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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0~60대 아줌마들의 제주도 여행기] 제주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과 서귀포 향토 오일장 장보기

by 토끼랑께 2022. 6. 12.

15년 전 겨울에 회사에서 워크숍으로 제주도에 갔었는데 마지막 날 공항에서 가까운 동문시장에 갔었다.

시장에서 펄떡이는 대방어를 보고 남편과 아들 생각이 났다.

대방어 한 마리를 혼자 구입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 동료와 둘이 나누어 구입했다.

아이스 박스애 담아온  대방어회를  큼직하게 썰어주니 가족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 이후로 제주여행을 가면 동문시장에 자주 들르고는 했다.
이번에 함께 여행을 한 일행 모두 자녀들은 이미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을 한 상황이어서 집에 사 갖고 갈 물건은 없었다.  다만 시장 구경 겸 숙소에서 먹을 음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향토 오일장을 가게 되었다.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340

연중무휴

하절기 07:00~21:00 / 동절기 07:00~20:00

공용주차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는 주차 타워가 있어 주차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내려오니 코로나 시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서귀포올레시장 회

시장에 들어서니 생선회를 종류별로 썰어 포장해놓은 모습이 여기저기 즐비하게 보였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생선 종류도 많았고 가격도 저렴해 보였다.

저녁 약속이 없으면 이곳에 앉아 당장 생선회 한 접시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복김밥

시장 골목마다 판매하는 음식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전복 김밥을 판매하는 곳에는 길게 줄지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흑돼지 꼬치를 판매하는 곳에는 불길까지 솟아올라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제주올레 매일시장에는 젊은 상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라봉과 천혜향

한라봉과 카라향을 시식한 후 한 보따리 구입했다.

제주떡집
제주떡집
오메기떡

제주 떡집에서 오메기떡을 구입했는데 너무 맛이 있었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날 다른 집에서 오메기떡을 구입했는데 일행들 모두 제일 떡집 오메기떡이 더 맛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명함을 챙겨 와 다음에 오메기떡이 먹고 싶으면 제일 떡집에서 택배로 구입하면 될 듯하다.

제주올레시장 통로에 가운데 나무 의자가 있어 시장에서 바로 구입한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맏언니가 지인이 하는 식당에 저녁을 사주기로 해서 꼭 필요한 물건만을 구입했다.

오징어와 한치

오징어와 한치를 구입하고

야채가게에서 완두콩과 통마늘, 깻잎, 알배추, 상추를 구입했다.

김치

반찬가게에서 파김치 겉절이 열무김치를 구입했다.

숙소 밥상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로 다음날 아침상을 차렸다. 반찬가게에서 구입한 겉절이와 열무김치는 아주 맛있었는데 파김치는 조금 아쉬운 맛이었다.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

 

주소: 제주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894번 길 18-5 국제 창호

편의시설 : 주차장, 유아시설(놀이방)

 

서귀포 향토 오일장은  1995년 개설된 시장이라고 한다.

매월 4일, 9일이 장날이라고 하는데 마침 14일이어서 서귀포에 있는 천지연폭포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향토 오일장에 갔다.

씨앗 모종 판매 가게

향토오일장에는 농사일에 필요한 농기구와 밥상 그리고 씨앗과 모종을 판매하고  있었다.

꽃화분과 모종
말린 생선

그중 생선과 말린 생선 판매하는 곳이 가장 많이 있는 듯하다.

일행 중 맏언니 고향이 목포인데 어릴 적 친정엄마가 말린 갈치로 만들어 주던 조림이 생각난다며 말린 갈치를 구입했다.

마지막 남은 거라며 두 무더기를  25% 할인해 줄 테니 다 사가라고 해서 구입했다.

말린 갈치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한번 먹을 양만큼 소분해서 비닐봉지에 담아 묵어서 큰 봉투에 다시 담아준다. 

2일 후에 집에 간다고 하니 보냉 봉투에 아이스팩과 함께 담아주었다. 보냉 봉투를 완전히 봉하지 않고 주면서, 숙소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가는 날 보냉 봉투에 있는 테이프를 제거한 후 봉해서 갖고 가라는 설명까지 해주었다. 

손놀림이  빠르고 깔끔해서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간식으로 먹을 술빵과 핫도그 어묵을 파는 곳도 있었다.

명품땅콩

시장 내에 건어물 가게에서 땅콩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일반 땅콩은 한 되에 5,000원 명품땅콩은 한 되에 만원이었다. 맛을 보니 명품땅콩이 알이 훨씬 작은데도 더 고소하고 씹는 맛이 부드러웠다.

남편이 평소 간식으로 땅콩을 많이 먹기 때문에 명품땅콩을 구입했다.

물병과 휴대폰을 담는 가방에 동백꽃이 그려져 있다.

햇빛을 가릴 면 스타프를 구입했다.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는 다른 분위기지만 시골장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향토 오일장 구경도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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