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전남 강진 가볼만한곳 강진만 가우도 출렁다리와 가우도 즐기기

by 토끼랑께 2021. 10. 16.

가우도는 강진에 있는 8개의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섬이다. 섬이라고 하지만 가우도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망호 출렁다리(다산 다리)와 저두 출렁다리(청자 다리)가 있어 배를 타지 않고 드나들 수가 있다.
4년 전 담양에 머물면서 가까워졌던 친구들과 강진과 장흥여행을 위해 광주 송정역에서 모여 가우도를 방문했었는데 그 당시 가우도 저두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다리가 전혀 출렁거림이 없어 출렁다리라는 이름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후로도 강진 주변을 여행하게 되면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가우도를 가게 되었다. 가우도를 한 바퀴씩 두 번 정도 돌아보았었다.

2017.11월 가우도

가우도 저두 방향 청자 다리 입구에 있는 물고기 조형물은 바다의 심각한 오염을 알리기 위해 페트병, 캔, 소쿠리 세제통 등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이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자리에 그대로 전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거센 바람 때문인지 많이 훼손이 되어있었다.

가우도 주변 관광지

2주 전 연휴에 친구들과 강진에 여행을 갔었는데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너무 더웠다. 집에서 출발할 때 입은 옷이 두꺼워 서 더  더웠던 것 같다.

강진 시내에서 점심을 먹은 후 바로 가우도에 가서 섬을 한 바퀴 걷기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고바우 전망대에 있는 카페 분홍 나루에 가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바다 전망을 보고 쉬었다가 해 질 무렵 천천히 가우도에 가보기로 했다.

고바우 전망대에 차를 세우고 분홍 나루 방향으로 가니 커다란 안내문에 내부수리로 영업을 하지 못한다고 쓰여 있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고바우 전망대와 분홍 나루에서 바라보는 강진만은 아름다웠다. 마침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분홍나루 위 하트조형물
분홍나루에서 보이는 가우도와 청자다리

강진만 해서 서해 일몰을 보고 싶다면 이곳 고바우 전망대에서 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우도 저두 출렁다리(청자 다리) 방향으로 이동을 했다. 
가우도 청자 다리 입구에 카페 가출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를 촬영을 했었다는 안내 현수막이 있다.

카페 가출
카페 가출에서 보는 가우도

카페에서 보니 청자 다리(저두 출렁다리)와 가우도 정상에 있는 청자 짚라인 탑승장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올해 개통된 출렁다리와 강진만 물 위에 제트보트가 지나가는 것도 보인다.

짚트랙 착륙장
가우도 짚트랙 이용요금

가우도 정상 청자타워에서 짚트랙을 타고 하강을 해서 착륙장에 도착은 모습이 보인다. 카페에 앉아 창밖으로 사람들이 짚트랙을 타는 모습을 보니 끝까지 하강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끝까지 오지를 못하고 멈춰서 매달려 있는 경우도 있다. 멈추어 있는 사람들을 착륙장에서 짚라인을 따라 기구를 보내  이끌어 가기도 한다.

가우도 안내도

사진의 오른쪽 아래 대구면 저두 방향으로 놓여있는 청자 다리를 건너서 가우도로 들어가려고 한다.

가우도 포토존
가우도 출입을 위한 발열체크및 안심콜

발열체크와 안심콜을 한 후 청자 다리를 걷기 시작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다.

가우도 입구

출렁다리를 먼저 걷고 싶어 오른쪽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출렁다리로 걸으면서 보니 방금 건너온 청자 다리가 보인다.

가우도 출렁다리
가우도 출렁다리 안내문
가우도 출렁다리
가우도 출렁다리

청자 다리(저두 출렁다리)와 다산 다리(망호 출렁다리)가 출렁거리지 않는다는 항의로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는데 바닷가여서 인지 심하게 출렁거리지 않아 걷기에 편했다.

출렁다리를 건넌 후 계속해서 가우도를 돌고 싶었는데 함께 동행했던 친구 한 명이 더위에 지쳐 너무 힘을 뺏더니 걷기 힘들어 다시 돌아 나가자고 했다. 

출렁다리로 돌아가지를 않고 가우도 출렁다리를 왼쪽으로 두고 가우도 둘레길을 걷는데 청자 쉼터 오른쪽으로 전에 보지 못했던 대나무 숲이 보였다.

가우도 대나무숲
가우도 대나무 숲

대나무 숲은 테크 길로 이어져 있는데 대나무 숲을 따라 걷다 보니 한옥펜션과 민박이 있는 마을이 나왔다. 펜션과 민박을 따라 나가니 바로 다산 다리(망호 출렁다리)가 보였다.

민박마을

다산 다리(망호 출렁다리) 너머로 해가 지며 바다 위에 햇살이 퍼지고 있다.

강진 집트랙 가는 길

다신 다리에서 청자 다리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짚트랙과 출렁다리로 넘어가는 길이 보인다.

짚트랙은 청자타워에서 출발하는데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 2021년 9월 1일부터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니 낮의 더위가 가시고 바닷바람이 불어와서 시원했다. 가우도 테크 길을 따라 걸으니 영랑 시인 동상이 있는 영랑 나루 쉼터가 나온다.

영랑 김윤식선생 동상
영랑나루쉼터

영랑 나루 쉼터에는 영랑 김윤식 선생의 동상과 시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동백님에 빛나는 마을'등이 전시되어 있다. 시도 읽고 영랑 시인과 사진도 한컷 찍어본다.

가우도 두꺼비 바위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 듯한 형상을 하여 예로부터 두꺼비 바위라고 불리고 있다. 두꺼비바위에 얽힌 효심 좋은 청년의 이야기가 마음 따뜻하게 해 준다. 이 두꺼비바위는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비한 바위라고 한다. 두꺼비바위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면 그 사랑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한다.

두꺼비 바위옆 가우나루 쉼터

두꺼비 바위 옆에 있는 가우 나루 쉼터에서 바닷바람을 쐬면서 시간을 보내니 온몸이 시원하고 좋았다.

제트보트 선착장
가우도 모노레일
가우도 모노레일 안내

가우도 모노레일

  • 왕복요금:  일반인 2,000원/청소년, 군인, 어린이 1,000원
  • 운행시간: 동절기 (10월~2월) 10:00~16:30 / 3,9월  09:00~17:30 / 하절기(4~8월) 09:00~17:30
  • 배차간격 : 15분
  • 소요시간 : 5분 소요

가우도는 바닷바람을 쏘이며 산책만을 하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짚트랙, 모노레일 탑승 , 제트보트를 함께 즐기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