에 향교가 있어 거닐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3917 마중 소원을 말해봐
3917 마중 대나무숲
3917마중
3917마중

복합 문화공간인 3917 마중은 사전예약으로 숙박을 하기도 하지만 카페만 이용할 수도 있다.

복합 문화공간 3917 마중은 실외 곳곳에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이 많고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가 많다.

날씨가 추울 때를 대비해서 곳곳에 난로도 준비해 놓았다.


나주 가볼 만한 곳 나주 복합 문화공간 3917 마중

 

나주 가볼만한곳 나주 복합문화공간  3917 마중

나주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았던 나주의 3917 마중을 소개하려고 한다. 나주곰탕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3917 마중은 넓은 대지에 여러 개의 건물이 있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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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과 강진을 잇는 월출산을 지나 강진읍내를 지나면 강진만 생태공원이 나온다.


3. 강진만 생태공원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생태공원길 47

관람료 : 무료

주차: 강진만 생태공원 입구 주차장에 무료 주차 가능

 

 

나주 3917 마중에서 강진만 생태공원 주차장까지 소요시간 (53분)

강진만
강지난 갈대숲

강진만 생태공원은 드넓은 갈대밭이 펼쳐지는데 한 여름만 빼고는 언제 와도 좋다. 거닐다 보면 갈대밭 사이로 갯벌에 기어 다니는 짱뚱어와 칠 개를 볼 수 있다.

강진만 생태공원 포토존


강진만 생태공원은 테크로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 갈배 밭 사이로 테크 길이 이어지는데, 오른쪽으로 걷는 것도 좋지만 왼쪽 방향으로 걷다 보면 백조 다리를 만나는데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갈대밭과 갯벌은 해가 질 무렵에 보면 은빛으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작년 10월 방문했을 때의 강진만 생태공원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전남 가을여행 추천 강진만 생태공원 춤추는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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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3월 초에 처음으로 강진에 친구와 여행을 갔었다. 강진 시내에 있는 영랑생가와 모란공원을 구경한 후 시문학파 전시실을 돌아보게 되었다. 문화해설사분에게 강진의 가볼만한곳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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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우도

 

주소: 청자 다리(저도 출렁다리) 전남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312-2

          다산 다리 (망호 출렁다리) 전남 강진군 도암면 월곶로 469 

주차, 입장료: 무료

강진만 생태공원 주차장에서 가우도 청자 다리 주차장까지 소요시간(17분)

가우도 청자 다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청자 다리를 걸어서 가야 가우도로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다리로 가는 입구에 있는 상점에서 판매하는 파프리카와 키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해서 11월 경에 방문하면 꼭 구입하고 있다.

청자 다리를 걸어 들어가는데 11월 중순의 날씨로는 포근해서 바닷바람이 너무도 부드럽고 상쾌했다.

작년에 청자 다리에서 가우도에 도착하면 오른쪽 방향에 가우도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있다.

예전에 청자 다리와 다산 다리를 저도 출렁다리와 망호 출렁다리라고 불렀는데 전혀  출렁이지 않았었다. 새로운 출렁다리를 설치하면서 기존에 출렁다리로 불리었던 두 다리는 청자 다리와 다산 다리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모노레일 매표소가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 탑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면 청자 다리 주차장까지 집라인을 타고 내려갈 수 있는 집라인 매표소와 출발장소도 있다.

가우도 두꺼비 바위

가우도를 중심으로 바닷가 길에 테크 길이 조성이  걷기에 부담이 없다. 테크 길을 걷다 보면 영랑 김윤식 시인의 시와 동상이 있는 곳도 있다.

가우도를 절반 정도 걸으면 반대편으로 다산 다리가 나온다. 다산 다리를 건너면 반대편으로 가게 되니 건너지 않는 것이 좋다.  다산 다리를 지나 섬 전체를 한 바퀴 돌아 청자 다리로 가도 좋고, 길 오른쪽 한옥펜션 방향으로 올라가면 대나무 숲길이 나오는데 여기를 통해 바로 출렁다리를 가서 청자 다리로 가도 좋다.

대나무 숲길

 

대나무 숲길을 통과하면 수국 정원이 있는 전망대가 나오도 전망대 끝으로 가면 작년에 완공된 가우도 출렁다리가 보인다.

가우도 출렁다리
청자다리

가우도를 출렁다리를 거쳐 오른쪽으로 돌아 나오니 청자 다리가 나온다.

해가 지면서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가우도 청자 다리에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

 

전남 강진 가볼 만한 곳 강진만 가우도 출렁다리와 가우도 즐기기

 

전남 강진 가볼만한곳 강진만 가우도 출렁다리와 가우도 즐기기

가우도는 강진에 있는 8개의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섬이다. 섬이라고 하지만 가우도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망호 출렁다리(다산 다리)와 저두 출렁다리(청자 다리)가 있어 배를 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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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청자 식당

 

주소: 전남 강진군 칠량면 칠 량으로 86-3

전화 061-433-1515 (사전에 전화 확인해야 함)

 

가우도 청자 다리 주차장에서 청자 식당까지 (9분)

바지락회무침

2018년 강진 현지인 추천으로 갔던 청자 식당은 칠량면 소재지에 있다.
허름한 모습의 청자 식당은 바지락 회무침과 백반이 메뉴의 전부이다. 메뉴에는 바지락 회 (대, 중, 소)로 되어있는데 바지락 회보다는 바지락 초무침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일행 중 바지락 회무침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껴 자신은 백반을 먹겠다고 했는데 익혀서 초무침한 거라고 하니 안심하고 먹었다.

바지락 회를 처음 먹어본 일행들은 신선한 바지락에 애호박을 넣고 만든 바지락 초무침의 맛에 감탄을 하면서 먹었다. 함께 나온 반찬도 모두 정갈하고 맛이 있었다.

 

[강진 맛집] 맛보면 반해버릴 청자 식당 바지락 회무침

 

[강진 맛집] 맛보면 반해버릴 청자식당 바지락회무침

영암에 와있는 나를 보기 위해 친구가 자동차로 3시간을 넘겨 달려왔다. 어제부터 나는 친구와 어디를 다닐지 고민을 하다가 강진만 생태공원과 가우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강진만 생태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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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진 달빛한옥 '수류화개'

 

주소: 전남 강진군 성전면 달빛 한옥길 5 

 

첫날 여행을 마치고 월출산 아래에 잇는 강진 달빛한옥마을 내에 수류화개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 50분경이었다.  이미 마을은 어둠이 내렸고 수류화개에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우리를 위해 불을 환히 밝혀놓고 있었다.

강진 달빛한옥마을은 마치 시골 친척집에 놀러 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웰컴 다과와 정성껏 차린 아침상은 귀하게 대접받는 마음이 들게 하는 곳이다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수류화개에 들어서니 안주인이 반갑게 맞이한다.

방이 두 개인데 모두 예약을 해서 독채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서 푸근하고 좋았다.

일행들은 집안의 따뜻한 공기와 거실 전체 분위기, 그리고 정성껏 준비해놓은 다과상에 감탄을 했다.

낮 12시에 나주에서 만나 거의 7시간을 여행을 하느냐 조금은 피곤하다 싶었는데 따뜻한 방바닥에 누우니 절로 잠이 왔다.

이렇게 우리들의 첫날 여행을 행복하게 마쳤다.

 

[강진 가볼 만한 곳] '강진 달빛 한옥마을' 한옥 스테이 '수류화개'

 

[강진 가볼만한 곳] '강진 달빛 한옥마을' 한옥 스테이 '수류화개'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강진 달빛 한옥마을은 월출산과 경포대와 강진다원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강진 달빛 한옥마을은 2012년에 조성된 귀촌 귀농 공동체 마을로 30여 채의 한옥으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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