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방문 서비스1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이제는 시어머님이 시어머님은 우리 집에서 20분 거리에서 혼자 살고 계시다. 남편은 거의 매일 한 번씩 어머님 댁에 다녀온다. 며칠 전 남편이 어머님 댁에 다녀오면서 "내가 오늘 엄마한테 효도를 하고 왔지~"하며 싱글벙글 웃는다. "어떤 효도를 하고 오셨는데요?" "화장실 전등이 깜빡거리는 것을 내가 고쳐드리고 왔지. ㅎㅎㅎ" "오늘은 야단 안 맞았겠네요?" " 처음에 갔을 때는 점심 드시려고 하시다가 내가 들어가니 인상을 쓰시더니 전등 고쳐 드렸더니 기분 좋아지셨어." " 어머님이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효도하고 온 거 맞네요."하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나이가 60대 중반이 되어가는 남편은 시어머님한테 야단맞을 때가 많다. 시어머님 기분에 따라 조금이라도 불편한 일이 있으면 큰아들한테 유독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 2021.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