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마카롱 맛집 가나다라 마카롱

작년 1월에 생애 첫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다. 이사 오고 2달쯤 되었을 때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은 물론 외식도 자제하게 되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입주민들이 자신의 가게 홍보와 입주민에 한해 배달료 없이 비대면으로 포장 배달을 해준다는 안내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중에 한 곳이 가나다라 마카롱이었다. 단 음료, 단 디저트류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주문해서 먹어본 입주민들이 올린 후기글이 칭찬 일색인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특히 스콘 맛의 칭찬이 내 눈에 들어왔다. 하루는 뭔가 달달한 것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입주민 카페에 마카롱 주문 글이 올라왔다. 드디어 나도 마카롱과 스콘을 주문하게 되었다.

 

무화과 스콘

 

마카롱 5구와 대왕 플레인 스콘(수제 딸기잼 포함), 무화과 스콘, 콘치즈 폭탄 스콘을 주문해 보았다.

 

 

무화과 스콘 맛에 반하다.

우선 무화과 스콘을 먼저 먹어봤다. 겉은 단단해 보이는데 먹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너무 맛이 있었다. 그동안 먹어본 스콘중 최고인 것 같다. 너무 달지도 않았고 무화과의 씹히는 식감도 좋았다. 커피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이 있다. 다른 맛이 궁금했던 나는 식이요법을 어기고  콘치즈 폭탄 스콘과 대왕 플레인 스콘을 반으로 잘라서 먹기 시작했다. 대왕 플레인 스콘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주는 수제 딸기잼과 먹는 맛도 아주 좋다. 콘치즈 폭탄스 콘도 치즈 폭탄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치즈가 듬뿍 들어 있었다. 내 입맛에는 무화과 스콘이 최고다!!

 

 

마카롱에 대한 편견을 깨다

이번에는 마카롱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너무 맛있다. 가나다라 마카롱은 뚱카롱으로 일반 마카롱에 비해 필링이 많은 편이다. 필링이 가득 들어있어서 칼로리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맛과 식감이 케이크와 다른 바삭한 식감과 향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가나다라마카롱은 마카롱에 대한 나의 편견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마카롱을 한 번 맛본 이후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마카롱을 찾게 된다. 아직도 식이요법을 하고는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한 번씩은 일탈을 한다.

 

 

 

설맞이 마카롱

설을 앞두고 입주민카페에 가나다라 마카롱에서 주문받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평소에 마카롱을 좋아하는 딸에게 이 집 마카롱 맛을 보여주고 싶어 마카롱과 스콘을 다시 주문했다. 원래는 집까지 배달을 해주기로 했는데 마침 시내에 나가는 길에 직접 마카롱을 찾으러 매장을 찾게 되었다.

 

 

매장에 도착해 매장 안에 들어가 아파트 입주민인데 시내 나온 길에 주문한 마카롱과 스콘을 찾으러 왔다고 하니 동호수를 확인한 후 물건을 내주었다.

 

 

입주민 서비스로 꼬끄 후레이크도 넣어주었다.

 

설 명절이라고 복을 담아 주었다.

윷 모양을 한 마카롱도 있다.

 

마카롱을 구매해서 집에서 먹을 때는 보관이 중요하다. 포장 박스에 친절하게 보관 방법을 적어 놓았다. 바로 먹지 않을 경우는  냉동실에 보관 후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에 구매한 마카롱은 랜덤으로 구성된 5개 1세트 구성이라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가나다라 마카롱 답게 비주얼도 맛집이다. 딸이 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마카롱을 먹으며 좋아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가족들과 티 타임 시 마카롱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