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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평택 대형카페 메인스트리트/ 크리스마스분위기 카페/눈 내리던 날 메인 스트리트

by 토끼랑께 2022. 12. 22.

2022. 12.15(목) 일 방문
지난주에 친구들이 목포와 나주에서 srt를 타고 평택에 왔다.
영암에 있을 때 알게 된 친구들인데, 그곳에서 지낼 때에는 친구들이, 나주와 광주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과 카페에 데리고 다녀서 맛집도 많이 가고 소박하고 정감 있는 카페에도 많이 갔었다.
그런데, 막상 친구들이 평택에 온다고 하니 남도의 맛깔스러웠던 음식과 견줄만한 음식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맛보다는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와 미군부대가 있는 송탄의 오리지널 부대찌개맛을 보여주기로 계획을 세웠다.
카페는 평택에서 가까운 당진 로드 1950을 갈까 생각을 했었는데, 친구들이 오는 날 평택에 눈이 내리고 있어 당진까지 안 가고 평택항 가까이에 있는 메인스트리를 갔다.

메인스트리트


메인스트리트

  • 주소 :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포승산단로 13번 길 37-21
  • 영업 : 매일 10:00 ~21:00
  • 전화 : 031-684-2223

평택 메인스트리트는 한국에서 뉴욕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한다.
몇 달 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뉴욕 감성이라더니, 이곳저곳에 미국에서 보았던 거리표지판이나 자동차 번호판들이 보여서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꽤 있었다.

평택지제역에서 메인스트리트까지 평소 35분 정도 소요되는데, 그날은 눈이 내려 조금 더 걸려서 도착했다.
메인스트리트에 가까워질수록 눈이 더 많이 내렸다.

메인스트리트내부로 들어서면 입구에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고 정면에 1층에서 2층으로 연결된 공간에 계단식으로 테이블이 놓여있다.

메인스트리트 베이커리
메인스트리트 베이커리

메인스트리트에 도착한 시간이 1시가 조금 지난 시간 이어서 3층에서 점심을 먼저 먹은 후 카페 구경을 하기로 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시작점에서 출입구 쪽을 바라보면 뉴욕 타임스퀘어가 보인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은 위치 선정을 잘해서 실제 뉴욕거리에 있는 느낌으로 연출해서 찍고는 하던데, 우리들이 찍은 사진은 무언가 조금씩 아쉽게 나왔다.

메인스트리트 타임스퀘어

2층까지는 걸어서 올라갔는데, 2층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 내부

서해대교가 보이는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아놓고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이동했다.
사진 반대편이 음식을 주문하는 곳이고, 오른쪽은 바비큐를 하는 곳이 있다.
평일이어서인지 지난번 주말에 왔을 때 보다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음식주문하는 곳

지난번에 4명이 왔을 때에는 햄버거와 퀘사디아 그리고 몬스터 바비큐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었다.
이번에는 3명이 왔기에는 리코타 샐러드(14,000원), 몬스터 바비큐 플래터(65,000원), 콜라(2,500원)를 주문했다.
참고로 햄버거는 빵과 패티만 주고 나머지 재료는 각자가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다.

음식주문하는 곳 바로 앞과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쪽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장식들이 꾸며져 있었다.
한쪽에는 와인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병위에 산타모자를 씌워 놓은 모습이 앙증맞고 예쁘다.

시판 와인
메인스트리트 와인 가격표

와인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

리코타 샐러드

리코타샐러드와 콜라가 먼저 나왔다.
리코타치즈가 맛이 진하고 부드러워 리코타 샐러드를 맛있게 먹었다.
리코타샐러드와 콜라는 음식을 주문한 곳에서 진동벨로 음식을 가져가라고 알려주는데, 몬스터 바비큐는 바비큐 하는 공간이 따로 있어 별도의 번호표를 갖고 있으면 마이크로 번호를 호출한다.

바베큐 받는곳
몬스터 바베큐

맨해튼바비큐와 폭립이 한 번에 모아 나오는 몬스터 바비큐도 나왔다.
고기에 불향이 나고 육질이 아주 부드럽다.
친구들이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식사를 마친 후 카페 내부도 돌아보면서 기념사진도 찍고 루프탑에도 올라갔다.

루프탑 포토존

루프탑에 올라가니 눈이 하얗게 내려, 바닥이 미끄럽고 서해대교도 흐린 날씨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눈이 더 쏟아져 바로 다니 내려왔다.

3층 계단에는 시멘트벽 위에 마구 낙서를 해놓은 듯 한 글과 그림들이 어지럽게 씌어 있다.
미국여행 중에는 이런 낙서가 있는 곳이 엄청 무서웠는데...
여기서는 이 또한 재미있다.

시간이 여유 있어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는데 다양한 분위기가 좋았다.
여러 분위기에 카페를 한꺼번에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빨간 공중전화박스와 루돌프사슴 앞에서 찍은 사진도 정감 있다/점심을 먹기 위해 3층으로 바로 올라왔기에 1층을 보기 위해 다시 내려갔다.

놀이터

메인스트리트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제법 크게 꾸며져 있어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듯하다.
1층 출입구 왼쪽에는 코카콜라를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연출해 놓았다.

포토존

산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커피생각이 나서 커피와 빵을 구입했다.

시그니처  롱 아일랜드와 커피

창가 쪽에 앉아서 보니 밖에 버스가 한대 세워져 있다.
커피를 마신 후 일행들과 밖으로 나갔다.

뉴욕버스

버스에 올라가 보니 운전석 주변과 버스 뒤편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다. 뒤편 곰인형에 기대어 앉아 벽난로 쪽에 손을 쬐는 모습을 연출하며 찍어도 재미있다.
버스내부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 커피와 음료를 마실수도 있다.

눈내리는 메인스트리트

버스 앞과 건물벽화 앞에서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사진을 찍어본다.

눈에 닾힌 메인스트리트

2시간 정도 있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눈 때문에, 바다전망을 볼 수 있는 당진 로드 1950을 가지 않고 메인스트리트에 온 거였는데, 바깥 풍경을 못 볼 바에는 메인스트리트로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스트리트에서 나오니 흰 눈이 계속 내려 세워놓은 차들은 눈에 덮여있고 주차장에 눈을 치우는 모습이 보였다.
성탄절 연휴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카페를 원한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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