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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꽃의 계절인 7월! 부여 궁남지에는 연꽃이 한창이다

by 토끼랑께 2021. 7. 17.

7월이 되면 연꽃이 아름답게 피여 난다. 어느 해인가 태안에 여행을 갔다가 청산수목원에 갔었다. 7월 중순에 갔던 청산수목원은 유료 수목원인데 여러 종류의 연꽃이 한창 피고 있어 너무 아름다웠다.
그 후로도 7월이 되면 여행길 주변에 연꽃공원이 있는 곳이 있으면 들려서 구경을 하고는 했다. 작년 여름에는 코로나 19로 갑갑증이 한계에 달 했을 때에 연꽃을 보려 당진 합덕제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당진 합덕제는 입장료를 받는 곳이 보이질 안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연꽃공원이 조성되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규모는 상당히 커 보였다.

부여 서동공원

7월 12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부여 궁남지를 향해 출발을 했다. 일기예보에서 12시부터 날씨가 개인 다고 해서 그전에 부지런히 들려보려고 한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대부분의 연꽃공원은 해를 가릴 때가 별로 없다는 것을 생각해서였다.

부여군에서는 '제19회 부여 서동연꽃축제'를 2021.7.10(토)~ 7.18(일) 까기 9일간 개최하려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 동문주차장에는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승용차가 2,3대 밖에는 없었다.

부여 주요관광지 안내와 궁남지 안내

궁남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부여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정원으로「 삼국유사」에 "무왕 35년 (서기 634년),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백제의 노자 공은 일본에 건너가 백제의 정원 조경기술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안내문 내용 옮김)

궁남지 안내도

동문광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니 입구 주변에는 수련이 있었다. 물 위에 떠있는 수련 잎과 꽃의 모습도 참 보기 좋다

수련

수련이라는 이름은 꽃잎이 밤에는 접어드는 습성이 있어 잠자는 연꽃이라는 뜻으로 불려진 이름이라고 한다.

수련
노랑어리연꽃

동문 주차장에서 입구에 들어서니 여러 가지 색의 수련이 먼저 보인다. 서동공원 궁남지를 걷는 동안 이른 시간이고 날씨가 흐린 덕분에 햇빛이 강렬하지 않아 모자로 충분했다.

수련
서동왕자와 연화공주(천년의 사랑)

서동왕자와 연화 공주 분수대 앞에 소원을 담은 동전이 연꽃에 들어가면 사랑이 이루어 천년의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쓰여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자세히 글로 적어놓았다.

황연
황연
황연

황연은 이곳에서 처음 본듯하다.

달모형

둥근달 모형을 만들어 놓았는데 저녁에 어두워지면 조명이 들어오는 듯하다.

시.사진전
시와 연꽃의 만남

연꽃밭 사이 터널로 들어가니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에서 '시와 연꽃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사진과 시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연꽃 너머 정자에 마을 어르신들이 한가로이 앉아 있는 모습도 보인다.

연잎위에 잠자리
연꽃 愛 향을 담다
궁남지 연꽃
궁남지 연꽃

부여 궁남지 연꽃
연꽃전망대

연꽃 전망대에 오르니 바람이 시원하고 좋았다.

연꽃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궁남지 백제 우물
우물터 그늘막
백련
백련
청둥오리

연꽃 심긴 곳에 청둥오리가 있는데 가까이 가도 피하지 않는다. 궁남지에 있는 수로에도 물고기들이 엄청 많았다.

궁남지 쇠물닭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이 녀석이 청둥오리랑은 부리 색이 좀 다른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먹이를 잘도 잡아먹는다.

백련
백련
궁남지 앞 대형 그네 
포룡정 달 조형물

야간이 되면 이곳에 조명이 화려하게 비출듯하다.

부여 궁남지 포룡정

궁남지는 2013년부터 3차례나 한국관광 100선에 들었던 곳이라고 한다.
궁남지와 포룡정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너무 멋스럽다.
특히 한동안 열심히 보았던 tvN 드라마 '철인왕후'의 녹화장 소라 하니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포룡정으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 궁남지 가운데로 들어가 보니 드라마에서 다시 현실 세상으로 돌아오고 싶었던 중전(신혜선 역)의 명령으로 연못에 물을 채우느냐 소동을 피웠던 기억이 나서 피식 웃었다.

궁남지 그네벤치
궁남지 포토존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그늘막이 군데군데 있어 낮에는 햇빛을 피하고,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궁남지

궁남지를 돌아보고 나오면서 부여군에서 '제19회 부여 서동연꽃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맘껏 준비한 축제를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다.

주변 임시 상가

궁남지 연꽃구경을 마치고 동문주차장으로 나오니 주변에 상가들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서동연꽃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텐데 안타까웠다.

'제19회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전면 취소되었지만 연꽃은 너무도 아름답게 피여 있다.
연꽃을 보고 싶다면 평일 이른 아침시간을 추천한다. 구경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지역주민들만이 아침 산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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