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전남 장흥 가볼만한곳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할머니 장터

by 토끼랑께 2021. 11. 4.

전남 영암에서 돌아오는 마지막 날 이른 아침에 강진 마량 수산시장에 들러 해산물을 구입한 후 강진에 들려서 짱뚱어탕으로 아침을 먹고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으로 향했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은 2017년 11월에 친구들과 천관산 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정하고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들렸던 곳이다. 그 후로 2차례 더 방문하였는데 이번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장흥표고를 구입하기 위해 찾게 되었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장흥표고와 한우 그리고 키조개 관자를 함께 구워서 삼합을 즐길 수 있다. 시장에서는 완도산 미역과 다시마 구입도 할 수 있고 할머니들이 손수 재배한 야채를 갖고 나와 판매하는 곳이 있어 신선한 야채를 구입할 수 있다.

 

정남진 토요시장입구
정남진 토요시장입구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주차장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주차장은 탐진강변에 넓게 자리를 하고 있어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주차장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안내도

차를 주차하고 시장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의 안내도가 게시되어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듯하다.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공연장
한우,표고버섯,키조개관자 삼합 한상
한우, 키조개관자 , 표고버섯

3년 전 친구와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 삼합을 구워서 먹었는데, 한우와 키조개 관자 그리고 표고버섯을 함께 구워 먹는 맛이 너무 환상적이다. 한우삼합을 즐기려면 한우판매장에서 고기를 먼저 구입해서 주변 식당으로 가지고 간다. 식당에서는 표고버섯과 키조개 관자를 포함한 상차림을 해주는데 인당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장보기

한우판매 거리
장흥 표고

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표고버섯을 노점에서 판매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주머니가 이제 막나 왔다면 맞수로 사면 많이 줄 테니 사가라고 한다.

시장 구경 먼저 하겠다고 했더니 마음 약한 남편은 표고버섯 먼저 사서 차에 실어놓고 시장 구경을 하자고 한다.

할머니 장터로 가는 길에 국화빵과 군밤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는데 남편이 국화빵을 사서 가면서 출출할 때 먹자고 한다.

잡곡과 호박 여주 등 건강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정남진 토요시장 공연장 맞은편에 지난번에 삼합을 구워 먹었던 식당이 보인다.

정남진 토요시장 공연자ㅏㅇ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공연은 하지 않고 있었다.

공연장 왼쪽으로 보이는 포장마차가 튀김집인데 눈여겨보아야 하는 곳이다.(튀김 맛집이었다.)

김짱아찌

장흥은 무산김이 유명한데 김부각과 함께 김장아찌를 판매하고 있었다. 시식을 해보니 김부각은 좀 딱딱해서 내 입맛에는 별로였는데 김장아찌가 짭조름하니 맛이 있어 선물할 겸 5개나 구입을 했다.

튀김집
튀김집

튀김가게에 도착한 시간이 9시 30분 정도였는데 한창 튀김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먹음직스러운 튀김을 보더니 좀 전에 국화빵을 사겠다던 것을 취소하고 튀김을 사자고 한다. 우리는 골고루 담아서 만원 어치를 달라고 주문을 했다.

고구마, 김말이, 고추, 오징어,  새우, 야채, 인삼까지 7가지가 되는데 인삼만 한뿌리 주고 다른 것은 3개 이상씩 담아주었다. 기다리고 있는 동안 먹어보라고 고구마튀김을 주는데 먹어보니 이른 시간이라 기름이 깨끗해서인지 너무 맛있었다. 한쪽에 튀김으로 요리대회에서 수상했다는 홍보글이 쓰여있었다.

오는 길에 나머지 튀김도 먹어보았는데 김말이와 고추튀김이 유난히 더 맛있었다. 김말이는 지금껏 먹어본 김말이 중 최고였던 것 같다. 

정남진 토요시장에 다시 가게 되면 이 튀김집은 꼭 찾아가게 될 것 같다.

식혜와 음료 판매

정남진 토요시장에서 식혜를 파는 곳만 4군데 정도 본 것 같다.

정남진 토요시장 상설시장

상설시장 안쪽에는 일상 용품들을 판매하는 듯해서 들어가지 않았다. 키위가 아직 이른 지 많이 나오질 않아서 사지 못했다.

할머니 시장

할머니들이 직접 키운 야채를 갖고 나와 판매하고 있는 골목이다. 요즘 쪽파 가격이 엄청 비싼데 이곳 쪽파는 단도 크고 싱싱해서 남편의 말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단이나 샀다. 1단에 8,000 원하는데 동네 마트에 와서 보니 단의 크기가 1/3도 안 되는 듯한데 1단에  4,800원에 팔고 있었다.

버섯과 마
생강과 나물 콩

콩을 한 그릇만 사려고 하니 많이 준다며 할머니가 2그릇을 사 갖고 가라고 한다. 콩 2그릇을 만원에 샀는데 덤을 넉넉히 넣어 주셨다.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에서 구입한 음식들

집에 돌아와서 제일 먼저 쪽파를 남편에게 다듬게 하고 양념을 준비해서 쪽파김치를 담갔다. 봄에 영암장에서 구입했던 쪽파보다 이번 장흥 토요시장에서 구입한 쪽파가 크기도 적당하고 연했다.

파김치

콩은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물기를 뺀 후 밥에 한번 넣을 양만큼 밀폐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넣었더니 꽤 많았다.

김짱아찌

구입한 김장아찌는 딸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다보니 한개만 남았다.

표고버섯
건표고

장흥 표고버섯은 시장 구경을 마친 후 처음 보았던 표고버섯 판매하던 곳에 들려서 구입했다. 친구가 장흥 토요시장에 가면 표고버섯을 사달라고 부탁했기에 친구 것을 사면서 생표고버섯을 1킬로를 구입했다.

아주머니는 저울을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면 손대중으로 담아주는데 1킬로를 사는데 거의 2킬로 가까이 되는 양을 담아주었다. 단독에 살 때는 표고버섯을 2관(8킬로)을 사서 말리기도 했었는데 아파트에 사니 말리기가 어려울듯해 생표고는 1킬로만 구입하고 건표고 500g을 구입했다.

구입항  생표고는 바로 먹을 거만 남기고 꼭지를 분리해서 안방 베란다에 널었는데 의외로 햇빛이 제법 들어와 잘 마르고 있다.

이번 정남진 토요시장 나들이는 알찬 수확을 거둔 듯 아주 뿌듯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