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북의 경계지역이며 노령산맥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방장산은 주변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신비한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 하여 예로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이라 불렸으며, 고거 신라 말 험준한 산세로 도적떼들이 숨어 살았는데 이들에게 잡혀간 한 여인이 남편이 구해주러 오지 않자 기다림에 지쳐 부른 「방등산가(방장산의 옛 이름)」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국민 휴양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등 산림체험 중심 자연휴양림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국립방장산 자연 휴양림 안내장에서)
국립방장산 자연 휴양림
- 주소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장장로 353
- 전화 061-394-5523
- 숙박 예약 방법 숲나들e 홈페이지(회원 가입 후 가능, 주말 여름성수기 추첨제/취소분 추가예약가능)
- 입실시간 15시~22시, 퇴실시간 11시(15시 이전 22시 이후 입실 불가)
- 예약자 본인 신분증 반드시 지참, 객실 적정인원 준수(인원 초과 시 입실 불가)
- 인터넷 무선공유기 없음(Wifi사용불가)
- 개인 세면도구 반드시 지참(치약, 칫솔, 수건, 샴푸 등)
국립방장산 자연휴양림은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IC에서 10분,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IC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매표소에서 손 소독과 체온을 재고 안심콜 출입관리를 위한 전화통화를 한 후 신분증을 제시했다.
방장산 휴양림 리플릿 시설물 배치도를 보며 우리가 묵을 신선동 위치를 알려주고 숙소키를 내어주었다. 쓰레기봉투를 구입해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로 이동하는 길은 무척 가파르다. 신선동에 도착해 차를 세우고 나무계단으로 올라갔다.
숲 속의 집 문을 연 순간 깜짝놀랐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 아니고 내부를 리모델링을 해서 예쁜 펜션에 온 느낌이다. 한동안 객실이 공사 중이라고 뜨더니 이렇게 바꾸느냐고 그랬나 보다. 숙소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거실 베란다 넓은 유리창이 산과 숲으로 가득 찬다. 그동안 머물렀던 휴양림 숙소 중 가장 깨끗한 듯하다.
숙소 이용요금
- 숲 속의 집 5인(33㎡) 비수기 주중 52,000원 /성수기 및 주말 94,000원~11인(66㎡) 비수기 주중 110,000 / 성수기 및 주말 185,000원
- 산림문화휴양관 3인(17㎡) 비수기 주중 32,000원 / 성수기 및 주말 53,000원 ~7인(43㎡) 비수기 주중 67,000원 / 성수기 및 주말 119,000원
- 숙박을 하지 않는 경우 현장에서 입장료와 주차료를 지급하고 이용할 수 있다.
주말 추첨은 매월 4일에 신청하고, 여름 성수기 추첨은 매년 7월 15일에서 8월 24일까지 5,6월에 사전 추첨으로 이루어진다. 국립휴양림 선착순 예약은 매주 수요일 9시에 업그레이드된다.
방장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산 정상에는 패러글라이딩장이 있어 이 길을 따라 활공장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에 되어있다. 방장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면 서해의 멋진 모습까지 볼 수 있을 듯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방장산 자연휴양림의 숲 탐방을 시작했다. 위 사진 왼쪽 하단의 숲 탐방로 표시된 길이 편백향가득길이다. 그런데 우리는 들국화 길이 편백향가득길(1.0km/35분)로 잘못 알고 걷기 시작했다.
실제 숲 탐방로로 표시된 쪽에 산속으로 좁게 난 길을 보기는 했는데, 편백향가득길인도 모르고 풀이 비에 젖어 옷이 다 젖을 까 봐 그 길을 가지 않았다.
편백숲향기가득길을 걷는데 초입에만 편백나무 숲이 있더니 걸어갈수록 편백나무가 줄어들었다.
길가에 장수하늘소와 사마귀 모형을 나무로 만들어 놓았다.
7분 정도 걸은 곳에서 들국화길 안내문을 발견하고도 이 길이 편백향가득길로 알고 계속 걸었다. 사람의 생각이 한번 잘못 입력되면 쉽게 헤어 나오지를 못하나 보다. 들국화길 안내문 아래로 난 길은 전날 유아숲체험원에서 이야기길을 걷다가 세 갈래길을 만났을 때 보았던 새소리길이 만나는 지점이었다.
새소리길로 내려가는 계단이 경사가 심하다.
임도길에 산벚나무 열매가 까맣게 떨어져 있다.
멀리 고속철도가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장성의 논들과 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걷기 시작한 지 45분이 되었는데도 갈래길이 나오지를 않는다. 출발할 때는 35분 정도 가면 편백향가득길이 끝나고 패러글라이딩장으로 가는 활공장 임도길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잘못 온 것 같다. 핸드폰에 찍어놓은 시설물 배치도 사진을 열어 보았다. 그랬더니 아까 시작점에 숲 탐방로 팻말이 있는 곳 왼쪽 좁은 숲길이 편백향가득길이였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ㅠㅠ
그래서 생각보다 편백나무가 적었던 것이다.
되돌아 나오는 길 중간에 편백나무가 길가에 심겨 있었다.
다시 처음 출발했던 들국화길 시작점으로 돌아왔다. 아침식사 전 산책이어서 1시간 30분을 걸었더니 배가 고파온다. 편백향가득길은 다음에 방문했을 때 걸어보기로 했다.
비록 원했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걸었지만 이른 아침에 신선한 공기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야생화와 산벚나무 열매 그리고 산뽕 산딸기 등을 보았고 두릅순이 크게 자라난 모습도 보았다.
들국화길과 편백향가득길 아래에 미니 편백숲이 조성되어 있고 테이블과 벤치 그리고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까지 놓여있다.
편백숲 가득한 길을 걸어보지 못한 아쉬움을 미니 편백숲에서 풀어본다.
1시간 30분의 아침 산책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9시 30분이 되었다. 부지런히 씻고 늦은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코로나로 인해 퇴실시간이 1시간 앞당겨져 분주했다.
이번 국립 방장산 자연휴양림에 2박 3일 머물면서 휴양림을 충분히 둘러보았던 것도 좋았고, 오고 가는 길에 주변 광광 지인 선운사, 고창읍성, 라벤더 농장인 청농원과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까지 두루 여행을 하고 와서 너무 좋았다.
[전북 고창 여행] 고창 청농원 & 운곡 람사르 습지 자연생태공원& 고창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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