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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설 명절 음식 녹두전 만들기

by 토끼랑께 2021. 2. 10.

 작년 추석 때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가족이 다 모여 명절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설에는 모두 한자리에 모일 줄 알았는 데도 이번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내려졌기에 시댁 3형제는 한자리에 모일 수 없게 되었다.

아버님을 모신 화성 향남에 있는 효원 납골공원에서 연휴 내 출입이 금지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시댁 3형제는 각자 성묘 후 어머님을 찾아뵙기로 하고 설날 당일은 우리가 어머님을 모시고와 함께 지내기로 했다.

 

 

오늘은 명절 음식을 준비해 아버님 계신 곳에 가서 성묘를 하고 어머님 댁에 들려올 생각이다. 두 어머님들이 좋아하시는 과일 샐러드를 만든 후 갈비찜을 불위에 올려놓고 전날 저녁에 준비해놓은 재료를 갖고 전을 부치기 시작했다.

 

 

 

녹두전 만들기

재료

깐 녹두 1 봉지(550g)

간 돼지고기 300g

고사리나물

숙주나물
김장김치 반 쪽

양파 1개

대파 2 뿌리 

간 마늘 약간

통깨

소금

후추

들기름 포도씨유

홍, 청고추

 

1. 녹두는 하루 전날 물에 담가 놓았다가 양손으로 살살 비벼서 씻어주는 데 이때 남아있는 껍질이 벗겨진다.

 

 

2. 깨끗이 씻은 녹두는 믹서기나 블렌더로 갈아주는데 갈기 편할 정도로 물을 부어 주면 된다. 손으로 녹 두한 알을 비볐을 때 껍질이 쉽게 벗겨지면 충분히 불은 거다.

 

3. 녹두에 멥쌀이나 찹쌀을 불렸다가 같이 갈아주는 방법도 있다.(갈면서 물을 많이 넣게 돼 선호하지 않는다)

 

 4. 간 녹두에 찹쌀가루를 풀어준다.(찹쌀가루로 농도 조절하니 녹두 갈을 때 물 양에 예민할 필요 없다.)

멥쌀가루를 많이 넣으면 전이 뻣뻣할 수가 있고 찹쌀가루를 많이 넣을 경우는 뒤집게에 붙을 수 있다.

녹두전 속 만들기

1. 고사리와 숙주를 그릇에 담고 양파, 파, 마늘, 소금, 후추, 통깨, 돼지고기를 넣고 버무려 준다.

 

 

2. 김장김치를 꼭 짜서 송송 썰은 후 돼지고기와 마늘, 파, 양파를 넣어서 골고루 버무려준다
3. 입맛이 다른 식구 덕분에 녹두전을 두 가지로 한다. 김치로 할 때는 계란 하나 넣어주면 잘 찢어지지 않는다.

녹두전 부치기

1. 갈아놓은 녹두와 양념을 처음부터 다 섞으면 반죽이 삭을 수 있으니 한쪽에 녹두 간 것을 한 두 국자씩 부어서 섞어가며 부친다.

 

 

2. 달궈진 프라이팬에 포도씨유와 들기름을 반반 섞어 두른 후 반죽을 올려준다.

3. 적당한 크기로 펴준 후 썰어 놓은 홍고추를 올려준다.

4. 멥쌀가루보다 찹쌀가루를 사용하는 이유는 멥쌀은 전이 뻣뻣해질 수 있고 찹쌀가루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총 13장이 완성되었다.

 

녹두전

동태전 동그랑땡전

 

1. 시중에 파는 동태포를 준비한다.

 

2. 물에 소금과 맛술을 넣은 후 명태포를 담가 둔다.

 

 

3.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가 제거된 후에 동태포에 소금, 마늘, 후추,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4. 밀가루를 양면에 묻힌 후 한번 털어 준 뒤 계란물 담가낸 후 팬에 구워주면 된다.

5. 냉동실에 있던 동그랑 땡을 꺼내 계란 물에 넣어 부친다.

6. 팬에 동태 전과 동그랑땡이 노릇노릇 구워졌다.

꼬치전 만들기

재료

게맛살

쪽파

단무지

아스파라거스

새송이버섯

 

 

1. 냉장실에 있는 재료를 모두 꺼내어 햄 절반 길이에 맞추어 자른 후 차례대로 꼬치에 끼워준다.

2. 꼬치 끼운 뒷면만 밀가루를 묻힌 후 계란물을 묻혀준다.

3.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 주면 된다.

완성된 전을 보니 뿌듯하다

 

성묘 가는 남편과 아들 편에 준비한 음식을 싸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님 댁에 드리고 오라 하고 나는 노인전문 병원에 계신 엄마를 위해 병원에 부침개와 과일 샐러드를 갖다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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