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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평택 백숙 맛집 용코다리&백숙 최고의 보양식 능이토종닭백숙

by 토끼랑께 2022. 2. 28.

꽃샘추위로 며칠 날씨가 매섭더니 오늘은 기온이 올라가 춥지 않아 좋다. 그런데 날씨가 뿌옇고 미세먼지가 심한 듯하다.
아무래도 오늘은 밖에 걷기 운동도 포기하고 집안에서 스트레칭이나 해야 할 듯하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다가 지난번 지인들과 먹었던 능이 토종닭백숙 사진을 보자 다시 또 백숙이 먹고 싶어 진다.
블로그를 시작하고도 여러 번 방문해서 해신탕도 먹고 능이백숙도 먹었는데 매번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다가 빈그릇만 남았을 때서야 생각이 나서 아쉬웠던 곳이다.
다행히 지난번에는 함께 먹는 지인이 덕분에 사진을 찍어 이제야 늦은 글을 올리게 되었다.

용 코다리 앤 백숙

용 코다리 앤 백숙

경기 평택시 평남로 671번 길 9-5
전화 :031-651-0090
평일 11:00~21:30 일요일 휴무

평택 용코다리 앤 백숙은 상호를 이화뜰로 영업을 할 때부터 8년째 능이백숙을 먹으러 가는 단골 음식점이다.
첫 방문은 지역단체에서 회식으로 방문했었는데 엄나무 국물에 능이버섯을 넣은 능이 오리백숙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 후로 시어머님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여러 번 갔었다.
외지에 사는 친구들이 방문했을 때 이 집에서 능이 오리백숙을 대접했는데 전주 사는 친구는 능이 오리백숙을 먹으러 평택에 오고 싶다고 하기도 한다.

용코다리 앤 백숙 메뉴와 가격

능이백숙을 주문할 때는 오리와 토종닭 중 선택을 해야 하는데 오랫동안 오리를 주로 먹었더니 이번에는 토종닭이 먹고 싶어 토종닭으로 예약을 했다. 능이백숙을 주문하려면 조리하는 시간을 고려해 최소한 1시간 이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보통 한 마리를 주문하면 4명이 실컷 먹는데, 양이 적은 사람들끼리 먹으면 남기도 한다.

식당의 테이블은 모두 입식으로 되어있다. 홀 외로 큰 방이 두 개가 있는데 한 곳은 테이블이 3개 한 곳은 2개가 있다. 테이블이 2개 있는 방으로 예약을 해놓았더니 우리 팀만 들어가서 먹을 수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었다.

능이 토종닭 백숙

테이블에 앉자 기본반찬이 먼저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펄펄 끓는 능이 토종닭백숙이 나왔다.

능이 토종닭 백숙

큼직한 능이와 부추가 수북이 얹어져 나왔다.

 

능이 토종닭 백숙

 

능이버섯과 부추

능이버섯과 부추를 먼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었더니 능이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간장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이 있다.

사장님이 토종닭을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주었다.

능이백숙 반찬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반찬 때문이기도 하다.
가족 중 농사짓는 분이 있어 야채를 공수해오기도 하고, 식당 뒤뜰에 밭이 있어 채소를 직접 농사를 지어 사용하기도 한다. 김치와 반찬은 완성된 반찬을 구입해서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잡채

이 집 잡채는 고기를 넣지 않고 만드는데도 엄청 맛이 있다. 아줌마들끼리 가면 잡채를 몇 접시씩 먹게 된다.

배추 겉절이

배추 겉절이는, 배추를 절이지 않고 양념장을 만들어 바로 버무려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매콤하니 맛이 있다.

연근 유자 샐러드
총각김치
동치미

동치미가 맛이 적당히 들었다.
사이다를 사용하지 않고 최소한의 양념으로 숙성시킨 개운한 맛이다. 음식점에서 주는 동치미를 거의 먹지 않는 편인데 맛이 있어 정신없이 먹었다.(한 달 전 먹은 거여서 지금도 남아있을지 장담은 할 수 없다.)

능이 버섯

 

능이백숙 국물

능이 백숙은 국물이 압권이다. 엄나무와 한약재를 푹 달인 물에 능이와 토종닭을 넣고 끓인 능이 토종닭 백숙의 국물은 음식이라기보다 보약을 먹는 기분이다.
이 집 능이백숙을 엄청 좋아해서 함께 오기도 하는 친구가 있는데, 친정엄마를 모시고 오고 싶어도 친정엄마는 한약재 냄새를 싫어해서 모시고 오지를 못한다며 아쉬워하기도 한다.

토종닭 백숙

 

토종닭이어서 씹는 식감도 좋다. 세 명이서 열심히 먹었는데도 한 명이 약속이 있는 것을 깜박 잊고 만나기 직전에 밥을 먹고 와서 남은 능이 토종닭백숙을 포장해 주었다.

능이 토종닭 백숙

백숙이 남은 이유는 한 명이 덜 먹어서도 있지만 동치미 때문이기도 하다.

동치미

동치미는 능이백숙에만 나가는 메뉴라는데 어릴 적 친정엄마가 해주던 동치미맛이다. 개운하면서도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몇 번 추가로 달라해서 먹었다.

배는 이미 부르지만 죽을 달라고 했다. 녹두를 넣은 죽을 먹어야 마무리가 되는 듯하다.
처음 왔을 때 사장님에게 능이버섯이 국산을 사용하느냐고 물어봤었다. 쿨 하게 중국산이라고 하며 하지만 수입 중 가장 좋은 상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집에서 딸 내외와 해신탕을 먹은 적이 있는데 능이백숙에 해산물이 추가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남 강진에서 해신탕을 두 번 먹어봤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집 해신탕이 더 푸짐하다.
여러 해 동안 변함없이 믿고 찾는 곳이기에 능이백숙과 해신탕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평택 맛집 용코다리 앤 백숙(구 이화뜰) 의 매콤한 코다리 조림과 시래기

 

평택 맛집 용코다리 앤 백숙(구 이화뜰) 의 매콤한 코다리조림과 시래기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평택시청 뒤편에 있는 '용코 다리& 백숙'이다. 이곳은 예전에 '이화 뜰'이라고 능이 오리백숙과 돼지불백으로 유명했던 집이다. 이화 뜰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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