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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9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너무도 뵙고 싶은데... 얼마 전 초등학교 동창생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 연락처를 묻는 전화였다. 내가 연락이 끊어진 지 오래되었고 연락처를 모른다고 말하니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너는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랬다. 선생님은 내게는 아주 특별한 분이셨다. 그런데 그런 내가 선생님 연락처를 모르고 살고 있다니... 이런저런 이유를 대더라도 궁색한 변명일 수 밖에는 없다. 초등학교 때 2년간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은 우리가 5학년으로 올라가던 해에 다른 학교로 부임을 가셨다. 선생님이 부임해 가실 때 우리들은 선생님과 헤어지는 것이 싫어 엄청 울었었다. 내게 특별했던 선생님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 집에서 학교에 가는 교통이 불편해서 1시간을 걸어서 가거나 아니면 새벽 첫차를 타야만 했었다. 중.. 2021. 8. 3.
평택 재래시장인 통복시장 장보기 어제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오전까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아침에 뒷동산에 다녀오지를 않았더니 점심시간이 지나자 온몸이 찌뿌둥하고 시간 보내기가 지루하다. 얼마 전부터 평택 재래시장인 통복시장에 가서 참기름과 국물멸치를 사오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운동삼아 평택 통복시장까지 통복천길을 따라 걸어가서 장을 본 후 택시를 타고 들어올까? 아니면 시장 보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오라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아들이 일이 일찍 끝났다며 빠른 퇴근을 했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아들 차를 운전하고 평택 재래시장인 통복시장에 나갔다. 통복시장에는 3곳의 공영주차장이 있다. 통복시장을 중심으로 통복천 방향으로 도로변에 노상 주차장과 노상주차장옆으로 예전에 포장마차가 밀집되었던 곳에 공영주차장이 하나 .. 2021. 8. 2.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 1일차와 2일차/코로나 19 예방접종 모바일 증명서 발급 방법 코로나 19 예방 주사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받는 날 모더나 백신으로 예약을 했는데 예방접종 2일을 앞두고 질병관리청에서 모더나 백신 수급 차질로 수도권은 모더나 백신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교체된다는 발표를 뉴스를 통해 접했다. 약물 부작용을 남들보다 유난히 많이 경험했었기에 모더나 백신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바뀌는 게 혹시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차이점을 찾아보니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염려하는 나에게 보내주는 응원글에 힘을 입어 용기를 내어 잘 맞아 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스트레칭과 국민체조를 한 후 뒷동산에 갔다. 뒷동산을 다녀오는데 보통 1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날은 40분만 걸으려고 출발하면서 20분 후 알람을 해놓고 출발.. 2021. 7. 28.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더나 백신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을 이틀 남기고 백신이 바뀌게 되니 이런저런 걱정이 앞섰다. 작년 2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일상생활에 많은 부분이 제약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 코로나 19가 발생되었을 때만 해도 2015년에 발생되었던 메르스 때처럼 몇 달 안에 잠잠해질 줄 알았는데 갈수록 더 심각해져만 갔다. 평소에 황사마스크를 사놓고 사용하고 있었기에 갖고 있는 마스크만 해도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상황이 장기화되는듯해서 그제야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하니 가격도 너무 많이 오르고 그마저도 구입하기가 너무 어려웠었다.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려고 재료를 준비했다가 너무 오랜 시간 에탄올을 확보하지 못해서 나머지 재료만 방치되어 있다. 코로나19가 폐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 가족들은 나 .. 2021. 7. 26.
도시개발로 사라진 마을과 아직은 남아있는 마을 뒷동산 요즘은 매일이 너무도 덥다. 일주일에 3,4번씩은 뒷동산을 운동삼아 걷고 오는데 7월로 들어서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뒷동산에 들어가면 시원하지만 뒷동산까지 걸어가는 5,6분의 시간이 너무 덥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내 어릴 적 뛰어놀던 뒷동산이었다. 뒷동산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았었다. 어릴 적 소나무에 송아(소나무 열매)가 열리면 따먹기도 하고 송아 가루를 받아 다식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추석이 돌아오면 솔잎을 따서 송편을 찔 때 사용했고, 겨울이면 학교에서 난로를 피우는 데 사용하기 위해 학교에 솔방울을 주워가기도 했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뒷동산 가운데로 난 좁은 산길을 따라 학교에 가면서 진달래를 꺾어 학교 교실에 꽂아 놓기도 했고, 학.. 2021. 7. 16.
블로그 수익 창출 - 50대에 블로거에 도전하다. 4번째 다음 메인 등극 반백이 넘어 시작한 블로그 활동 올 1월 딸과 사위의 권유로 티스토리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컴퓨터 활용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 사진을 아주 잘 찍는 것도 아닌 내게 블로그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지를 모르는 나에게 딸은 "그냥 엄마 암 투병 잘해서 건강 찾은 이야기도 쓰고, 엄마 음식 만드는 이야기도 쓰고, 여행 자주 다니니 여행지 글도 써봐~" 한다. 너무 쉬운 말인데 내게는 쉽지가 않았다. 망설이는 나에게 "엄마 음식 먹고 싶을 때 내가 엄마 글 보며 만들면 좋잖아~" 그 말에는 딸에게 도움이 된다니 마음이 솔깃해졌다. 말나 온 김에 시작하자며 딸과 사위는 노트북 앞에 나를 앉히고 티스토리에 가입을 시켰다. 닉네임과 블로그 이름을 생각해 보라고.. 2021. 7. 6.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신청하기 6년 전 어느 날 친정엄마가 저혈당 쇼크로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 친정엄마는 응급실에서 의식을 회복한 후 "그대로 죽게 두지 왜 병원에 데리고 왔니! 내가 쓰러지면 절대로 병원에 데리고 오지 말라고 너한테 말했잖아."하고 화를 냈다. 친정엄마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었고 디스크와 관절염도 있었다. 여러 가지 질병으로 시달리던 엄마는 평소에 자는 듯 죽고 싶다고 하기도 했고, 몇 번 저혈당으로 병원에 실려간 후부터는 다음에 쓰러지면 죽게 내버려 두라고 하고는 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친정엄마가 그렇게 말했다 해도 눈앞에서 쓰러지는 엄마를 병원에 모시고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심폐소생술로 살아나신 친정엄마 그 후 집에 혼자 있던 엄마는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이웃집에 사는 당숙모를 불러 119에 전화해 구급.. 2021. 6. 15.
체리농장 나들이와 딸기청만들기 우리 동네는 아파트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은 농촌마을이다. 여러 대에 걸쳐 한마을에 살았던 마을 사람들 중 일부는 아파트 뒷동산 아래에 있는 대토 자리에 단독주택을 짓고 이사를 했고, 일부는 아파트로 입주해서 살고 있다. 이제 남아 있던 몇 집도 모두 이사를 해서 우리가 살던 마을터에도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었다. 아파트로 입주한 사람들 중에도 아직 농사는 짓는 경우가 있다. 뒷동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생은 회사에 다니면서 체리농장을 하고 있는데 밭에다가 체리나무 외로도 열무, 상추, 완도 콩, 마늘, 양파 등 온갖 야채를 심어 놓고 이웃과 나눠 먹는다. 덕분에 나도 열무를 뽑아와서 김치를 담기도 하고 상추와 아스파라거스를 뜯어다가 먹기도 했다. 동네 산책하기 건강을 위해 하루에 한 번씩 30분~1시간 .. 2021. 6. 1.
삼성전자 에어컨 사전점검(안전점검)서비스(~6월 11일) 받으세요. 이제 곧 6월이 오면 더위가 시작되어 에어컨을 켜기 시작할 듯하다. 2년 전 몇 개월 동안 지방에 내려가 있느냐고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에어컨 점검을 하지 못했었다. 더위가 시작되어 에어컨을 켜니 에어컨이 찬바람이 제대로 나오지를 않아 시원하지를 않았다. 해당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서 출장 서비스 예약신청을 하니 이미 더위가 시작되었기에 순서를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다른 방법이 없어 서비스를 신청하고 기다리는 몇 주 동안 무더위에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작년에는 새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어 별다른 점검 없이 지나갔는데, 올해는 미리 점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삼성전자에 문의를 하기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시원한 여름을 위해 3~5월 에어컨, 꼭! 자.. 2021. 5. 26.
강원도 철원 큰댁을 다녀오면서 푸근한 정을 듬뿍 앉고 왔다. 강원도 철원에는 남편 6촌 형님이 살고 계시다. 시아버님과 큰 아버님은 4촌이신데 고향이 함경북도셨다. 두 분은 6.25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북한에서 함께 남쪽으로 피난을 오셨다고 한다. 두 분은 몇 년간 함께 지내셨는데 큰 아버님이 결혼하시면서 이곳 철원에 정착해서 사시게 되었고, 시아버님은 평택 송탄에서 정착을 하여 살게 되셨다고 한다. 시아버님이 69세 되시던 해에 시부모님은 큰 아버님이 살고 계신 철원으로 이사를 해서 같은 마을에서 5년간 사신적이 있었다. 그때 시부모님을 뵈러 자주 다니면서 큰댁 가족들과 더 친밀해졌다. 남편과 시아주버님은 촌수로는 6촌이지만 친가 쪽으로 다른 친척이 없고, 두 사람 모두 맏아들이어서 통하는 것이 있는지 나이가 들수록 더 정을 나누며 지내고 있다. 이번에 철..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