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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기장가볼만한 곳 해동 용궁사에서 죽성 드림성당까지

by 토끼랑께 2022. 4. 2.

2022년 3월 16일에 방문했던 부산 기장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3월 중순의 날씨인데 기온이 높아 겉옷을 벗어 손에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다.
여행을 다닐 때면 사전에 그 지역 군청이나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다. 대부분 홈페이지 문화관광 코너에 들어가 보면 지역 여행지를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추천하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읽어보고 여행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이기도 하고 사전에 정보를 알고 가니 여행하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다.

1. 해동용궁사와 시랑대

주소 :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전화 : 051-722-7744
개방 연중 무휴, 오전 5시부터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는 부산 기장군 시랑리에 있는 절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이다. 대한민국의 관음성지(觀音聖地)의 하나로 1376년 나옹화상 혜근(나옹 혜근)이 창건한 사찰이다.
해동용궁사에 방문을 하면서 바로 옆에 위치한 기장 8경 중 7 경인 시랑대를 함께 가보려고 한다.

해동용궁사 입구

해동용궁사에 도착하기 직전 왼쪽으로 국립수산과학원 바로 뒤편에 넓은 유료주차장이 있어 주차에 어려움은 없다.
차를 주차하고 해동용궁사 입구로 들어서니 왼쪽에 소원을 이루게 해 준다는 12 지상이 줄지어 서 있었다.

겹동백

작년에는 전남 영암에 머무면서 강진 백련사 동백림과 천관산 동백숲에서 동백꽃을 실컷 봤었는데 올해는 만개한 동백꽃을 보기 어렵다 생각했는데 이곳에는 수량은 적지만 겹동백이 활짝 피여 있었다.

해동 용궁사 안내문
시랑대 가는 길

해동용궁사 안내문을 왼쪽으로 계단이 있는데 이곳으로 가면 시랑대로 가는 길이 나온다.

시랑대가는 길 안내문

해동용궁사 십이지상을 지나 해동용궁사 입구로 내려가지 않고 안내문 왼쪽 길 돌계단을 오르면 왼쪽으로 문이 열려 있다.
숲 속 오솔길로 걸어 내려가면 해동용궁사 뒤편으로 걸어가게 되는데 해동용궁사 담장이 끝날 무렵 시랑대가 나온다.

시랑대
시랑대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시랑대

시랑대는 조선 영조 9년(1733년) 기장 현감으로 좌천되었던 권적이 이곳 절경에 매료되어 자신의 벼슬 이름인 '시랑'을 붙여 '시랑대'라고 큰 바위에 기념으로 새겨두었다고 한다.
중국인들마저도 해동국 조선의 시랑대를 보지 않으면 죽어서도 한이 된다고 했을 정도로, 예부터 시랑대 절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시랑대 돌탑
해동용궁사

시랑대에서 해동용궁사가 한눈에 보이기는 하는데 직접 연결된 길은 없었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 해동용궁사로 향했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108장수계단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대웅전

해동용궁사는 새롭게 단청을 하고 있었다.

비룡상

용이 여의주를 들고 바다를 향해 있는 모습이 승천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해동용궁사 포대화상
해수관음대불

해수관음 불(높이 10m)은 해동 용궁사 왼편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시랑대 동탑이 있는 곳에 서니 해동용궁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수관음대불앞에서 내려다본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계단 중간쯤 쌍향수 불이 있는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해안가에 지장보살이 있고 그곳부터 국립수산과학원으로 가는 해안도로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온다.
산책로에서 해동용궁사를 돌아보니 전체 모습이 보이고 시랑대 아래에 있던 돌탑들도 보인다.

해녀들

해동용궁사에서 국립수산과학관으로 가는 산책로에는 크고 작은 돌탑을 쌓아놓은 모습이 정감 있다.
아침 일찍 도착한 해동용궁사에서 시랑대와 해안 산책로까지 걸으니 잔잔한 동해바다와 해녀들의 물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2. 죽성 드림 세트장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134-7

죽성 드림세트장

SBS 미니시리즈 드라마"드림(DREAM)"의 메인 세트장으로 기장 죽성 항의 드림 성당은 빼어난 경치와 함께 미사를 드려도 좋을 만큼 아름다은 모습으로 위치하고 있다.

죽성드림세트장

죽성드림 성당에서 죽성리 해송이 멀찍이 보인다. 차를 이동하는 데 골목길이 너무 좁아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드림 세트장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3. 기장 죽성리 해송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두호 2길 20(죽성리)

죽성리 해송
기장 죽성리 해송

죽성리 해송은 멀리서 보면 한그루의 해송인 듯 보였는데 가까이 가보니 5그루의 나무가 모여서 마치 한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였던 것이다. 수령은 약 250년에서 3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해송(곰솔) 종류로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빼어난 수형을 가지고 있으며, 황학대라 불리는 죽성항 배후의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죽성리 해송

가까이 보니 소나무 가지가 땅으로 길게 늘어져 가지에 받침대까지 고여 놓았는데 해송의 전체 모습을 휴대폰에 담기는 어려웠다. 실제로 보면 그 모습에 더 감탄을 하게 된다.

죽성리 해송

해송 아래에 아주머니 세분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 족발을 먹고 있었다.
평일이여 한적하긴 해도 우리가 신경이 쓰이셨는지 와서 같이 먹자고 하신다. 죽성리 해송에서 바다를 향해 보니 좀 전에 갔던 죽성 드림 세트장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죽성리 해송에서 바라본 죽성 드림세트장과 동해바다

부산 기장 하루 여행으로 해동용궁사와 시랑대 그리고 암반 산책로를 걸은 후 기장 죽성리의 드림 세트장과 죽성리 해송까지 돌아보면 하루 여행으로 충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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