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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45

[담양맛집] 유진정 청둥오리 맛집 몇 년 전 담양에 갔다가 처음으로 청둥오리 전골을 먹게 되었다. 친구가 맛있는 오리집에 가자고 해서 나는 당연히 일반오리로 만든 오리백숙이거나 오리훈제, 오리주물럭을 생각했다. 가는 길에 청둥오리 전골을 먹으러 간다는 말에 나는 깜짝 놀라서 "청둥오리는 천연기념물 아닌가?"라고 질문을 했었다.ㅋㅋㅋ 청둥오리는 천연기념물은 아니고 기러기과에 속하는 야생철새이다. 점점 이동이 줄어들어 요즘은 대도시에 있는 하천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내가 사는 동네 하천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무리 중에 머리 부분에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청둥오리를 볼 수 있다. 친구는 천연기념물이 아니라며 웃었다. 청둥오리의 모습이 떠올라 망설이기는 했지만 맛이 궁금하기도 했다. 5년 전 내 생애 처음으로 먹어본 청둥오리의 맛은 훌륭했고.. 2021. 3. 17.
'맛있는녀석들' 300회 특집에 방영된 영암독천 낙지골목 독천식당 금양 체질인 사람을 소에 비유하기도 한다. 소는 초식동물인데 예로부터 어른들이 쓰러진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소가 벌떡 일어난다는 말씀을 하는 것을 듣고는 했다. 금양 체질인 나에게 낙지가 잘 맞는다는 설명을 듣고 보니 그 말이 생각이 나서 웃었다. 독천은 내게 생소한 지명이었는데 갈낙탕 때문에 알게 되었다. 3년 전 건강 때문에 요양을 위해 내려와 있던 영암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가보았던 독천식당에서 먹었던 갈낙탕과 호롱구이는 너무 맛이 있었고 그 맛이 잊히지 않아 여행길에 다시 찾았다. https://youtu.be/-EBWQwO3 Jvk 독천 낙지골목은 나름 미식가들에게는 유명했던 것 같다. 그중에 독천식당은 유명세를 타고 작년에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과 '맛있는 녀석들"300회에 방영이 되.. 2021. 3. 16.
[강진 맛집] 병영 설성식당 연탄 돼지불고기 강진하면 한정식이 유명하다. 강진은 산과 들, 강 바다를 접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 등 외지와 접하는 길목에 있어 일찍부터 음식문화가 발달되었다고 한다. 강진은 3년 전에 우연히 여행을 왔다가 한적하면서도 볼거리가 많아 1년에 한 번씩은 와보는 곳이다. 강진 시내에서 회춘탕과 산해진미가 가득한 한정식을 맛보기도 했었다. 이 날은 천관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동백 생태숲에 가는 길이였는데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의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병영의 설성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예전에 강진 시내에서 한정식을 먹었을 때 맛이 좋아 너무 잘 먹기는 했는데 음식을 많이 남겨서 아까웠던 기억이 있다. 설성 식당으로 가는 도로 양쪽으로 돼지불고기집이 계속 이어지는데 거의 끝부분에 설성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일찍 서둘.. 2021. 3. 14.
평택 쌀국수 맛집 조이포 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을 다녀오는 길에 집에 들어가 밥을 차리는 것이 싫어 남편에게 이른 저녁을 먹고 들어가자고 했다. 며칠 전부터 쌀국수가 먹고 싶었다.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살다 보니 음식점에서 파는 쌀국수 먹어본지가 1년이 넘었다. 남편은 고수를 싫어해서 평소에 국수를 좋아하면서도 쌀 국숫집에 가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이다. 내가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던 남편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고 했다. 평택 소사벌에 있는 조이포로 갔다. 전에 친구들과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음식이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맛이 있는 곳이다. 조이포가 있는 지역의 건물들은 대부분 2,3층에는 원룸이나 투룸이 있고 1층에는 상가로 되어있는데 점심시간에 가면 차세 울 곳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날은 .. 2021. 2. 26.
평택 마카롱 맛집 가나다라 마카롱 작년 1월에 생애 첫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다. 이사 오고 2달쯤 되었을 때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은 물론 외식도 자제하게 되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입주민들이 자신의 가게 홍보와 입주민에 한해 배달료 없이 비대면으로 포장 배달을 해준다는 안내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중에 한 곳이 가나다라 마카롱이었다. 단 음료, 단 디저트류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주문해서 먹어본 입주민들이 올린 후기글이 칭찬 일색인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특히 스콘 맛의 칭찬이 내 눈에 들어왔다. 하루는 뭔가 달달한 것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입주민 카페에 마카롱 주문 글이 올라왔다. 드디어 나도 마카롱과 스콘을 주문하게 .. 202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