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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군산 1박 2일 여행] 군산 누구나 아는 맛집 복성루, 이성당 내돈내산 방문기

by 토끼랑께 2021. 7. 24.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며 선유도와 장자도를 여행하고 올라오는 길에 군산 맛집으로 유명한 복성루와 이성당을 가게 되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달라 '맛이 있다. 맛이 없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군산까지 왔으니 그래도 맛은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아마 이런 생각으로 가는 분들도 꽤 있을 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신시도 휴양림 산책을 하고 아침식사를 야무지게 먹고 나와서 배는 전혀 고프지 않았다.
Tmap에서 안내에 따라 거의 목적지 부근에서 복성루 직전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복성루를 지나쳐버렸다. 어쩔 수 없이 직진하다가 우측 첫 번째 골목으로 꺾이니 왼쪽에 미원 광장이라고 쓰여있는곳에 주차공간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했다. 평일 11시여서 인지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군산 복성루

미원광장 주차장

복성루 앞에 도착했는데 가게가 너무 작아 잘못 왔나 싶었다. 이곳이 정문이 아니고 따로 있나 해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다른 상점이 나왔다. 남편은 먼저 복성루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나는 혹시 같은 상호인 다른 곳을 왔는 줄 알고 다시 검색을 하니 유명한 맛집 복성루가 맞았다.
군산의 복성루에 명성을 들은 지가 오래되어서 규모가 큰 줄로 알았는데 그냥 자그마한 동네 중국집 같은 느낌이었다.
복성루 입구 오른쪽 주차 안내문을 보니 차는 제대로 주차하고 온듯하다.

복성루 내부

복성루에 들어서니 정면 홀에 12명 정도 앉을 수 있고 출입구 왼쪽에 벽을 향해 일렬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방이 하나 있었다.

복성루 메뉴

11시가 조금 안되었는데 복성루 안에는 손님이 거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는 출입구 오른쪽 끝 2인용 탁자에 앉았다. 물짜장 하나와 짬뽕을 주문했다.

기본찬
물짜장
짬뽕

복성루 물짜장

복성루 물짜장
복성루 물짜장
복성루 물짜장

짜장이 검은색이 아닌 흰색이라는 것이 신기하다. 해산물과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 맵지 않았고 울면이 좀 더 걸쭉한 느낌이다. 해산물만 먼저 먹고 고기는 가능한 먹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피해 가며 먹었다.
처음 느껴보는 맛인데 먹을 만하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 사실 배는 전혀 고프지 않았는데도 음식이 부드러워서 생각보다 많이 먹게 되었다. 평일 이른 시간에 온덕분에 줄 서지 않고 먹게 되어서 다행이고 맛에 실망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짬뽕에 올려진 대하

남편이 짬뽕 위에 있는 대하를 양보해주어 야무지게 먹었다.

복성루 물짜장

복성루 짬뽕

복성루 짬뽕

홍합과 큼직한 대하를 얹었다.

복성루 짬뽕
복성루 짬뽕

역시 남편은 면을 엄청 좋아한다. 아침 먹은 지 몇 시간 되지 않는데도 내가 덜어준 물짜장과 짬뽕 한 그릇을 국물만 남기고 다 먹었다.

짬뽕 맛이 궁금해 면과 국물을 먹어보았는데 면은 쫄깃하고 맛이 있었다. 그런데 짬뽕국물이 시원하다고 들었는데 텁텁했다. 우리 입맛에만 이런가? 아니면 오늘만? 갸우뚱... 개인 입맛 차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물짜장은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해산물보다는 고기 비율이 많고 순한 맛이다.
고기를 좋아하거나 매운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좋아할 맛이다.
군산에서 유명한 복성루에서  짬뽕과 물짜장을 먹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우리도 군산 복성루 짬뽕과 물짜장 먹어봤다~~

군산 이성당

이성당 본점
이성당 카페

남편이 이성당 건너편에 나를 내려주고 다른 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전화를 하면 데리러 오기로 했다.

이성당

군산 이성당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택배로 집에서 빵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 일단 맛을 본 후 만족스러우면 전화나 온라인몰을 이용해서 택배로 주문을 하면 될듯하다.

이성당 입구
이성당 내부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이성당 안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이성당에는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 외로도 많은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복성루에 들려 물짜장까지 먹었으니 오로지 단팥빵과 야채빵만을 목표로 직진했다.

이성당 단팥빵
이성당 야채빵

단팥빵 3개, 야채빵 3개, 그리고 크림빵 1개를 그냥 맛만 보겠다는 목표로 3 식구 한명당 한개씩만 사고 크림빵은 혹시나 해서 하나 집었다.

이성당 

계산을 하러 가는 길에 자몽 타르트, 레아 치즈, 티라미수 녹차무스, 고구마 케이크가 먹음직해 보인다.

이성당 단팥빵과 야채빵
이성당

이곳에는 빵 구입만 가능하고 옆 건물 이성당 카페에서 음료와 빵을 먹을 수 있다. 손님 대부분이 관광객인듯 한데 보통 단팥빵과 야채빵을 10개씩 구입하고 있었다.
순간 나도 넉넉히 구입할까 하다가 맛을 보는 것에만 만족하기로 하고 그대로 구입했다.

1시간 40분이 걸려 집에 도착해서 짐을 푼 후 이성당에서 구입한 빵을 꺼내보았다.

이렇게 보니 단팥빵과 야채빵 구분이 안 간다.

단팥빵
야채빵
야채빵과 단팥빵

썰어보고 나서야 구분 방법을 알게 되었다. ㅎㅎㅎ
야채빵과 단팥빵에 난 구멍 사이로 야채 소와 단팥이 보인다.

야채빵

야채빵 맛이 담백하면서도 야채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다. 야채소가 기름지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최근 먹어본 야채빵 중 가장 맛있게 먹었다.

단팥빵

포장해 오면서 빵이 좀 눌렸다.

단팥빵

단팥빵을 먹어보니 단팥빵 소가 너무 달지도 않고, 팥의 텁텁한 맛도 없다. 한자리에서 여러 개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이성당 단팥빵과 야채빵을 3개씩 구입해서 집에 와서 먹어본 소감은 10개씩 사 올걸...ㅠㅠ
다음에 군산 여행을 간다면 이성당은 다시 꼭 찾게 될듯하다.

언제 갈지 모르니 우선 택배로 야채빵과 단팥빵 주문을 해야 할 듯하다.


이성당 군산 본점 외로도 잠실점과 서초구 서운로에 햇살마루점, 천안점과 수지점도 있어 가까운 곳을 찾아도 될듯하다.
이성당의 전국 택배

전화주문 063-445-2772 온라인 주문 www.leesungdang 1945.com
군산 신시도 자연휴양림을 다녀오는 길에 들렸던 군산의 맛집 복성루와 이성당 내 돈 내산 솔직 후기를 마친다.

 

결국 택배로 주문해 이웃과 맛있게 나누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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