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제주도 여행 맛집 애월해안도로 지발(Jival) 과 평대리해변 명진전복

by 토끼랑께 2022. 6. 18.

50~60대 아줌마들의 제주도 여행
4박 5일간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던 곳이 두 곳이 있었다.
여행을 하면서 맛집 검색을 하게 되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다 보니 매번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여행 4일째 되는 날 서산에 사는 동생이 양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찾게 된 곳이 애월 해안도로에 있는 레스토랑 지발(Jival)이었다.
방문자 리뷰를 보니 서비스와 맛에 대한 평이 좋아서 찾게 된 곳이다.

애월 해안도로변에 있는 지발(Jival)에 도착하니 영업시간 15분이 남아서인지 안에 사람이 있는 듯은 한데  문을 잠가 놓았다. 
지발 앞이 바로 바다였는데 해안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이곳이 제주올레 16코스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했다.

우리는 어픈 시간까지 지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해안길을 따라 산책을 했다.

지발

지발(Jival)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212

전화 : 064) 772- 5050  

영업시간 : 목~화요일 (12: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지발

해안가를 따라 걷는데 꽃밭을 가꾸는 노부부가 보였다. 동네가 평온해 보였다.

10여 분간 해안길을 거닐고서 다시 지발에 도착하니 영업이 시작되었다.
실내가 아늑하면서도 예쁘게 꾸며져 있고, 이곳저곳 독립된 공간에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당신에 발자취가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는 곳 지발(Jival) ' 벽에 써진 문구가 기분이 좋아진다.

입구 왼쪽 공간
뒤뜰 쪽 공간
입구 오른쪽 창가 공간

창가 쪽 별도 공간에는 예약이 돼있어 홀 중앙에 앉았다.

메뉴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한상 양식판에 샐러드와 튀김 소시지를  세팅해 주는 방식이다.
골고루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허브향 베이컨 볶음밥, 수제 흑돼지 돈가스, 수제 허브향 햄버거 커틀렛 스테이크, 해산물 파스타를 주문했다.

이 집 시그니처는 해산물 짬뽕 파스타라고 하는데 국물이 있다 해서 나눠 먹기는 불편할 듯해 주문하지 않았다.


집 아래 있는 바닷가를 집 알 바당(제주도 사투리) 집 알바당 허당이라고 부르던 것이 지금은 지발(Jival)이라는 명칭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육지에 집 앞에 텃밭이 있듯이 가게 앞 바닷가 지명을 지발이라고 하는 듯하다. 손님(GUEST)의 자국을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하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레스토랑 사용설명서에 빵을 추가 제공 못한다는 내용과 매운 정도를 선택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주문 전에 읽어 보고 미리 맵기 정도를 선택하게 하는 듯하다.

식전빵

따끈한 식전 빵이 맛이 있다. 추가 제공이 안된다는 글을 읽어서인지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해산물파스타

해산물이 신선하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좋았다.

수제 허브향 햄버거 커틀렛 스테이크

수제 햄버거 커틀렛 스테이크는 속이 촉촉하면서도 매우 부드럽고 느끼한 맛이 전혀 없다.

수제 흑돼지돈까스

흑돼지 돈가스 겉면이 바삭하면서도 속살이 무척 부드럽다.

허브향 베이컨 볶음밥

베이컨 볶음밥은 약간 불향이 나는 듯한 맛이 좋았다.

한판 양식 그릇은 도자기로 되어 있는 데 일부러 주문제작을 한 그릇이라고 하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 음식이 나올 때쯤부터 자리가 하나둘씩 메워지기 시작하더니 커피를 마실 때쯤에 좌석이 만석이 되었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었다.

동생이 "언니들~ 젊은 사람들 분위기 망치지 말고 음식 다 먹었으면 어서 일어나자."라고 한다.

친구와 맏언니는 자녀들에게 제주도에 오면 들려보라고 해야겠다면 지발 연락처를 휴대폰에 저장을 했다.

주말에 이곳을 찾는다면 사전에 예약을 하고 오기를 추천한다.



 

 



명진전복

 

주소: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282

전화: 064) 782-9944
영업시간 :수요일~월요일 09:30~21:30 / 라스트 오더 20:30

정기 휴무 : 매주 화요일 

여행 마지막 날 김녕해수욕장 성세기 해변을 걷고 찾은 곳은 구좌 맛집 명진전복이다.

명진 전복

명진전복은 김녕해수욕장에서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 구좌 해안길에 있다.

바닷가에 있는 명진전복은 오른쪽으로 널찍한 주차장이 있었다.

병진전복 앞 바다
명진전복

명진전복 입구에 도착하니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출입구에 메뉴와 연락처를 적어 카운터에 제출하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전복돌솥밥 4개와 전복죽 1그릇을 주문하고 밖에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로 이동을 했다.

돌하르방

명진전복 옆 건물에 돌하르방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바로 구운 돌하르방 빵을 시식해보라고 줘서 맛을 보니 단팥이 아니고 귤 알갱이가 들어있었다.

굴 알갱이가 씹히는 맛이 상큼하다. 

바닷가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데 휴대폰으로 들어오라는 연락이 온다.

명진전복 메뉴

명진전복은 현장에 도착해서만 주문을 받지 전화주문은 받지 않는 다고 한다.

기본상하림

기본반찬이 먼저 나오고 전복 돌솥밥이 바로 이어 나온다. 미역국을 된장에 끓였다.

전복 돌솥밥

명진 전복 돌솥밥은 이미 간이 다 되어 나오기에 그대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전복밥을 공기에 덜어 옮기는데 전복 외로 단 호박과 당근도 들어 있다. 전복내장을 넣어서인지 색이 녹색이다.

전복밥을 덜어낸 후 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줬다.

전복뚝배기 누룽지
전복밥

전복밥에 버터 한 조각을 넣어 비벼서 먹으니 고소하고 맛이 있다. 

집에서 전복밥을 만들어 먹을 때는 두툼하게 썰어 넣었었는데 전복이 너무 얇게 썰어져 있어 아쉬웠다. 다음에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 당근, 은행, 단호박을 함께 넣어 봐야겠다.

톳 무침

톳 무침이 맛있어 두 접시를 먹었다.

고등어 구이

전복밥을 주문하니 고등어 구이가 한 마리 기본으로 나왔는데 추가 시에는 4,000원을 내야 했다. 고등어 구이가 맛이 있어 한마 리더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다.

전복죽

전복죽을 한 그릇 주문했는데 전복이 듬뿍 들어 있고 전복내장을 넣어 색이 진했다.



전복죽

전복돌솥밥도 맛있지만 전복죽도 맛이 있다.

 

귤 무인판매

전복돌솥밥과 전복죽을 먹고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귤 무인판매대도 있다.

제주여행 마지막 코스로 선택한 명진 전복에서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