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진단1 [암 투병기 ] 1.암을 극복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내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것은 2014년 10월 21일이다. 낙엽이 하나둘 물들기 시작하는 아주 예쁜 가을날이었다. 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가까운 친구나 가족 중에 암에 걸렸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내가 걸릴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던 것 같다. 그런데 내게도 암이 찾아왔다. 그날 나는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확실해지면 말하려고 혼자 병원에 갔었다.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휘청거리지도 않았고 억울하지도 않았다. 그냥 담담하기만 했다. 그때는... 만 6년이 지나고 7년에 접어드는 나는 일상으로 돌아와 있다. 변한 게 있다면 직장을 그만두었고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된 것은 5년간의 암환자로서의 삶 속에 경험한 것을 나누고 싶어서.. 2021.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