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요양지1 [암 투병기]4.피톤치드 가득한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 내가 축령산 편백숲을 처음 간 것은 2015년 5월 말이었다. 사계절 변함없는 푸른 숲에서 내뿜는 편백나무 향이 내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화시켜주는 듯하다. 메르스를 피해 처음 찾아갔던 장성 축령산 편백숲을 코로나 19를 피해 다시 찾아갔다 대장암 진단을 받고 암수술을 하고 나니 주변에서 항암치료를 대비해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한 달 동안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었는데 그때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장어구이와 오리 한방백숙이었던 것 같다. 항암치료는 2주 간격으로 12회 차를 받았는데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해 끝나갈 무렵에는 체력이 바닥까지 내려갔다. 떨어지는 체력과 함께 며칠을 꼼짝 못 하고 누워 지내다 보니 마음이 더욱 답답하고 우울증까지 오는 듯했다. 12월부터 항암치료를 .. 2021. 1. 22. 이전 1 다음