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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동탄 빙수 맛집 '눈솜' 의 부드러운 '밀크 팥빙수"

by 토끼랑께 2021. 8. 5.

여름이면 커피보다 팥빙수를 자주 찾게 된다. 요즘은 팥빙수 외로 과일빙수와 베리빙수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래도 빙수 하면 팥빙수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올여름이 유난히 덥다 보니 이 시국에도 간간히 빙수 생각이 난다. 더운 날 빙수를 판매하는 카페에 몇 번 가서 먹었는데 한 번도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평소 내가 빙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친구가 자신의 집 근처에 빙수 맛집이 있다며 강력히 추천을 해서 오늘 찾아가게 되었는데 너무도 만족스럽게 먹고 와서 소개하려고 한다.

친구가 추천한 '빙수 맛집'은 동탄 센트럴 파크 맞은편에 위치한 단팥죽 눈꽃빙수 전문점인 '눈 솜'이었다.

'눈솜' 외관

눈 솜

주소:경기도 화성시 동탄지성로 94 하나로 오피스텔 104호

전화 :070-7765-2806

영업시간: 화요일~토요일 11:00~22:00 last order 21:30/ 일요일  13:00~22:00 last order 21: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동탄의 센트럴 파크 길 건너에 위치한 '눈 솜'은 외관이 아담해 보였다. 친구 말에 의하면 항상 밖에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다 먹어야 하는 곳인데 주말에는 줄이 더 길다고 했다. 오후 3시가 조금 지나서 도착했는데 평일이어서인지 아니면 휴가들을 떠나서인지 다행히 밖에 줄은 보이지 않았다.

눈솜

실내에 들어가니 테이블이 8개가 있는데 그나마 사회적 거리두기로 절반은 앉지 못하게 테이블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팻말을 올려놓았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는데 매장과 포장 중 선택을 하게 되어있고 , 매장에서 먹을 경우 좌석번호를 선택해야 했다.

테이블에 좌석번호가 표시가 되어있지 않았고, 화면에 있는 좌석배치도를 보고 계산대와 대기 위치를 확인해가면서 좌석번호를 가늠해야 하는 것이 좀 불편했다.

처음 가서 헤매다가 매장 내에 메뉴 안내문과 매장 내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밀크팥빙수

세명이 먹기 위해 밀크 팥빙수 small(7,500원) 1개와 밀크 팥빙수 large(13,000원) 1개를 우선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밀크 팥빙수 외로도 두유 팥빙수, 녹차 팥빙수, 쵸코 팥빙수, 커피 팥빙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밀크 팥빙수라고 한다.

밀크 팥빙수 large

주문한 밀크 팥빙수가 나왔는데 빙수가 그릇 안에 담긴 것보다 그위에 쌓인 양이 더 많은 것 같다. 이곳은 얼음 위에 팥을 얹지 않고 팥과 인절미를 따로 담아서 내왔다.

밀크 팥빙수의 팥과 찹쌀인절미
빙수

빙수를 한수저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강하지 않은 단맛이 나며 무척 부드럽다.

매장에 "100% 국내산 팥과 신선한 1등급 매일우유를 사용합니다."라는 글이 눈에 띈다. 다른 곳에서도 우유를 사용한 빙수를 맛보았지만 이렇게 부드럽고 단맛이 있는 빙수는 처음이다.

빙수를 몇 수저 맛을 음미하면서 먹다가 이번에는 별도로 담겨 나온 팥과 인절미를 먹어보았다.

팥 위에 얹힌 찹쌀인절미와 함께 먹어보니 너무 과하지 않은 단맛과 깔끔한 뒷맛이 좋았다.

친구가 국화빵도 맛있다며 먹어 보라고 한다.

찹쌀 국화빵은 5가지 맛인데 찹쌀 국화빵 (팥) 6개 3,000원/찹쌀 국화빵(크림치즈) 6개 3,500원/ 찹쌀 국화빵(초코) 6개 3,500원/ 찹쌀 국화빵(고구마) 6개 3,500원/ 참쌀 국화빵(커스터드) 6개 3,000원이었다.

찹쌀 국화빵(팥)으로 주문을 했다.

찹쌀 국화빵(팥)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이미 두 사람이 찹쌀 국화빵을 한 개씩 집어갔다. 힝~

찹쌀 국화빵에 팥이 가득 들어있는데 팥이 적당히 달고 통으로 씹히는 식감도 좋았다. 빵의 표면이 바삭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갓 구워낸 국화빵 맛은 매장에서 직접 먹어봐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빙수와 팥을 한입씩 번갈아 먹다가 팥 그릇에 빙수를 한수저씩 옮겨 담아서 함께 먹으니 더 맛이 있었다.

팥을 다 먹으면 한 번은 무료로 리필을 해주고 두 번째 리필은 1,000원을 내야 한다. 

팥을 각자 한 번씩 리필을 해서 먹었는데 친구가 먼저 수저를 놓고 그만 먹는다고 한다.  신이 나서 리필해온 팥을 빙수 위에 다 쏟아서 남김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팥빙수를 먹기 시작하면서 그 맛에 반해 그 이후로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을 잊고 말았다.

 

동탄 카페 '눈솜'에서는 팥빙수와 찹쌀 국화빵 외로도 커피와 수제청도 판매하고 있었다.

100% 국내산 팥을 직접 쑤어서 사용한다는 '눈솜'은 '통단팥죽'도 판매하고 있었다. 겨울에 와서 '통단팥죽'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눈손 내돈내산 영수증

동탄에 갈 기회가 있다면 한번 꼭 '눈솜'에 들려서 팥빙수 맛을 제대로 즐겨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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