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4 [암 투병기 ] 1.암을 극복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내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것은 2014년 10월 21일이다. 낙엽이 하나둘 물들기 시작하는 아주 예쁜 가을날이었다. 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가까운 친구나 가족 중에 암에 걸렸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내가 걸릴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던 것 같다. 그런데 내게도 암이 찾아왔다. 그날 나는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확실해지면 말하려고 혼자 병원에 갔었다.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휘청거리지도 않았고 억울하지도 않았다. 그냥 담담하기만 했다. 그때는... 만 6년이 지나고 7년에 접어드는 나는 일상으로 돌아와 있다. 변한 게 있다면 직장을 그만두었고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된 것은 5년간의 암환자로서의 삶 속에 경험한 것을 나누고 싶어서.. 2021. 1. 17. 집에서 콩나물 기르기 & 콩나물 밥과 김치 콩나물국 만들기 작년에 친구가 콩나물 기르는 통을 선물하며 친정엄마 갖다 드리라고 했다. 집에 와서 콩나물 재배기를 열어보고 나는 피식 웃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철만 되면 엄마는 시장에서 박스채 놓고 파는 사이즈의 콩나물 재배기로 콩나물을 키웠었다. 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당연히 맛은 좋았지만 너무 대용량이다 보니 며칠 몇 날을 콩나물 반찬만 먹으려니 콩나물만 키운다고 하면 제발 조금씩만 키우시라고 사정사정을 해보기도 했었다. 친정엄마한테 갖다 드리면 분명히 요만한 거로 길러야 몇 가닥이나 나오냐고 하실 거다. ㅎㅎㅎ 나의 생각은 적중했다. "이까짓 거 길러야 누구 코에 붙이니 그리고 콩나물콩 있던 것도 남다 주고 얼마 없다"라고 하셨다. 그날 이후 콩나물 재배기는 잊고 살았다. 얼마 전 엄마 집에 가 다른 물건.. 2021. 1. 15. 평택 워크온앱 걷기 목표달성 사은품 휴대용 칫솔 살균소독기 수령기 코로나 19로 인해 나의 생활이 멈춰 버린 듯 하다. 매주 두 번씩 다니던 요가 수업을 못한지는 1년이 다되어가고 그나마 1:1 수업으로 하던 필라테스도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 19 인해 중단되어 버렸다. 친구나 지인들과의 모임도 안 만난 지 1년이 되어가고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니 더욱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만 있게 된다. 처음에는 동영상으로 요가를 따라 하고 스트레칭도 해보았지만 점점 의욕이 떨어지고 몸만 무거워졌다. 친구의 유혹~~ 갑갑함에 지쳐갈 즈음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통복천이나 같이 걷자고 얼굴 본지도 오래되었고 마스크 쓰고 함께 걸으며 수다도 떨고 하면 좋을 것 같아 흔쾌히 승낙하고 모자에 목도리 장갑까지 하고 나갔다. 처음 밖에 나가니 찬 공기가 춥기도 했지만 상쾌하고 좋았다. 우리 동.. 2021. 1. 14. 김치만두와 친정엄마 지난가을에 담근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어가니 김치만두 생각이 간절해졌다. 요즈음에는 여러 종류의 만두가 시중에 나와 있어 손쉽게 살 수 있고 맛도 훌륭하다. 하지만 어린 시절 집에서 만들어 먹던 그 만두만의 맛과 그리움이 있다. 엄마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만두를 엄청나게 만들고는 하셨다. 큰 솥에 만두를 쪄서 접시에 수북이 쌓아 놓으면 온 가족이 모여서 한없이 먹었던 것 같다. 아버지가 워낙 만두를 좋아하셔서 한자리에서 2,30개는 거뜬히 드셨던 것 같고 그때에 나는 도시락으로 찐만두를 학교에 가져가기도 했었다. 친정 엄마는 종갓집 맏며느리였고 평생을 일속에 파묻혀 사셨던 것 같다. 고 모두분이 결혼하기 전에는 엄마일을 도와주고는 했지만 대부분은 엄마손을 거쳐 모든 것이 만들어졌고 고 모두분이 결혼하고 나서.. 2021. 1. 13. 이전 1 ··· 33 34 35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