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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남 영암 가볼만한곳 영암 월출산 기찬묏길과 월출산 국화전시회

by 토끼랑께 2021. 11. 1.

전남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 사이에 높이 809m의 월출산이 자리하고 있다.
월출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데 영암에 처음 내려왔을 때 만난 월출산의 모습은 신비롭기까지 했었다.
바위산인 월출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모양이 미묘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남편은 몇 해 전에 산악회에서 월출산 산행을 했는데, 한 여름에 바위산을 걷느냐 엄청 고생을 해서 잊을 수가 없는 곳이라고 한다.

월출산 전망좋은곳
월출산

10월 한 달 동안 남편과 영암에서 한 달간 머물면서 영암 주변에 있는 강진과 나주 등을 여행하기도 하고, 월출산 정상 산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월출산 둘레길인 기찬묏길을 코스를 나누어서 걸어 보았다.
하루에 1시간을 조금 넘게 걸었는데 어떤 날은 갔던 코스를 반복하기도 하고 새로운 코스를 찾기도 했다.

월출산 둘레길 기찬묏길 걷기

기찬묏길 1구간 걷기

월출산 천황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른쪽 끝까지 걸으면 기찬묏길 입구가 보인다.

기(氣)찬묏길

천황사 주차장에서 기찬 랜드까지는 총 5.3km이고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왕복해서 걸으면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기에 중간지점까지 가서 돌아오기로 했다.

월출산 기찬묏길 안내도
월출산 기찬묏길 1코스

기찬묏길 입구 시작 부근에는 코로나19로 둘레길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해놓았다.

월출산 기찬묏길

천황사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1km를 걸어가면 탑동 약수터가 나온다.
3년 전 처음 월출산 둘레길을 걸었을 때 기체육공원에서 탑동 약수터까지 왔었는데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너무 힘이 들어 다시는 걷지 않았던 코스다. 반대편
천황사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오니 길이 편안했다.

월출산 탑동약수터
월출산국립공원 탑동약수터

탑동 약수터는 영암군 수도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수질검사성적서에 마셔도 되는 물로 판정이 나 있었다.

마가목
아기단풍
대나무 터널

아기단풍나무길을 지나니 대나무터널이 이어진다. 중간에 조금 끊어졌다 이어지는 대나무 숲 터널은 한낮인데도 어둡다.

명감나무와 열매

명감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망개떡을 만들어 명감나무잎으로 감싸주는데 명감나무잎이 방부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억새

대나무 숲터널이 끝나면 오른쪽으로 파란 하늘 아래 은빛 억새가 보인다.

무화정

억새와 감나무밭을 지나니 몇 년 전에는 보지 못했던 정자가 보인다. 영암에 무화가가 유명해서 인지 정자 이름이 무화정이다.

무화정에서 바라보는 염암들녘

무화정에서 영암 들녘과 건너편 저 멀리에 있는 산 위에 풍력발전기의 모습도 보인다.

테크 길을 따라 걷는데 양옆으로 영암 문인협회 회원들의 시가 전시되어있다.
월출산, 기(氣) 영암, 무화과, 월출산의 달... 등 월출산과 영암을 주제로 한 시가 주로 많았다.

아내( 김이호 作)

테크 길 계단 위에 먼저 올라간 남편은 내게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한다. 그리고는 전시되어 있는 시를 사진 찍으라고 한다. 시에 내용이 자기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듯하다고 한다. ㅎㅎㅎ
기찬묏길 걷기 첫날은 이곳에서 마치고 천황사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은 기찬 랜드에서 출발해서 천황사 주차장 방향으로 걷어 첫날 도착했던 지점까지 걷기로 했다.
기찬 랜드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국화 화분으로 기찬 랜드에 조형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국화전시회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월출산기찬랜드
국화전시회 준비모습

영암군에서 국화전시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둘러본 후 기찬묏길을 걷기 시작했다.

기찬랜드내 기찬묏길

기찬랜드에서 기체육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동백나무와 편백나무가 많이 있다.

기찬랜드에서 기체육공원으로 걷다 보면 계곡 위로 영암군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이 있다. 2년 전에 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올해 개장을 한 듯했다.

기찬랜드에서 기체육공원까지는 길이 원만해서 어린 자녀나 어르신들도 걷기에 무리가 없는데, 기체육공원을 지나면서부터는 여러 번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만나게 된다.

테크 길 중 마지막 막바지를 길을 걸어 올라가면 전날 걸었던 길 끝과 만나게 된다.
기찬 랜드에서 출발해서 이곳까지 소요시간은 35분 정도 걸린 듯하다.

기찬묏길 2구간 걷기

기찬묏길 걷기 3번째 날은 기찬랜드에서 출발해서 2구간을 걸어 보았다.

기찬묏길 2구간
기찬묏길 2구간과 월출산
기찬묏길 2구간
공사중인 저수지 둑
저수지길 대신 걸은 논둑길
저수지 길 맞은편
기찬묏길 2구간
2구간 왕인 문화 체험길

기찬 랜드에서 출발해서 월곡리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걸어보았는데, 중간에 저수지 둑으로 가는 길이 공사 중이어서 마을 쪽으로 돌아가느냐 중간에 논두렁을 걷게 되기도 했었다. 낯선 길을 걷는데 오고 가는 사람이 없어 30분 정도만 걷고 뒤돌아서 왔다.
처음 이곳에 온날부터 기찬묏길을 걷기 시작했다면 좀 더 여러 곳을 걸어보았을 텐데 너무 늦게 시작한 것이 아쉬웠다.

영암 월출산 국화전시회

월출산 국화전시회가 열리는 첫날인 10월 29일에 기찬 랜드에 갔다.
월출산 국화전시회는 11월 14일까지 영암 기찬랜드와 도기박물관, 도갑사, 삼호 한마음회관, 영암군청등 5개소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번 국회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국화축제를 열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수고한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주차장
월출산 국화전시회

월출산 국회 전시회 주차장에는 코로나 19 임시 검사소가 있었고 국화 전시회장인 기찬 랜드 입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 관람을 위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안심콜을 한 후 발열검사까지 통과하면 스티커를 부착해 주었다.

천황사 구름다리

국화전시회 입구에 첫 조형물은 천황봉과 구름다리를 표현해 놓았다.

며칠 전 준비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다시 찾은 기찬 랜드에는 국화꽃이 활짝 피어있었고 단풍도 하나둘 예쁘게 물들고 있었다.
완성된 국화 전시회장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기찬랜드 공연장
김창조 선생 동상
하춘화 노래비

국화길을 따라 계곡의 다리를 건너 용추폭포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깨금바위와 용추폭포 안내문

깨금바위와 용추폭포 안내문을 보고 계곡길을 따라 올라갔다.

깨금바위 가는 길
깨끔바위 안내문에서 바라본 월출산

깨금 바위 길을 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화전시회를 본 후 기찬묏길까지 걸으면 아름다운 국화와 단풍 모두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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