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되는 농촌마을1 도시개발로 사라진 마을과 아직은 남아있는 마을 뒷동산 요즘은 매일이 너무도 덥다. 일주일에 3,4번씩은 뒷동산을 운동삼아 걷고 오는데 7월로 들어서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뒷동산에 들어가면 시원하지만 뒷동산까지 걸어가는 5,6분의 시간이 너무 덥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내 어릴 적 뛰어놀던 뒷동산이었다. 뒷동산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았었다. 어릴 적 소나무에 송아(소나무 열매)가 열리면 따먹기도 하고 송아 가루를 받아 다식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추석이 돌아오면 솔잎을 따서 송편을 찔 때 사용했고, 겨울이면 학교에서 난로를 피우는 데 사용하기 위해 학교에 솔방울을 주워가기도 했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뒷동산 가운데로 난 좁은 산길을 따라 학교에 가면서 진달래를 꺾어 학교 교실에 꽂아 놓기도 했고, 학.. 2021.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