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이 없을 때 그리고 피곤해서 소화가 잘 안될 때는 계란찜을 먹게 된다.
여러 방법의 계란찜을 해보았는데 나는 냄비에 찜기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계란찜을 좋아한다.
솥에 찜기를 놓고 쪄내는 것은 어쩌면 엄마가 해주던 계란찜이 그리워서인지도 모른다.
어릴 적 엄마가 가마솥에 밥을 하면서 밥 위에 계란찜을 올려서 쪄내어 놓고는 했었다.
계란찜을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비벼 먹으면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우고는 했다.
그때 먹었던 그 계란찜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
계란 4개(200ml)
생수 200ml
새우젓 1큰술
양파
당근
파
통깨
소금보다 새우젓을 사용하는 것은 맛도 있고 영양도 생각해서다.
새우젓에 들어 있는 키틴 올리고당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베타인 성분이 함유되어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위염이나 식도염 등 염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고 감칠맛도 돋아준다.
옛 선조들은 김치를 담글 때는 물론 돼지고기 등 육류를 먹을 때에도 새우젓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것이 선조들의 지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것을 활용하면 되는데 양파는 같이 갈아 줄거니 크게 썰어도 되고 파와 당근은 잘게 썰어준다.
양파는 단맛을 내어 주려고 넣는다.
담백하게 먹고 싶어 설탕과 조미료는 생략했다.
기호에 따라 넣어 주면 된다.
생수 300ml 양파 새우젓을 넣어준다.
재료를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준다.
확인 들어갑니다.
믹서기로 갈아 계란근이 끊어졌고 새우젓이 들어가 부드럽다.
계란찜을 심심하게 했다.
좀 더 간을 하고 싶으면 소금이나 새우젓을 추가해도 좋다.
재료도 간단하고 하는 방법도 단순하지만 부드러워 먹기에도 좋고 소화도 잘된다.
냄비가 식기 전에 씻어놓은 양배추를 얼른 쪄내야겠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물이 끓기 시작해서 6분 정도 쪄준다.
양배추의 양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양배추는 위염 등 위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장기능과 뼈 건강에도 좋다 한다.
오늘은 맛도 순하고 소화도 쉬운 계란찜과 양배추쌈을 만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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