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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바지락 요리] 바지락죽 만들기 / 바지락 된장국 / 바지락파스타 만들기

by 토끼랑께 2022. 5. 26.

해마다 4월~ 5월이 되면 바지락을 대량으로 구입을 했다.
서산에 사는 후배가 좋은 바지락이 나오면 연락을 해줘서 택배로 구입을 하는데 바지락을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한 후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바지락이 오는 날은 통마늘과 청양고추를 조금 넣고 끓이는 바지락탕을 끓여서 먹는데 아주 달고 맛이 있다.
냉동실에 넣어둔 바지락은, 일 년 내내 된장찌개, 된장국, 순두부찌개,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 때 넣어 먹는다.

아파트로 이사하고도 처음에는 바지락 구입했는데 많은 양의 바지락을 손질하기가 불편해서 작년부터는 소량으로 구입해서 먹는다.
작년에 강진 여행을 하다가 바지락 회무침을 먹어보고 너무 맛이 있어 강진시장에서 바지락살을 구입해왔다.
해감할 필요 없이 소분해서 보관하니 편리하고 좋았다.

바지락

용기에 바지락을 적당이넣고 위에 물을부어 막을 만들어 준다.

냉동실 바지락

올해는 농수산물 밴드에서 바지락을 판매해서 구입했다.
바지락을 용도 별로 찬통에 담아 일부는 냉동실에 얼리고 바로 먹을 것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
싱싱하고 큼직한 바지락을 보니 전남 부안에서 먹어본 백합죽 생각이 난다. 바지락으로 만들어도 맛에 큰 차이가 없을 듯해서 바지락으로 죽을 만들어 보았다.

바지락

바지락을 맑은 물에 흔들어서 씻어주니 찌꺼기가 바닥에 내려앉는다.



바지락 죽 만들기

재료
쌀 1컵, 다시마 육수 1L, 바지락 1컵 반, 야채(양파, 당근, 감자, 버섯), 참기름 1스푼, 김, 통깨

1. 쌀을 1컵 깨끗이 씻어 30분 담가 놓았다가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바지락

2. 바지락 죽에 넣을 야채를 준비하는데 호박이 없어 감자로 대신했다.(집에 있는 야채로 준비하면 된다.)

다시마 육수

3. 다시마 육수를 준비한다.

4. 압력솥에 양파와 감자를 참기름 한 큰 술 넣고 볶아준다.

5. 표고버섯과 당근을 넣고 볶아준다.

6.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바지락을 넣어준다. 바지락 위에 맛술은 1/2큰술 넣어준 후 함께 볶아준다.

7. 불린 쌀을 넣고 같이 볶아준다.

8. 쌀이 투명하게 볶아지면 다시마 육수 1L를 넣고 저은 후 압력솥 뚜껑을 덮어준다.(다시마 육수에 소금을 심심하게 넣어준다.)

9. 압력추가 올라오면 불을 꺼준다.

10. 죽이 끓으면서 올라갔던 압력솥 추가 다시 내려앉으면 수증기를 뺀 후 뚜껑을 연다. 이때 죽이 너무 되면 다시마 육수나 생수를 추가로 넣어주고 불을 다시 켜서 저어주며 농도를 맞추어 준다.(죽간을 본 후 소금으로 맛을 조절한다.)

바지락 죽

11. 완성된 바지락 죽을 그릇에 담은 후 김가루와 통깨를 얹어준다.

바지락 죽

바지락죽을 처음 끓여 보았는데 백합죽이나 전복죽에 맛이 뒤지지 않았다. 쌀 한 컵으로 바지락 죽을 만들어 세명이 맛있게 먹었다.
죽을 만들때 압력솥을 활용하면 오래도록 저어야하는  수고를 덜을 수 있어 좋다.

바지락 근대 된장국


재료
깐 바지락 50g, 근대 200g, 콩나물 한 줌,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멸치육수 2L, 대파 1/2개, 다진 마늘 1큰술

대부분 멸치 육수를 낼 때, 냄비에 멸치를 볶아서 비린내를 날려준 후 생수를 부어 육수를 만든다. 그런데 멸치를 냄비에 볶다 보면 냄비 바닥이 지저분해진다. 멸치를 에어 후라이어에 3분 정도 구워준 후 사용하면 솥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멸치육수

1. 멸치 육수 1L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서 국물을 만든다.

근대

2. 근대의 억센 줄기는 껍질을 벗겨준 후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씻어주고 2cm 길이로 썰어준다.

3. 된장국물이 끓으면 썰어놓은 근대를 넣어준다.

3. 씻어놓은 바지락을 넣어준다.

4. 콩나물이 한 줌이 있어 국물이 시원하라고 넣어주었는데 없으면 생략해도 된다.

5. 근대 된장국이 끓으면 다진 마늘 한 큰 술을 넣어준다. 된장국을 끓일 때 가장자리에 뜨는 거품은 국자로 떠내야 국물이 떫은맛이 나지 않고 개운하다.


5. 된장국에 양파와 대파 썰은 것을 넣어준다.

된장국 간을 보니 싱거워 까나리액젓 1작은술을 추가로 넣어주었다.

근대 된장국

바지락을 넣은 근대 된장국이 시원하면서도 달큼하다. 바지락 식감이 쫄깃하다.

바지락 파스타(바지락 알리오 오리오 파스타) 만들기

재료

바지락 1컵, 파스타면 1인분, 마늘 8쪽, 페페론치노 4개, 올리브 오일 3큰술, 맛술 1큰술, 후춧가루, 파슬리가루

바지락

바지락을 넣은 파스타를 만들 때에는 바지락이 껍질이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보기에도 좋고 바지락에서 나오는 육즙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는데 혼자 먹을 거여서 바지락살로 간단히 만들어 보기로 했다.

1. 끓는 물에 소금 1작은술을 넣고 1인분보다는 조금 더 많은 양의 파스타면을 넣고 9분간 삶아주었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2큰술을 넣고 저며놓은 마늘을 넣어 노릇한 색이 나올 때까지 볶아 주었다.

2. 바지락 살을 넣고 볶아준다. 너무 오래 볶으면 바지락살이 질겨진다.

3. 페페론치노를 부셔서 넣어준다.

4. 삶아놓은 면에 올리브유 1큰술 넣고 볶아준다.

바지락 파스타

근대 된장국을 끓이고 남은 생물 바지락으로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치즈도 없고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먹어보니 다시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로 아주 맛이 좋았다.

작년에 바지락을 넣고 만들었던 바지락 칼국수와 바지락 회무침도 함께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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