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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닭가슴살로 만든 맛있는 카레볶음밥

by 토끼랑께 2021. 8. 14.

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냉국 위주의 음식을 계속 만들어 주게 된다. 가뜩이나 종일 에어컨을 켜고 있는데 찬 음식만 먹게 되니 속이 냉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뜨끈한 삼계탕도 있지만 더운 날씨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카레볶음밥을 만들어 주어야겠다.

카레는 건강식품

카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카레는 강황으로 만드는데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 성분이 항암,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하는 기능이 있어 혈관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치매도 막아준다고 한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더욱 반갑다.
카레가 건강음식으로 알려지며 카레라이스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에 다양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치킨 가루에 카레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경우도 있고 야채 크로켓에도 카레가루가 들어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또한 닭볶음탕에도 카레를 넣어주면 닭의 비린내를 잡아주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가 아니어도 그 향과 맛으로 만으로도 즐겨 먹을 수밖에 없는 음식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볶음밥을 만들어 계란을 올린 후 케첩을 뿌려주어도 잘 먹었지만 , 볶음밥을 하다가 마무리에 카레가루를 뿌려 주면 카레향이 좋다며 더 잘 먹었다.

카레 볶음밥

얼마 전 아들이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면서 닭가슴살을 구입해서 냉동실에 넣어둔 것이 아직 꽤 많이 남아있다.
다이어트용 닭가슴살은 양념을 하지 않은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들이 구입해 놓은 닭가슴살은 '맛있는 닭가슴살 스테이크'로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맛있는 닭가슴살이었다. 다른 고기 대신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넣어서 만들면 될듯하다.
그리고 야채실을 열어보니 파프리카 1/2개와 아스파라거스 몇 개 그리고 당근 1/3개가 보인다.
햇빛이 아직도 강하게 내리쬐고 있는데 마트에 가지 않고 '냉장고 파먹기'로 있는 야채를 모두 사용하면 될듯하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카레볶음밥 만들기(3인분)


재료
닭가슴살 스테이크 200G, 파프리카 1/2개, 감자 1개, 양파 1/2개, 당근 1/2개, 호박 1/4, 아스파라거스 약간, 밥 2 공기, 카레가루 1/2컵(100ml)

1. 조금씩 남아있는 야채를 손질하는데 며칠 전 잡채를 만들면서 애호박이 너무 많은 듯해 남겨놓았던 것이 찬통에 남아 있었다. 애호박 한 개를 사용하지 않고 썰어서 절여놓았던 애호박을 물기를 더 짠 후 잘게 썰어주었다.
양파, 파프리카, 당근, 아스파라거스를 잘게 썰어준다.

닭가슴살 스테이크(갈릭맛, 고추맛)
다진 감자

2. 프라이팬을 달궈준 후 양파를 먼저 볶다가 감자를 넣고 볶아준다. 소금 한 꼬집을 넣어준다.

양파,감자 볶기
당근,파프리카, 호박, 아스파라거스

3. 당근을 먼저 넣고 볶다가 아스파라거스, 호박,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준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넣기

4. 야채가 숨이 죽어 갈 때 닭가슴살 스테이크 썰어놓은 것을 넣고 볶아준다.

현미 완두콩밥 넣기

5. 불을 약하게 줄인 후 현미 완두콩밥 2 공기를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운 후 넣어준다.

카레가루 넣기
카레가루 넣기

6. 카레가루 1/2컵(100ml)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완성된 카레볶음 밥

7. 카레가루를 넣으면 점성이 있어 밥을 풀어지지 않고 뭉쳐진다. 완성된 카레 볶음밥을 밥공기에 담은 후 접시에 옮겨 담아준다.

카레 볶음밥
카레볶음밥과 깍두기

카레볶음밥은 다른 반찬 없이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 하나면 충분하다.
계란 프라이를 반숙으로 해서 얹어주었는데 내 밥을 따로 준비하느냐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은 블로거다. ㅠㅠ

카레볶음밥을 먹고 있는 남편과 아들에게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두 사람 모두 맛 평가는 최고라고 한다.
담아준 카레 볶음밥을 다 먹고 두 사람 모두 더 먹었다. 내 몫까지...ㅎㅎㅎ
금양 체질인 나에게는 카레볶음밥의 대부분의 재료가 체질에 맞지 않아서 처음부터 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카레 볶음밥에 들어간 카레, 닭고기, 감자, 당근 그리고 현미밥과 깍두기까지 모두 목양 체질에게 좋은 음식이다.
목양 체질인 남편과 아들을 위해서 만들었던 거여서 잘 먹어주는 것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만드는 사람은 재료를 다지느냐 분주하지만 먹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간단하고 맛있는 카레볶음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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