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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청호를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 좋은 대전 삼삼카페

by 토끼랑께 2021. 9. 2.

여름휴가 둘째 날 아침을 든든히 먹고 대청호 주변에서 전망이 좋다는 카페를 찾아 내비게이션에 입력을 한 후 출발을 했다. 드넓은 대청호를 오른쪽으로 두고 달리는데 도로 양쪽으로 녹음짙은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내비게이션에 켜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가다 보니 목적지인 삼삼 카페가 반대편 길가에 있는 것도 모르고 지나쳤다.
내비게이션은 목적지를 5분 이상을 지나서 유턴 지시를 하더니 다시 오던 길로 안내를 했다. 딸은 "왜 왔던 길을 되짚어 가게 하지?" 하며 어리둥절해한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종종 있는 일인데 2차선 도로를 달리다 보면 유턴신호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반대편 길가에 목적지가 있을 경우 유턴 신호가 있거나 회전로터리가 있는 곳까지 가서 되돌아오게 한다. 목적지를 바로 건너편에 두고도 경우에 따라서는 한참을 더 지나쳤다가 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삼정동(소골마을)버스 정류장

목적지였던 삼삼 카페는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에서 용호동까지 다니는 71번 시내버스노선 중 삼정동(소골 마을) 정류소 건너편에 있었다. 카페 옆으로 주차장이 넓게 있어 주차하는 데에 어려움은 전혀 없다.

삼삼 카페

  • 주소: 대전 대덕구 대청호수로 1875
  • 영업시간: 화, 수, 목, 금요일 11:30~21:00 /토, 일요일 11:20~21:00 Last order 20:30 /매주 월요일 휴무

삼정동 삼남매 삼삼카페

2층 건물의 삼삼 카페는 겉보기에는 단조로웠다. 삼 남매가 운영을 하는지 삼삼 카페 앞에 '삼정동 삼 남매 삼삼 카페'라고 적혀 있었다.

삼삼카페 1층 내부
삼삼카페 1층 창

삼삼 카페 1층에는 창가에서 대청호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의자가 길게 창을 향해 놓여 있었다.

삼삼카페 메뉴와 안심콜

메뉴를 고르기 전 안심콜로 명부 작성을 대신하고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삼삼카페 메뉴

아침에 빵을 먹고 나왔기에 케이크는 생략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5.0), 수박주스(6.6), 캐리비안 칵테일(6.0), 리얼 망고 스무디(7.0)를 주문했다.

삼삼카페
삼삼카페 1층 좌석

1층 안쪽에 놓은 좌석 벽에 '이렇게 예쁜 곳에 더 예쁜 당신이'라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각자의 음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계단을 오르다 보니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리'라는 글귀가 있다. 요즘 정말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중인데 하며 웃었다.

2층은 1층보다 좌석이 더 많았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1층에도 그리고 2층에도 창가에만 2 테이블 정도씩 손님이 있다.

역시 대청호 전망이 좋은 카페라고 하더니 대청호가 바로 눈앞에 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꽤 많았다. 그 하늘이 그대로 대청호를 비추고 있다.

창가에 앉아 있는 우리 부부를 열심히 찍고 있는 사위 모습이 보기좋아 나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사위가 대청호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 모습을 근사하게 찍어 주었다.

삼삼카페 2층내부
삼삼카페 2층 내부

삼삼 카페 2층에서 커다란 창으로 대청호를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카페 내부 바닥재와 가구가 무척 고급스러워 보인다.

딸이 주문한 음료를 갖고 와서 탁자에 내려놓다가 남편이 주문한 수박주스를 놓쳐 1/3을 쏟아버리는 실수를 했다.
쏟아진 음료를 치우느냐 순간 우왕좌왕~
다 치우고 나서야 한 곳에 모아 사진을 찍었다.

앞줄 왼쪽 메뉴가 캐리비안 칵테일인데 히비스커스에 열대과일이 함께 블렌딩 된 음료다. 너무 달지 않은데 열대과일이 씹히는 맛은 달콤해서 아주 맛이 있었다.

케리비안 칵테일

음료를 다 마신 후 3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계단을 오르는데 벌써 뜨거운 햇살이 장난이 아니다.

3층에는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그위에 철재 테이블이 놓여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앉아있는 사람이 없었다.

3층에 올라오니 시야가 확 트여 대청호가 더 잘 보인다.

1층을 내려다보니 대청호 주변 테크 길 풀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부녀의 뒷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삼삼카페

삼삼 카페에서 내려오며 보니 어느새 2층과 1층 창가에 손님이 모두 앉아 있었다.
대청호에 가서 전망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찾아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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