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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45

안성 맛집 도토리묵밥이 맛있는 '도토리서말' 뒷동산 산행을 하다 보니 밤도 어느새 여물어 밤송이가 입을 벌린 것도 있고 더러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도 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밤과 도토리가 제법 많이 떨어질 듯하다. 친정엄마는 젊은 시절에 가을이 되면 원곡과 양성에 있는 높은 산에서 도토리와 밤을 자루에 가득 주워 오고는 하셨다. 밤은 삶아주고 도토리로는 도토리묵을 만들 앙금을 만드셨다. 만들어 놓은 도토리묵가루로 겨울이면 묵밥을 자주 만들어 주시고는 했었다. 어느 해인가 뒷동산 산행을 할 때마다 도토리를 주어서 모았다가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어본 적이 있는데 묵 맛은 너무 좋았었다. 지난 주말에 한택식물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토리묵밥을 먹으려고 안성시 대덕면에 있는 묵 전문점 '도토리 서말'에 다녀왔다. 도토리 서말에 도착하니 가게 앞.. 2021. 9. 5.
대청호를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 좋은 대전 삼삼카페 여름휴가 둘째 날 아침을 든든히 먹고 대청호 주변에서 전망이 좋다는 카페를 찾아 내비게이션에 입력을 한 후 출발을 했다. 드넓은 대청호를 오른쪽으로 두고 달리는데 도로 양쪽으로 녹음짙은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내비게이션에 켜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가다 보니 목적지인 삼삼 카페가 반대편 길가에 있는 것도 모르고 지나쳤다. 내비게이션은 목적지를 5분 이상을 지나서 유턴 지시를 하더니 다시 오던 길로 안내를 했다. 딸은 "왜 왔던 길을 되짚어 가게 하지?" 하며 어리둥절해한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종종 있는 일인데 2차선 도로를 달리다 보면 유턴신호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반대편 길가에 목적지가 있을 경우 유턴 신호가 있거나 회전로터리가 있는 곳까지 가서 되돌아오게 한.. 2021. 9. 2.
충북 괴산 매운탕 맛집 팔도강산 민물매운탕 여름휴가의 마지막 날 점심식사는 충북 괴산에 있는 민물매운탕 맛집에 가서 먹기로 했다. 청주가 본가인 사위는 괴산에서 주말이면 농사를 지으시던 아버지와 함께 다니던 곳이라며 괴강 다리 옆에 있는 팔도강산 민물매운탕에 가자고 했다. 딸도 전에 시부모님과 함께 왔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은 곳이라고 했다. 남편은 민물매운탕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사람이다. 사돈이 민물매운탕 맛집 중 최고라고 했던 곳이라니 엄청 기대가 되는 듯했다. 팔도강산 민물매운탕 주소:충북 괴산군 괴산음 괴강로 느티울 길 32(구 괴강 다리 옆) 연락처 : 043-833-1166 /043-832-0130 / 010-2060-8083 영업시간 : 매일 09:00~21:00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승용차가 여러 대 있어 주변 길 .. 2021. 8. 29.
군산 선유도 남도밥상 솔직 후기와 선유도 해수욕장 본격적인 여름휴가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 중순에 1박 2일 군산 여행을 갔었다. 고군산군도 여행에 앞서 선유도에 도착해 이른 점심을 먼저 먹기로 했다. 선유도는 처음 방문이었기에 점심 먹을 곳을 찾기 위해 맛집 검색을 하다가 박대 구이정식이 맛이 있다는 남도밥상이 눈에 들어왔다. 결혼초에 시어머님은 부산에 다녀올 때면 좋아하시는 박대를 듬뿍 사 갖고 오셨다. 주로 찜을 해 드셨는데 비린맛이 거의 없었다. 갈치와 가자미 맛 하고 비슷하였고 담백한 맛이 좋았었다. 작년 즈음에 '수미네 반찬'에서 박대 구이가 소개된 적이 있는데 출연진들이 박대 구이 맛을 극찬하면서 먹는 모습이 나왔었다. 그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바로 박대를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먹었는데 내 요리 솜씨가 별로 였는지 맛이 없었다. 선유.. 2021. 8. 12.
동탄 빙수 맛집 '눈솜' 의 부드러운 '밀크 팥빙수" 여름이면 커피보다 팥빙수를 자주 찾게 된다. 요즘은 팥빙수 외로 과일빙수와 베리빙수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래도 빙수 하면 팥빙수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올여름이 유난히 덥다 보니 이 시국에도 간간히 빙수 생각이 난다. 더운 날 빙수를 판매하는 카페에 몇 번 가서 먹었는데 한 번도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평소 내가 빙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친구가 자신의 집 근처에 빙수 맛집이 있다며 강력히 추천을 해서 오늘 찾아가게 되었는데 너무도 만족스럽게 먹고 와서 소개하려고 한다. 친구가 추천한 '빙수 맛집'은 동탄 센트럴 파크 맞은편에 위치한 단팥죽 눈꽃빙수 전문점인 '눈 솜'이었다. 눈 솜 주소:경기도 화성시 동탄지성로 94 하나로 오피스텔 104호 전화 :070-7765-2806 영업시간: 화요일~토.. 2021. 8. 5.
[평택 장어구이 맛집] 고창 장어 직송 유림 풍천 민물장어 직장에 다닐 때 한 부서에 근무하던 사람끼리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다가 모임이 되어 20년째 생일에만 만나는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기에 평소에는 만나지를 못하고 생일에만 한 번씩 만나고 있다. 그중 두 사람이 같은 날 생일이어서 1년에 3번 만나고 있는데,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제대로 만나지 못했었다. 한 달 전인 지난 7월 초에 두 사람의 생일파티 겸 점심을 먹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송탄에 사는 친구가 집 근처에 있는 장어집이 맛도 있고 음식이 정갈하다며 약속 장소로 추천을 해서 유림 풍천 민물장어에서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유림 풍천 민물장어는 송탄에 있는 미군부대 후문 근처에 있었는데 음식점 앞에 주차공간이 널찍해서 좋았다. 유림 풍천 민물장어 .. 2021. 8. 4.
[군산 1박 2일 여행] 군산 누구나 아는 맛집 복성루, 이성당 내돈내산 방문기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며 선유도와 장자도를 여행하고 올라오는 길에 군산 맛집으로 유명한 복성루와 이성당을 가게 되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달라 '맛이 있다. 맛이 없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군산까지 왔으니 그래도 맛은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아마 이런 생각으로 가는 분들도 꽤 있을 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신시도 휴양림 산책을 하고 아침식사를 야무지게 먹고 나와서 배는 전혀 고프지 않았다. Tmap에서 안내에 따라 거의 목적지 부근에서 복성루 직전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복성루를 지나쳐버렸다. 어쩔 수 없이 직진하다가 우측 첫 번째 골목으로 꺾이니 왼쪽에 미원 광장이라고 쓰여있는곳에 주차공간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했다. 평일 11시여서 인지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2021. 7. 24.
산음자연휴양림 길목에 있는 숨은 맛집 '꼬예뜰' 자연밥상 양평 소리산 아래 꼬예뜰 7월 첫날 만났던 친구들과 국립 산음 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 간 지내고 나오는 길에 있는 꼬예뜰에 가게 되었다. 일행 중 꼬예뜰에 봄에 와 보았던 언니가 적극 추천해서 가게 된 곳이었다. 가기 전에는 그냥 시골에 있는 평범한 식당이려니 하고 가게 되었는데 도착해보니 이곳만을 목적으로 와도 좋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곳이다. 산음휴양림에서 나오다가 오른쪽으로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다리를 건너 왼쪽 길로 들어가다 보니 길 양쪽으로 돌을 쌓아놓은 것이 계속 있다. 언니 말로는 이곳 바깥 사장님이 쌓아 올린 것이라고 했다. 꼬예뜰에 거의 도착해 주변 구경을 하고 싶어 먼저 차에서 내려걸어 들어가면서 구경을 했다. 꼬예뜰 입구 간판은 바깥 사장님 솜씨라고 한다. 이곳은 음식판매도 하지만.. 2021. 7. 14.
영암 현지인 추천 맛집 영빈관 육회비빔밥과 낙지 비빔밥 전남 영암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고장이다. 처음 영암에 갔을 때 영암의 월출산 경관에 넋을 잃고 바라봤던 기억이 난다. 영암에 있으면서 월출산 둘레길도 자주 걸었고 주변에 있는 도갑사, 왕인박사 유적지, 영암도기박물관, 독천 낙지골목, 대봉감, 무화과, 호박고구마 등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했다. 오늘은 먹거리 중 영암 현지인이 추천한 영암 영빈관을 소개하려고 한다. 영빈관의 주메뉴는 불낙과 육회비빔밥으로 알려져 있다. 육회비빔밥을 처음 접한 것은 전남 창평과 근접해 있는 옥과 한우촌에서였다. 여러 명이 같이 가게 되었는데 생고기를 먹을 수 없는 나에게 익비를 먹으라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육회를 익혀서 나오는 것을 익비라고 하는 거였다. 그 이후부터 강진, 함평 등 여러 곳에서 육회비빔밥을.. 2021. 6. 23.
철원 맛집 60년 전통의 철원 막국수 철원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막국수집이 있다. 25년 전 시부모님이 아버님의 사촌형님이 사시는 철원 토성리에서 몇 년 사신 적이 있었다. 시부모님을 뵈러 철원에 가면 함께 외식을 하고는 했는데, 시아버님은 철원 막국수집에 오시는 걸 좋아하셨다. 처음 시부모님을 모시고 막국수를 먹기 위해 철원 막국수에 오던 날, 식당 입구에 들어서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큰 가마솥에 불을 때며 돼지수육을 삶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한참을 보았던 생각이 난다. 그날 처음 막국수를 먹어본 나는 시아버님이 막국수가 왜 맛있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나는 막국수를 그날 처음 먹어본 거였는데, 쫄깃한 면발과 쇠고기 편육이 얹어진 냉면에 익숙했던 나는 면발이 뚝뚝 끊어지고 돼지고기가 얹어져 있는 막국수가.. 2021.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