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민박 다담1 평생잊을 수 없는 앞집 언니와 20년만의 만남 몇 년 전 담양에 있는 암 요양병원에 지내던 때의 일이다. 어느 날 20년 전 앞집에 살던 언니가 카톡 친구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서로 마주 보는 앞집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였는데 남편이 군인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헤어지게 되었다. 미국으로 간 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5년 만에 전화가 왔었는데 한국에 왔다가 가는 길에 전화한 거라고 했다. 그 이후로도 몇 년에 한 번씩 한국에 왔다가 가는 길에 안부 전화를 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연락이 끊어져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가끔씩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카톡 친구에서 언니의 이름을 보게 되어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문자를 남겼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미국에 있는 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반가웠다. 그동안의 .. 2021.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