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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평택 맛집] 평택 죽백동 생선구이 맛집 '고등어명품이되다' 본점

by 토끼랑께 2021. 12. 4.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점심을 먹기 위해 평택 죽백동에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 '고등어 명품이 되다'에 갔다.
지인과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다가 거의 2년 만에 만났다.
4년 전 암 요양병원에서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 후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안부를 물으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금 체질이어서 육식보다는 해산물이 체질에 맞기에 생선구이전문점으로 가게 된 것이다.
'고등어 명품이 되다'는 집에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아 가끔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고등어 명품이 되다

고등어 명품이 되다 본점

주소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464-11
전화 031-655-4792
평일(월~금)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주말(토, 일)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없음

평소에 평택시내에 볼일이 있어 '고등어 명품이 되다' 앞을 지나가다 보면 코 시국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 주차되어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주말에는 조금만 늦게 가면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음식점 밖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한 의자가 놓여있다. 우리는 오픈 시간인 11시에 도착을 했는데 몇몇 분은 먼저 와서 밖에 있는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고등어 명품이 되다'는 홀이 넓은 편이고 깨끗이 정돈되어있다. 음식점 앞에 주차장도 넓은 편이어서 주차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생선을 화덕에 구워서 내오다 보니 생선구이 집만의 비릿한 내음도 심하지 않은 편이어서 좋다.

룸과 세면대

입구에 들어가 오른쪽으로 양쪽 룸 사이에 손을 닦을 수 있는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다. 굳이 화장실까지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손을 씻을 수가 있어서 편리하고 좋다.

'고등어 명품이 되다'에서는 상호에 걸맞게 고등어회와 초밥 그리고 고등어 물회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오래전 제주에 가서 처음으로 고등어회를 먹었었는데 그때에만 해도 고등어회는 육지에서는 먹기 힘들었다.
그 후 몇 년 전에 송탄에서 고등어회를 파는 음식점을 간 적이 있었는데 고등어를 잠을 재워 운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제주가 아닌 곳에서 고등어회를 먹는 것이 신기해서 몇 번 더 찾아가 먹고는 했었다.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고등어 회를 맛볼 수 없지만 의사 선생님 허락을 받게 되면 고등어 초밥과 회를 먹어봐야겠다.


어린 자녀들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의자도 넉넉히 준비가 되어있다.

두 사람 모두 햇살이 비치는 창가가 좋아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다.
음식점 넓은 홀의 중앙에 칸막이를 설치해 놓고 화분들을 가득 올려놓았는데, 보기에 좋다.

식탁 옆 서랍에서 필요한 수저와 티슈를 꺼내어 놓았다.
생선을 주문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을 대접하는 자리여서 고등어를 시키지 않고 민어와 박대 구이를 주문했다.

박대구이와 민어구이

그동안 서로의 안부를 묻다 보니 주문한 박대 구이와 민어 구이가 한상 가득 차려져 나왔다.
생선구이 전문점인데 기본반찬이 7가지가 나온다.

박대구이
민어구이

군산 선유도에 여행을 갔을 때 먹었던 박대 구이는 튀겨서 바삭하게 나왔는데 '고등어 명품이 되다' 박대 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구워져 나왔다.
민어는 여름철에 큰 사이즈를 한 마리를 사서 민어회와 민어전 그리고 민어 매운탕을 끓여서 온 가족이 먹는 생선인데 이렇게 작은 사이즈가 있어 구이로 나오니 신기하다.

돼지불고기

생선구이를 주문했는데 기본 반찬으로 돼지불고기가 곁들여 나왔다.

오이무침과 잡채
풋고추 무침
된장국
민어구이

프리미엄 화덕구이라는 말에 걸맞게 생선이 구워져 나온 모습이 아주 먹음직스럽다.
평소에 집에서 에어 후라이어에 생선을 구워 먹고 있는데 이곳 생선구이는 화덕에 구워서인지 확실이 집에서 먹는 생선구이보다 훨씬 맛이 있다.

민어구이
박대구이

레몬즙을 뿌린 후 생선살을 발라 지인 앞으로 가까이 놓아드리니 맛있게 잘 드신다.
손님을 대접할 때 음식이 잘 나오면 대접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지인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생선이 너무 짜지 않아서 밥은 거의 먹지 않고 생선만 열심히 먹었다.
반찬이 내 입맛에는 조금 간이 센듯한데 지인은 잘 드셨다.

기본반찬이 부족하면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되는데, 생선구이 화덕이 앞에 반찬코너가 있다.

반찬 셀프 코너
고등어 명품이 되다 반찬코너
상추와 쌈장
잡채

반찬코너에 가보니 반찬이 정갈하게 담겨 있고 잡채는 식지 않게 보온 냄비에 담겨 있었다.

프리미엄 화덕

생선을 굽는 대형 화덕이 두 개가 있다. 화덕에서 구워 생선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이 촉촉할 수 있는 듯하다.

생선을 가시만 남기고 깨끗이 먹었다.
밥이 아닌 생선으로만 배를 채웠다. 두 사람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고등어 명품이 되다 메뉴와 가격표

식사 후 계산을 마친 후 후식으로 식혜를 먹기 위해 '고등어 명품이 되다' 한쪽에 마련된 자리로 이동을 했다.
원두커피와 믹스커피 그리고 식혜가 준비가 되어있다. 조명과 장식 그리고 화초까지 꾸며놓아 나름 분위기도 좋다.

고등어 명품이되다 카페
고등어 명품이되다 카페
식혜

식혜 옆에 식혜를 제발 담아가지 말라는 문구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물을 생수병으로 제공하는데 그 생수병에 식혜를 담아가는 손님이 있는가 보다. ㅎㅎㅎ
둘이 앉아 식혜를 마시는데 갑자기 손님들이 많아진다.
"아니 무슨 12시에 왔는데 대기를 하라고 해~" 대기표를 받는 손님이 큰소리로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볼멘소리를 한다.
주말에는 아침을 안 먹고 아점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못하셨나 보다.^^
식혜가 맛이 있어 두 컵째 마시다가 서둘러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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