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너를 위해 기도하네1 [암 투병기] 40. 항암치료로 입원 중 만난 암환우들 대장암 진단을 받고 세 번의 수술과 24번의 항암치료를 받느냐고 병원 입원생활을 여러 번 했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낯가림 없이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면서도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은 한 병실을 사용하는 암환우와 대화를 나눠 본일이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항암주사를 맞기 시작하면 온 몬에 힘이 빠지고 속이 메스꺼워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다 보니 대화 나눌 기력조차 없어서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박 3일간 하는 항암치료를 24회를 하다 보니 그중에 지금도 가끔 기억나는 암환우가 있다. 지금 생각해도 안쓰러웠던 암환우도 있었고 미안했던 암환우도 있었다. 그리고 고마웠던 암환우도 있다. 나를 너무도 안쓰러워했던 암환우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고생을 경험하다 보니 나이가 2,30대의 환자가 입원을 하.. 2021.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