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오랜만에 김밥을 만들었다.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시동생들까지 다 함께 살 때에는 한번 김밥을 하면 30개씩 말아야 식구들이 다 먹을 수 있었다. 김밥이 남아 냉장고에 넣어 두면 굳어 버리는데 그럴 때 김밥 계란부침을 해서 먹으면 고소하고도 부드러워 먹기 좋았다.
그 시절 이웃에 살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언니가 친정에 왔다가 30년 만에 내가 머물고 있는 암 요양병원에 찾아왔었다 옛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웃집 살 때 내가 해주던 김밥 계란부침 먹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배운 김밥 계란 부침을 미국에 가서도 해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 냉장고를 열어보니 일요일에 해 먹고 남은 김밥 3줄이 보였다.
점심은 이걸로 하면 되겠다 싶어 김밥 계란부침을 하기로 했다.
김밥 계란부침 만들기
준비물
김밥 3줄
계란 4개(3개로 하다 계란물이 부족해 한 개 더 사용했다)
소금 약간
식용유
김밥을 집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사온 김밥 남은 것이 있을 때에도 계란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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