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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함평 가볼만한 곳] 함평 해수찜이 있는 돌머리 해수욕장

by 토끼랑께 2021. 4. 27.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산책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함평으로 바다를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곳에 3년 전에 있을 때에 함평으로 해수찜을 하러 다닌 적이 있었다. 함평 신흥 해수찜으로 다녔는데 해수찜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했다. 그곳을 갈 때 해안도로를 타고 갔는데 바다가 보이는 길이 너무 예뻤고 근처에 한옥마을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처음 해보는 해수찜은 너무 신기했었다. 입장료를 내면 큰 수건과 찜질복을 주는데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해수찜 하는 방으로 들어간다.  인원수에 맞춰서 방이 배정이 되는데 우리는 6명이었기에 8명까지 들어가는 방으로 안내가 되었다. 방으로 들어가니 네모난 큰 구멍이 있는 나무 널빤지가 놓여 있다. 널빤지 위에는 바가지가 놓여있고. 널빤지 아래에는 해수(바닷물)가  담겨있다. 해수 안에는 약초 자루가 들어있는데, 잠시 후 장작불로 뜨겁게 달궈진 돌을 해수에 갖다가 넣는다. 뜨거운 돌에는 유황이 섞여 있다고 했다. 돌의 열기로 데워진 해수에 수건을 담갔다가 꺼내어 어깨에 덮고 바가지로 뜨거워진 해수를 퍼서 몸에 부어 준다. 물이 어느 정도 식으면 발을 담그기도 했다. 해수찜을 하고 온날은 몸이 가볍고 잠이 더 잘 왔던 기억이 난다.

 

해수에 넣는 가열된 돌은 알칼리염을 생성하여 살균작용과 피부질환 및 신경통과 당뇨의 예방,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 외 산후통, 신경통, 관절염 등 오래된 만성질환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함평군 문 화광광 홈페이지 참조)

 

함평 해수찜(함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발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망설여지지만 코로나가 멈추고 나면 숙박을 하면서 머물고 싶은 곳이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연락처를 남겨본다.

  • 함평 신흥해수찜 : 061-322-9487
  • 신흥해수찜 : 061-322-9900
  • 주포 해수찜 : 061-322-9489  

아침에 갑자기 세운 계획이었지만 함평에 가는 길에 다른 볼거리도 찾아보았다. 첫 번째 목적지로 함평 나비축제가 열리던 함평 엑스포공원에 가서 관람을 하고, 함평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돌머리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했다.

함평 시내에서 돌머리 해수욕장을 검색하니 15분 정도 소요가 된다. 승용차로 이동을 하는데 바다와 하늘을 나는 갈매기가 보인다. 오른쪽에 보이는 주차장이 있기에 그곳으로 갔다.

차를 세운 곳은 주포 어촌계 수산물 직거래 장터 주차장이었다. 수산물 직거래 장터 건물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니 조그만 항구가 보인다, 배가 정박되어 있고 그위로 갈매기가 날고 있다.  

부두에서 바다와, 배가 이동하는 것을 보다가 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다시 왔다.

주차장 맞은편 대각선 방향에 주포 한옥마을과 오토 캠핑장 팻말이 보인다. 길 건너 포베오 커피숍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차를 여유롭게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는 이미 점심식사 후 커피숍에 다녀왔기에 패스했다. 해안가에 보니 해안 누리길이라는 푯말이 있다.

'해안누리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 해양재단이 인위적인 보행길 조성이 아닌 자연 그대로 이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 해양 문화와 역사, 해양 산업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엄선한 길이라고 한다.

그중 '돌머리 해안길'은 전남 함평의 해수찜 마을로부터 돌머리 해안까지의 해안을 누비는 산책길이라고 한다. 편도 3.8km 길로 되어있는데 전구간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돌머리 해변의 갯벌체험장과 해수찜 마을에서 해수찜 등을 즐길 수 있어 체류형 여행자에게는 편안한 산책 코스로 제격이라고 한다.

최근 한옥마을에서 숙박도 했었고, 돌머리 해수욕장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주포 한옥마을은 창밖으로 보면서 지나쳤다.

돌머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내내 오른쪽으로 바다를 보면서 갈 수 있었다. 창문을 내리고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는 길이 너무도 시원하고 좋았다.

돌머리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이미 도착해 있는 차가 많았다. 오전에 갔던 함평 엑스포공원에는 거의 사람이 없더니 이곳에 다 와있는 듯하다. 멀리 바다 위에 놓여있는 테크 길이 보인다.

우리는 차를 주차해 놓고 돌머리 해수욕장으로 걸어서 갔다.

돌머리해수욕장

돌머리 해수욕장에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 자녀들이 많았다.

돌머리 해수찜 치유센터

'돌머리 해수찜 치유센터' 건물 아래로 텐트와 테이블을 펼쳐놓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날씨가 좋아서 하늘과 바닷물의 빛깔이 곱다. 

아직 때가 일러서인지 구조대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바닷가에 출입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노란색의 동그란 공이 연결된 줄이 늘여져 있었다.

아직 바닷물은 차가울 듯한데 바닷물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이 모래에서 장난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이렇게 탁 트인 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너무 좋을 듯하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걷는 꼬마의 모습이 귀엽다.

공동 샤워장
갯벌탐방로

바다로 펼쳐진 다리가 시작되는 곳 왼쪽 게시판에 <바다, 갯벌 그리고 낙조 이곳은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볼 수 있는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갯벌 탐방로입니다.>라고 쓰여 있다. 경관을 보기 위한 다리인 줄 알았는데 갯벌 탐방로로 쓰이기도 하는가 보다.

왼쪽으로는 방갈로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촌체험마을이 있어 민박을 하면서 갯벌체험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테크 길을 걸어 끝에 도착하니 이곳에 서서 해가 지는 모습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갑자기 2년 전 해수찜 하러 가면서 보았던 해변길이 보고 싶어서 왔으니 목적 달성한 거에 만족하기로 했다.

코로나만 아니면 이곳에서 민박에 숙박을 하며 갯별체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곧 5월이 될 텐데 어린 자녀들과의 여행을 생각한다면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함평 카페] 함평 디저트 카페 키친 205 딸기밭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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